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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도 쉽게보는 과학의 발달과정(초스압, Wifi 필수)
게시물ID : science_39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드로메다
추천 : 32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173개
등록시간 : 2014/08/11 09:33:48

가입하고 과게엔 처음 글을 써봅니다ㅎㅎ

편하게 설명하기 위해 반말 및 음슴체로 작성합니다.





아까 밥을 잔뜩 먹어서 위에 자리가 없으므로 음슴체ㅋ





과학자들에겐 옛날부터 꿈이 있었음

그것은 우주의 함수 식을 알아내는 것임


0.jpg


이 함수 ㄴㄴ

수학 함수임

1.png


우주를 대충 이런 함수라고 표현해봤음
x축은 크기(scale), y축은 진리값임

식 자체에 관심 ㄴㄴ
숫자 그냥 내 생일임



근데 의문이 하나 생김



과학자들은 도대체 왜 이 식을 구하려함?



함수의 식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재의 값을 대입해서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 모두 알 수 있고 (전지)
미래를 조절하는 것 또한 가능함 (전능)



그러함


d0009586_4e8cd834b41ce.jpg


함수를 아는자
새로운 세계의 이 되는 것임


올ㅋ


하지만 과학자도 인간이라 이 식을 알지 못함ㅋ

다만 실험을 통해 몇 가지 함수의 값만 알 뿐임

2.png

실험을 통해서 이런 몇개의 점만 알 수 있음


그럼 여기서 문제


위 그래프를 보고 f(x)의 정확한 식을 구하시오(5점).


.
.
.



2-1.JPG

ㅇㅇ그러함
죠낸 어려움

그래서 과학자란 직업이 있는 것임



+) 여기에 과학자를 더 빡치게 하는 일이 있음

3.png

빗금친 부분은 인간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임

올ㅋ 왠지 꽤 넓어보임



하지만 이건 보기 편하게 x축을 로그로 그린 것임

우리가 평소에 쓰는 x축으로 바꿔서 그려보겠음




4.png


ㅇㅇ그러함

실제로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는 
전체 우주에 비해 엄청 작음


4-1.jpg


존나 요만큼임


오유인들이 여친생길 확률이랄까? ㅋ

.
.
.
.
.

쳐웃지마 내얘기야.JPG


아무튼

이 때문에 현미경망원경은 
인류가 시야를 확장하는데 엄청나게 큰 공헌을 함 ㅋ

하지만

당연히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잘 볼 수는 없음

5.png


따라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는 촘촘히 잘 알지만
먼 세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임

과학자들이 최종적으로 마주치는 그래프는 이런 형태임


과학자들이 하는 일 : 

이런 실험값들을 보고 아까 처음에 보았던
 f(x)의 식(≒우주의 원리)이 뭔지 맞추는 것

.
.
.

5-1.JPG


겁 ㄴㄴ
우리가 할일 아님
우리는 그냥 과학자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됨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겠음 








과학이 시작되었던

그리스-로마 시대로 돌아가보겠음





1.

6.png

현미경도 망원경도 없던 시절
인간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보았음

그래서 위에 그림 처럼 몇 가지 관측값을 얻어냈음

과학자들은 이걸 가지고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우주의 식을 구해봤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저것의 원래 식 모름


단지 나타난 점만 알 뿐임ㅋ


7.png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어떤 사람들은 
우주의 식이 1차 함수로 표현될 수 있다 생각했음


흠 모양 나쁘지 않음 ㅇㅇ


※ 참고로 얘기하지만
과학자들은 될 수 있으면 단순한 것을 좋아함
Simple is the best 라 생각함



8.png

개인적으로 숫자 2를 좋아하던 과학자들이 있었음
2야말로 황이라는 신이 내린 완전한 수 이며, 
우주의 식은 당연히 2차 함수라 생각했음


당연한 말이지만
1차 함수 이론이니 2차 함수 이론 같은건 실존하지 않음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임
모른다고 네이버 지식즐 검색 ㄴㄴ


1차 함수 이론에 비해 좀 복잡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한국에선 중3때 다 배움ㅇㅇ
과학자들한테는 이 정도는 그냥 덧셈뺄셈구구단임

9.png

반면 어떤 과학자들은 이런 원형의 그래프를 생각해내기도 했음



눈치 챘겠지만

과학이론을 처음 세울때는
별 다른 기준이 없음

개인적인 신념에 크게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음

일례로 
피타고라스, 케플러는 천체가 완벽한 원을 그리며 돌 것이라 생각했음


왜때문이죠?


