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무슨 유정현이 게임 이해를 못했네 어쩌네 하는 부류가 있는데
게시물ID : thegenius_39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玉麒麟
추천 : 13/19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2/12 03:13:25
 
 
유정현은 정확히 이해하고 게임한겁니다.
 
파란색 큐브가 희귀 아이템으로 단 2명의 소유가 되었을 때, 이것은 카르텔이다.
 
라고 말이죠
 
 
여기 뭐 임요환의 전략을 유정현이 이해를 못했네 어쩌네
 
유정현이 먹었으니 임요환을 밀어줘야 했네 어쩌네
 
하는 부류들은
 
카르텔이 무슨뜻인지도 모르는 부류들이죠
 
반면,
 
유정현은 정확히 카르텔의 정의대로 움직입니다.
 
임요환은 계속해서 카르텔을 붕괴시키죠
 
 
카르텔이란건 소수의 공급자가 가격을 담합해서 높은 시장가를 유지시키는 거죠
 
이때 소비자의 선택은 무차별적입니다.
 
카르텔 공급자들에 대해 동일한 이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말이죠
 
정유회사나 통신회사 생각하면 됩니다.
 
 
임요환은 유정현과 가격담합을 하자고 하고는 정작 본인은 그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카르텔 붕괴시도, 혼자 먹겠다는 수작)
 
하지만 유정현이 계속 같은 가격으로 팔려고 합니다. (당연한 것. 유정현이 같은 가격을 부르지 않으면 카르텔이 붕괴되니까)
 
임요환이가
 
형먹고 나먹고 돌아가며 먹읍시다
 
이런식으로 유정현과 딜을 하지 않은 이상
 
카르텔이란건 시장 소비자의 선택에 맡기는 것으로
 
유정현은 정확히 카르텔대로 움직인 것이고, 임요환은 계속해서 카르텔을 붕괴시키는 짓을 한거죠
 
임요환은 유정현에게
 
10점 부르세요, 라고 하고 8점을 부르는게 아니라,
 
이번에는 제가 먹을 게요. 하고 시장가격을 높게 유지시켰어야 합니다. 그게 카르텔이죠.
 
완벽한 카르텔은 턴마다 돌아가며 독점시장의 공급자가 되는 겁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점수가 같을 수는 없죠
 
카르텔 당사자들의 이익은 서로 같을 수 없으니까
 
유정현은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고, 임요환은 단순히 생각한겁니다.
 
유정현은 본인의 우승을 위해 뛴거고, 임요환은 도대체 뭔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카르텔을 완벽히 붕괴시킨 후 시장을 교란하여, 본인회사를 부도내서 대기업에 팔아먹더군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