정말 완벽하게 멋져.JPG
"원은 완벽하게 아름답기 때문"

다른 이유 음슴ㅋ


과학이론은 이처럼 허무맹랑한 생각에서 시작된 경우가 종종 있음
관심 있으면 '피타고라스 학파'를 찾아보기 바람ㅋ



아무튼 이런 원 함수 이론을 세운 사람들은

9-1.jpg

원 덕후들이었음

자나깨나 만 생각하다보니 
두 개의 점만 보고도 전체가 이라 생각한듯 ㅋ

뭐 아무튼 
과학이론은 관찰값, 예측값만 잘 맞으면 장땡임
나머지 부분은 취존해야함
그것이 과학덕후의 올바른 자세임ㅇㅇ



근데 이런 원덕후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았고 힘도 쎘음

그래서 과학 이론의 첫 패러다임(paradigm ≒ 주도권)은
원덕후들이 가져감 


10.png



ㅊㅋㅊㅋㅊ
님 쵝오



※ 이런 전형적인 예가 천동설, 지동설임

기원전에도 지동설을 주장하던 사람이 있었음

하지만 패러다임을 천동설 학파가 쥐고 있었기 때문에
지동설은 아웃오브안중이었음


천동설은 그대로 정설이 되었음





그렇게 원덕후들이 과게를 점령을 하고는

시간은 총총총 흘렀음


.
.
.
.



2.


그러던 어느날



System : 
망원경을(를) 연구 완료했습니다.
이제 다른 행성들을 정밀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11.png


우왕ㅋ굳ㅋ

망원경때문에 인류의 시야는 크게 확장되었음

그리고 곧바로 새로운 값들이 관측됨



12.png

1차 함수 이론을 신봉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발견은 그다지 놀랄거리가 아니었음

자신들이 예상했던 대로였음 ㅋ

하지만 원덕후들에 비하면 여전히 쭈구리였으므로

뭐만 말할라치면

4108_1.jpg


ㅋ.. 수고염




반면 패러다임을 쥐고있던 원덕후들은 
예상치 못한 관측값에 혼란에 빠짐

하지만


13.png



위와 같이 원을 하나 더 추가해
새로운 관측값을 설명해냈음 


천잰데.JPG


뭔가 잡다한 느낌이 들지만 
관측값만 잘 설명되면 취존임~



14.png

반면 2차 함수 이론은
새로운 관측값을 설명할 수 없었음

결국 이 이론은 폐기되고 말았음

나도 이차 함수두 번째 등장만에 퇴출되서 아쉬움 ㅜㅠ



아무튼

원덕후들이 기막히게 관측값을 설명해내면서
패러다임은 여전히 원 이론이 가짐





.
.
.



3.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기술이 더욱 발달했음




System : 
현미경을(를) 연구 완료했습니다.
이제 미시세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현미경은 1590년, 망원경은 1608년에 개발됨

시기상으로는 현미경의 개발이 앞섰으나,

갈릴레이가 1610년 목성을 관찰한 것과 달리

현미경은 유리의 정밀가공 문제로

1676년은 되어서야 처음으로 미생물 같은 의미있는 관찰을 함





망원경에다가 현미경까지 발명되었겠다
과학덕후들 아주 살판남 ㅋ


볼 수 있는 세계는 닥치는대로 덕질시작ㅋ


14-1.png

ㅇㅇ그러함


프로덕후들답게 놀라울 정도로 꼼꼼히 관찰해냄

15.png
얼마나 촘촘히 관찰했는지 
거의 점이 선으로 보일 정도로 관측값을 얻어냄

역시 덕력앞엔 장사없음ㅋ




이런 촘촘한 실험값으로 위태해진 것은 
다름 아닌 주도권을 쥐고 있던 원덕후들이었음



그들은 원을 추가하고 추가해봤지만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음


16.png

결국 너무 많은 오차로 인해 
원덕후들은 결국 원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음



2013-11-27(수)상속자들.avi_085752.jpg

원.. 지못미ㅠㅠ




※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이 형태가 어디서 많이 본 것일 것임

ㅇㅇ맞음

천동설의 천구 모양임


천동설은 처음에 하늘이 돈다는 간단한 원리로 시작했음

add5-2.jpg


근데 별이 생각보다 복잡하게 움직이는게 관측되면서
원에 원을 더하다보니
마지막엔 이렇게 누덕누덕해짐ㅋ


4_1_25_1_천동설1.jpg


천동설을 처음 주장한 프톨레마이오스가 
저렇게 누덕해진 자신의 이론을 봤다면

아마 이렇게 외칠것임


16-1.jpg


아무튼 이런 오류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누적되서야
과학자들은 천동설을 버렸음


그만큼 과학계가 보수적이란 말도 되고
무엇보다도 천동설이 생각보다 실제 행성의 운행과 잘 맞았음
(종교의 무조건적 지동설 탄압은 루머임)


※ 참고로 내가 글에 쓴 원 이론과 천동설은 아무 관계 없음
애당초 내가 그린 그래프가 행성의 위치를 나타낸 것이 아님
과학계 전체의 발견을 규모(scale)에 따라 나타낸 것임

걍 모양만 따왔음





원 이론이 무너지고
그렇게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는가 싶더니....




우리는 잊었지만

그 동안 쭈구리로 지냈던 한 이론이 있었음

바로 1차 함수 이론임

17.png

올ㅋ 세상에

그 촘촘한 관측값들을 정확히 맞춤!!!!

17-1.JPG

과학계에서는 드디어 이 이론을 정설로 인ㅋ정ㅋ


18.png

그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은 1차 함수 이론에게 넘어감

Succeeding Success !!


.
.
.





4.



1차 함수 이론이 과학계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자
과학자들은 신났음ㅋ


18-3.jpg


모든게 경계 없이~ 모든게 연결되고~
완전 올라잇 올아이피 임

너무 신나서 맨날 춤 춤ㅋ


이렇게 한 이론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태를
정상과학(normal science) 이라고 함

과학자들 댄스타임에 찬물 끼얹는것 같지만
이 상태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님


여튼

새로운 과학 발견 덕택에
기술은 또 다시 발달하고

그 동안 관측할 수 없었던 관측값들이 추가적으로 관찰됨



근데 관찰하다보니...


19.png

분명히 이론과 동떨어진 값들이 관찰됨



읭?? 이상하다??



하지만 정상과학의 상태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이 이론이 깨지지 않음


왜?


정상과학의 상태에서는 과학계가 엄청 보수적이 됨





예를 들어보겠음


어떤 한 대학원생이 1차 함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값을 관찰함

 ↓

교수님에게 찾아감


"이거 이상함!! 나 새로운거 발견한거 가틈!!
우왕ㅋ 노벨상 굳ㅋ"

.
.
,
.
.



19-1.JPG


"니가?"


이건 비단 대학원생급만의 문제가 아님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과학자들 빼고 
보통의 과학자들이 저런 데이터를 주장하면?


19-2.png

이상한 데이터라고 논문도 안받아줌ㅠㅠ
저런 값들은 실제로 진리값이지만
오차로 취급됨


여튼 이 상황에서는


보통의 과학자들이
주류이론과 배척되는 주장을 하면 
과학계에서는 그 과학자가 실력이 모자란다고 생각

+

연구비를 기업에게서 따오려면 
주류이론에 부합하는 실험을 할 수 밖에 없음

"우리 기업들 돈쓰는거 극도로 꺼려한다해~
새로운 탐험에 우리 돈쓰는거 ㄴㄴ해~"


→ 평범한 과학자들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기존의 이론을 수호하는 일을 할 뿐임


.
.
.



하지만 

그 무엇도 시간앞엔 장사없음ㅋ



새로운 관측값들이 쏟아지고

오차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름

20.png 




그 동안 저거 무시했던 과학자들 멘붕시작



20-1.JPG
20-2.jpeg





기존의 이론으로 도대체 설명할 수 없는 발견에 집단멘붕ㅋ

눈을 감고 귀를 닫아보지만



20-3.JPG

ㅋㅋㅋ


1차 함수이론 폐지욬ㅋㅋㅋ



과학계은(는) 혼란에 빠졌다!



84a9a0acbfc417aefa26f065e402c3fa.jpg



.
.
.
.
.
.
.




5.


끝?

ㄴㄴ



이런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도 
한 천재 과학자가 고민을 해봄

20-3.png

흠...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음?


21.png
올ㅋ 할렐루야

이 것이 말로만 듣던 3차 함수느님임!!!



22-1.JPG


그 동안 1, 2차원에서만 놀던 과학자들
차원이 다른 그녀를 만나고서는 더블멘붕 ㅋㅋ


3차 함수 이론은
관측값을 정확히 맞추며 패러다임 왕위계승 성공함 ㅋ



그리고 과학자들 

1406375887.83.gif


★po클럽개장wer★


.
.
.


근데 정신없이 춤추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음



"때때로 폐지되는 이론은 불안정한데
뭔가 확고한 것 없을까?"




과학자들은 그 동안의 발견을 면밀히 검토, 검토, 검토

프로덕후가 3번이나 검토했다는건 절대로 틀릴일이 없다는거임
덕후 못믿음?



무한동력 : "ㅇㅇ"


a7aff54a9aad499c43b4a2197922f7cd.jpg

.
.
.

아무튼

관찰값 중 도저히 변하지 않을 내용을 법칙으로 뽑아냄

근데 절대로 폐기가 안될 것 같은 것을 법칙으로 세우다보니

거의 이런 정도가 법칙으로 정해짐


1. 그래프는 연속이다.
2. 그래프는 위 또는 아래로 뻗는다


하나마나한 정도로 당연한 말 수준임..


(근데 이 부분은 잘 아는 과게인들이 좀 알려주기 바람 
나 사실 여기 잘 모름..)


.
.
.


6.


법칙까지 세웠겠다

완전 3차 함수느님 태평성대임ㅋㅋ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서운함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관측값이 또!! 등장함

23.png

올ㅋ 완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임
까도까도 새로운거 계속나옴 ㅋㅋㅋ


그리고 당연한 예상이겠지만


24.png

3차 함수 이론 po폐기wer



24-1.jpg

과학자들 존내 단호함
버릴땐 바로 차 버림 ㅎㅎ





또 다시 찾아온 혼돈의 카오스...


.
.
.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더니...




그 뒤를 이어 등장한






25.png

5차 함수 이론이욬ㅋㅋㅋ






25-1.JPG

과학자들 또 다시 덕질타임 ㅋㅋㅋ




과학자들 : 

"언제또 혼돈의 카오스가 올지 모르지만..

덕질 할 것이 무한대로 있어 행복해요.."


.
.
.
.
.
.

b0007531_49faf0bcd5938.jpg


<The End >




7.


이제 마무으리 시간임 ㅋㅋ





정리하자면



과학의 발전

관측값을 토대로 이론 정립
이론의 난립 중 주도권을 잡는 이론 등장
정상과학 과정(잡스러운건 오류라고 무시ㅋ)
오류의 누적
패러다임 붕괴

이것의 무한반복임ㅋ





길고 긴 글을 통해서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이 3개임

1. 과학의 이론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

2. 이론은 거들뿐 진리는 관측값에 있다.

3.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기존 이론이 개쓰레기가 되는게 아니다.



3번을 좀 설명하겠음

26-1.png26.png


위에서 봤던 1차 함수 이론과 5차 함수 이론임


작은 세계, 큰 세계에서는 잘 안 맞더라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빗금친 영역)에서는 
여전히 1차 함수 이론이 잘 들어맞음


왜??


그래프가 바뀐 것이지
그 동안 관측했던 값(진리)이 바뀐게 아니기 때문임


관측값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이론을 만들어낸 것이지
이론이 관측값을 생성한게 아님


2. 진리는 관측값에 있다. 와 일맥상통함




※ 더 알고 싶은 사람은
고전물리와 현대물리를 찾아보기 바람

미리 스포하자면

뉴턴이 만든 고전물리는 그 왕좌를 현대물리에 내줬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위력은 여전함


왜?


고전물리는 현실의 규모에서 아주 간결하면서도
아주 좋은 근사치를 주기때문임


현대물리가 더 정확한 값을 주는 것은 맞음
하지만 이 역시 진리값이 아니라 근사치
우주의 함수 식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제 아무리 상대성 이론이라 한들
그것은 근사치임

거기에다가 현대물리는 계산이 미친듯이 복잡함
거의 영혼탈곡 수준으로 복잡함 
그래놓고 결국 도출된 값은 고전물리와 별 차이가 없음

진리값을 주는 것도 아닌데
현실의 규모에서 현대물리를 쓰는 것은 크나큰 낭비임


1340690039245.jpg
(생각해보니 이게 공부 아닌가?
다른 의미있는 공부를 더 하라는 의미ㅋㅋ)


현대물리는 아주 작은 세계(원자, 전자 수준), 
아주 큰 세계(항성, 은하 수준)에서나 유용히 쓰임


고전물리, 현대물리가 서로 보완적이다 라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것임




.
.
.
.


8.


근데 여기쯤 오니 근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음



"이론은 근사치이고 관측값이 진리라면
그냥 그 관측값을 그냥 쓰지
이론을 뭐하러 만듬?"



타당한 말임
경우에 따라 관측된 값을 기록해 놓은 뒤
추후에 필요할 때 그 값을 찾아서 쓰면 
상대성 이론이고 자시고
틀릴 일이 없음


.
.
.


단, 시간 예산이 충분할 경우에 한함

member_1267845763.jpg

니트로박사 잼ㅋ



이론은 모든 경우의 수를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만드는 것임




예를 들겠음


돈까스 튀김을 먹고 싶음
요리책 찾아보니 150℃의 기름이 필요하다고 함
어제 기름을 5분간 가열해보니 기름 온도가 정확히 150℃임을 알았음

Good job


오늘도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기름을 5분간 가열했음
근데 돈까스가 설익었음


wejo1.png


당연히

기름의 온도는 단순히 가열시간 한 가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5분 가열했을 때 150℃라는 것은
어제 실내온도 30℃, 습도 75%에서 얻어진 관측값임

오늘의 온도, 습도가 다르다면 그 값은 의미가 없음


온도 29℃, 습도 75% : 149.9℃
온도 28℃, 습도 75% : 149.8℃
온도 28℃, 습도 74% : 150.2℃
...

이런식으로 모든 경우를 미리 측정해둬야함


흑... 
아무리 돈까스를 먹고 싶지만

1387434054272.jpg


게다가 온도, 습도만 영향 끼치는 것도 아님
후라이팬의 열전도율, 가스레인지 화력, 주변 바람의 세기 등등........

변수의 종류가 무한하고
변수 자체의 값도 무한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해 미리 관측하는건 말이 안됨


차라리 몇 개를 조절해보고
그 관측치를 토대로


기름의 온도 = 0.1×온도 - 0.2×습도 - 가스화력 + 시간²

이런 식을 만들어서 쓰는게 낫지 않겠음?



그리고 만약 저게 돈까스 굽기가 아니고
나로호 발사였다면?


무수히 많이 나로호를 날려보고

크기변환_3034818897_f8644f73.gif

"아~ 그러구나"

이럴 수는 없는 일임 





이처럼
이론은 예측을 위해서 필요한 것임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미처 생각지 못한 변수때문에
기름의 온도 공식(이론)은 얼마든지 틀릴 가능성이 있음

.
.
.
.
.



이쯤되니 모니터 넘어 님들 표정이 보임 ㅋㅋ


어쩌라고.JPG



ㅋㅋ


결국 둘중 하나임


1. 모든 값을 미리 측정해둔다.
2. 몇 가지를 보고 이론을 만들어낸다.(단 틀릴 가능성 有)
 

1이 불가능함
그래서 2를 하는 것임


2의 과정 중 틀린 경우가 나오면
왜 틀렸지? 하고 돌이켜본 뒤
진리와 더 가깝게 식을 수정하는 것임



"아, 맞어 바람의 세기를 고려 안했네...

기름의온도 = 0.1×온도 - 0.2×습도 - 가스화력 + 시간² - ⅓풍속"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자기 수정


이것이 과학임





.
.
.



9.


아까 법칙 얘기가 잠깐 나왔으니
기왕 이렇게 길게 쓴거
어찌보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과학 법칙에 대한 사견을 달아볼까 함


전 세계 수백만명의 과학자들이
수백년에 걸쳐 끊임없이 이론을 검토 해옴

그 중에서 
정말로 정말로 틀리지 않을거라고 공론화 된 것들만 
보수적으로 그리고 또 보수적으로 모아서 만든게 
과학의 법칙임

가설, 이론과 달리 법칙이라는 명칭은 아무데나 부여하지 않음



과학의 법칙(law)은
과학의 정수(essence)임



하지만 때때로 너무나도 쉽게 

"과학 법칙은 깨질 수도 있잖아요!! 무슨 만고불변의 진리도 아니고ㅋ" 

라는 사람들이 있음



(이건 내 사견임을 분명히 밝혀둠!!)



맞음


법칙도 깨질 수 있음....


흡.JPG

ㅠㅠ



일단 법칙 두 종류가 있음

연역법으로 도출된 법칙
귀납법으로 도출된 법칙


연역 법칙의 대표는
열역학 제 0법칙
"A=B 이고, B=C일때, A=C임"

척 봐도 반박불가임ㅋ

이런건 죽었다 깨나도 안깨짐



문제는 귀납 법칙임......



귀납 법칙의 대표는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제 2법칙은 관찰을 통해 얻은 법칙임
엄밀히 말해서는 안 깨진다고 보장할 수 없음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게
반드시 나중에 깨진다가 아님
"깨질 수도 있다."임
즉, 지금 이미 옳은 것일 수도 있는 것임
알 수 없음ㅋ


이런 귀납법의 태생적 취약점 때문에
무한동력을 믿는 사람들에게 정말 징하게도 공격받음


근데 장담하건데
최소한 우리 우주안에서는 깨지지 않을 것임

이게 깨지는 곳에서는
컵에 담긴 미지근한 물이 
저절로 얼음 + 끓는 물로 분리 됨ㅋㅋ


.
.
.



아까 본문에서 내가 예시로 든 법칙에 이런게 있었음

1. 그래프는 연속이다.
→ 빛이 알고보면 광자였듯이 불연속점이 나올 수 있음

2. 그래프는 위 또는 아래로 뻗는다.
→ 우주 저 멀리가면 궁극적으로 x축과 평행해 질지도 모름


이 법칙들은 귀납법칙이었기 때문에
각각 저런식으로 깨질 것임


어쩔 수 없음.. 
일정부분의 오류를 감수하는 것은
귀납법의 양날의 검임임

연역법은 無오류지만 새로운 정보도 無
귀납법은 有오류지만 새로운 정보도 有

함무라비 돋음 ㅋㅋ

postfiles8.naver.net.jpg



.
.
.


10.


아, 그리고 내가 사용한 "깨진다."
"개쓰레기가 된다." 는 동의어가 아님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기존의 이론이 개쓰레기로 전락하지 않듯이
법칙도 그러할 것임

그 이유는 2가지 임


우리는 현대에 들어 
질량보존의 법칙이 반드시 성립하는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하지만 
①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잘 이용해먹고 있음

게다가 

② 질량보존의 법칙은 그냥 버려진 것이 아니라
질량-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더욱 보완되었음


물론 귀납법을 사용하는 과학이 
오류가 전혀 없다고 하면 모순임

하지만 과학법칙이 설립되는 이런 과정을 안다면

아무리 새로운 발견이 나온다 한들
법칙을 이론 같이 쉽게 휙 버리는 것이라고 
저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임



ㅇㅇ인정함


이건 연역적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서
추측 할 수 밖에 없음
일종의 과학에 대한 믿음임

하지만 맹목적인 믿음이 아님
객관적인 증거와 끊임없는 자기 수정의 누적된 결과가 
이 믿음을 뒷받침 하는 것임
(종교얘기 아니니 콜로세움 ㄴㄴ)


근데 이런 믿음의 정수를
마치 완전히 무쓸모가 될꺼라는 식으로 
그것도 매우 쉽게 그런 말을 하면
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자존심 상함

Eha8StV.jpg


마치 자신의 최애캐(최고애정캐릭)한테

"걔 곧 망함ㅋ"

이러는 것과 비슷한 기분임


아마 그래서 
과학 법칙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과게인들이 더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이라 생각함



길게 왔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말투의 문제임

이 글을 본 독자라면
과게인들의 그런 부분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11.




이제 진짜 끝났음 ㅋㅋㅋㅋㅋ

스크롤 내리느라 피곤해진 손가락 안마해드림


쥽쥽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과학의 발달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



여전히 우리 Mother Nature 께서는

우리에게 빅엿을 선사할 준비를 언제든 하고계심 ㅎㅎ




26.JPG






Always Be Ready to Change Your Thinking.








문제시 어쩌지.. 
쓰는데 15시간이나 걸렸는데ㅜ
그래도 자삭 ㄱㄱ함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산세리프
2014-08-11 09:47:4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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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09:49:40추천 107

헐 완전 완벽해
과학 이론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깨어지면서 나아가는지를 정말 쉽게 설명해주신듯

기존의 값들을 완벽히 설명하도록 이론을 만들고, 그를 통해 안정화된 정상과학에서는 보수적이 된다.
하지만 오차값이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나면 그에 대해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기존의 이론은 폐기되거나 보충된다.
특히 중요한것은, 기존의 것들을 잘 설명해주던 이론이라면 완전한 폐기보다는 보충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고,
과학 법칙이 뒤집어진다고 해서 여태까지 안되던 일이 되는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안될거라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는게 관측된거다

무한동력, EM드라이브를 비롯한 과학 '법칙'에 도전하는 여러 질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알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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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02:56추천 18
와웅... 설명 진짜 잘해주셧네여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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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04:40추천 14
이런건 추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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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07:42추천 6/3
오 재미잇게봤습니다

여전히 이효리는 이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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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09:58추천 56
과학의 발전에 대해 정말정말 잘 설명된 글인듯!! 추천

근데 사족을 달자면 실험을 통해 새로운 관측값이 발견되고 새로운 법칙으로 나간게 대부분이긴 해도
가끔 몇몇 천재들에 의해 거꾸로도 많이 생김.....

특수 상대성 이론같은거.....
아인슈타인이 이론으로 일단 식부터 세웠는데
과학계에선 "오오 수식 조낸 그럴듯함 ㅋㅋㅋ" 이러다가
결국 실험으로 나중에 맞는 걸로 결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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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1:37추천 31
최고입니다 정말 ㅜㅜ 추천!

(스크롤 내리신 분들은 다시 올려서 읽어보시기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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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2:41추천 6
재미지네요 ㄲ리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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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3:30추천 11
비유적절 ㅋㅋㅋ
이 글에 흥미있으신분들은 토마스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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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3:43추천 8
왠지 오유글이 아닌듯하면서도 과게글은 맞는거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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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3:44추천 1
흠... 읽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싶어.. 덧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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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평범해요
2014-08-11 10:13:48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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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3:56추천 6
고딩과학 그만둔지 10년 넘었지만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글에는 추천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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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5:50추천 1
y축이 말하는 진리값이 뭘 뜻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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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6:08추천 11
보수적이 되는 이유가 단순한 데이터 오류값으로 인해 어렵게 찾은 공식이 파기되어 과학발전이 후퇴되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자신이 굳게믿던 공식이 틀렸다는걸 인정하기 어려워서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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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6:15추천 15
초창기 지동설은 천동설보다 오차가 컸어요. 당시 천동설은 하도 오래 쓰다 보니 몇 겹의 주전원을 도입한 상태였고, 관측값에 맞추기 위해 근사해서 표현하다보니 상당히 정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복잡했기 때문에 ㅡㅡ; 간단한 지동설이 도입되게 된거죠. 그리고 나서 케플러 법칙과 만유인력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된거라고 알고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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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8:40추천 2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5시간 쓰신 글을 전 한 5분만에 읽은거 같아요.
지금 과학계도 마찬가지겠죠? 지금 우리가 쉽게 쉽게 보고 있는건 수백~수천년이 쌓여온 결과물들을이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무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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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19:20추천 10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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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0:09추천 10
전구가 왜 빛나는지도 모르지만 이글은 유익하고 즐겁군요.왠지 과학이 엄청 멋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글이네요.과학은 멋져(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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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0:18추천 9
글 읽는동안 추천이 50개가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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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2:15추천 13
흥미진진한 구성이네요. 엄청난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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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4:59추천 8
재미있게 잘 설명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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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5:36추천 2
엔트로피도 사실 성립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죠. ( 깨진건지 아닌지 모르나 깨진것처럼 보이는... ) 태양의 코로나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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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5:55추천 76
이다지도 매끄러운 설명과 짤의 조화라니...
따개비한문숙어 이래로 가장 재밌고 유익하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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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26:17추천 16
천동설이 그렇게 오래 버틸수 있었던건

종교 영향도 크죠.

그 때 교회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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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31:13추천 6
illyasviel // 코로나는 엔트로피보다는 질량-에너지 보존 쪽의 문제가 더 크다고 합니다.
에너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손실로 코로나까지 전달되서 온도가 매우 높은 것이 이상한거지
나올 수 있는 에너지를 초과하지는, 즉 엔트로피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물론 아직 제대로 설명된 부분은 아니다보니 얼마든지 뒤바뀔 순 있지만요
댓글 0개 ▲
2014-08-11 10:31:55추천 5
와!!! 진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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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34:19추천 12
오오 설명 알아듣기 진짜 쉽게해주셨네요ㅋㅋ문과고딩인데 과학에 관심이 생기게 만드는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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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34:44추천 6
정말재밌게읽었어요
댓글 0개 ▲
2014-08-11 10:35:16추천 36
와 님 설명하는데 소질있네요. 이보다 더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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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치즈닭
2014-08-11 10:35:27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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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37:43추천 7
와 대단한 짤력이다
댓글 0개 ▲
2014-08-11 10:38:10추천 87
이 글을 보니까 이런 일화가 생각나네요.

============================================================
한 교수가 귀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한 학생이 물었다.
"교수님. 해는 항상 동쪽에서 뜬다는 것은 귀납적으로 맞습니까 틀립니까?"
교수가 답했다.
"귀납적으로 보자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네."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보게나. 해는 매일같이 동쪽에서 떠올라왔다네. 지구가 탄생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말이야."
"그렇다면 귀납적으로는 옳은게 아닌가요?"
학생이 갸우뚱하며 묻자 교수는 빙그레 웃었다.
"허나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귀납적으로 모든 항성은 탄생과 죽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네.
다시 말해 태양이 동쪽에서 떠오르지 않는 날도 분명 온다는 말이겠지. 귀납적 사고는 생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해야 하는 것이고 이렇게 보면 틀린 셈이 되는걸세."

학생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닌가요? 언젠가는 태양도 사라지고 말테니깐요."

"허나 자네의 세계에서는 해는 동쪽에서 뜰걸세. 아득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먼 훗날을 위해
굳이 기존의 법칙을 부정해야하는 것은 아닐세. 오히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고 기존의
법칙이 통용 가능한 부분은 계속해서 써도 문제가 없는 걸세. 그것이 과학이고 법칙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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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1:30추천 6
거하게 추천하나 박아드립니다! 굿 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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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2:02추천 11
과학자 들이 보수적이 되는 이유를 나이들어 보니 알 것 같아요.

연구를 하다 보면 진짜 이건 대박인데? 싶은 이론이 나올때가 있어요.

근데 교수들의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음

1. 저 학계에선 이름도 없는 듣보잡이 감히 이런 논문을 쓰다니 부들부들~
2. 난 30년이나 이 분야를 공부했는데 겨우 10년 연구한 놈이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 분통하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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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2:53추천 17
진짜 초등학생들도 이해할수있을만큼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님 교수하세요 교수! 아님 선생님 하세요 선생님! 님같은 분이 많아져야 과학에 관심갖고 이과 문과 구분하는 짓이 얼마나 바보같은지 깨달을듯.

코스모스만큼 잼나게 읽었습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0:44:19추천 4
돈까스 먹고싶다 (지나과던 문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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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4:40추천 18
어줍짢은 박사님 철수 영희 나오는 과학동화책 보다 이게 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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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4:56추천 2
중간중간 드립에 맞추기위해

본문이 어색해서 아쉽지만

정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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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5:00추천 6
진짜 설명 쏙쏙 들어오고 내용 또한 알참
어린이들 과학에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는 학습서적으로 편찬해서 내도 될거 같아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박근태
2014-08-11 10:47:50추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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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8:14추천 4
잘읽었습니다! 완전 잘쓰셔주셨어요! 과학이 너무 좋아여!!!!!!!
댓글 0개 ▲
2014-08-11 10:49:13추천 4
엄마~나 문과에세 이과로 전향해도 될 것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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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49:48추천 6
원래 추천도 잘 안 하고 댓글도 잘 안 다는 순수 눈팅유저인데 추천도 하고 댓글고 남기고 갑니다!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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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1:15추천 8
크 진짜 멋있네요. 정말정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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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1:26추천 7
EM드라이브가 정말 핫이슈는 핫이슈네
댓글 0개 ▲
[본인삭제]날아라슈퍼닭
2014-08-11 10:53:1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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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3:31추천 6
설명 굳!!!d^-^b
댓글 0개 ▲
poca
2014-08-11 10:53:31추천 4
5차함수가 나오면 위대한 아벨의 업적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벨!!!!!!!!!!!

가우스 개자식!!!!!!!! 네놈때문에 세상의 역사가 뒤로흘러 ㅠㅠㅠ 아벨이 대학에서 연구만했어도 지금 내가 궁금한 사항이 다른 궁금한거로 바뀌었을건데....
근데 어차피 궁금할거 그게 그거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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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3:49추천 10
오.... 오오.... 수포 물포 문과생이 고개를 끄덕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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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4:17추천 11
그리고 모든 과학의 관측값들은 저같은 불쌍한 대학원생들을 갈아서 만들어지죠 ^^
그나마 난 컴퓨테이션 쪽이지만 실험쪽 애들은 개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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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4:23추천 5
문과생인데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이런 글 읽으면 나도 과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가 드네요 ㅠㅠ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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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지인이없으
2014-08-11 10:54:30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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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4:40추천 10
경제학도이지만.... 뭐. 이쪽도 나름 사회과학이니....

1. 그래프는 연속이다.
2. 그래프는 위 또는 아래로 뻗는다

이 부분은 공리(axiom) 으로 설정한거 아닌가 싶어요. 공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워낙 큰 차이가 나버리니.. 현재 과학수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관측하고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단 이건 참이라고 해둡시다.. 라는 밑작업이 필요하죠. 그래프가 연속임을 공리로 잡지 않으면 본문의 현미경처럼 더 미세하게 들어갈경우 사실 점들은 하나로 이어져있더라 라던가 점이 아니라 개별폐곡선이라더라 하는 모든 추론가능한 것들까지 가정과 가설을 세우고 관측과 검증을 해야하는디..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께요..
본문에서처럼 simple is best. 언제 어디서든 동일 값을 넣으면 동일 결과가 나오는 최소한의 진리값을 산출하는 공식이 필요한거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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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5:14추천 42
과학자란 단순히 연구잘하고 많이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일반인들이 알아들을수 있게 잘 설명할줄 아는것 또한 훌룡한 과학자의 자질이다.....
아주 잘 읽었습니다..  ㄳ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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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6:08추천 4
자연 어머니하니 스머프 생각이..

시간 아버지, 자연 어머니
댓글 0개 ▲
2014-08-11 10:56:35추천 7
정성글인데다가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교과서가 이렇게 만들어졌다면 진짜 공부 열심히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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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0:58:10추천 4
설명이 정말 찰지네요!
댓글 0개 ▲
2014-08-11 10:58:27추천 6
정말 과학계만큼 보수적인 곳이 또 없다고 생각해요.
이공계에서 논문 좀 내보신 분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부분.
reject reject reject
댓글 0개 ▲
jsk
2014-08-11 10:59:35추천 1
참 재밌고 좋은 글이다. 커어. 아들한테도 읽으라고 해야 겠다.
댓글 0개 ▲
jsk
2014-08-11 11:00:19추천 1
헉 그러고 보니 아드님은 함수를 모르는구나...
댓글 0개 ▲
2014-08-11 11:00:57추천 43
글 내용으로 봐서는 이과적이고, 뛰어난 전달력으로 봐서는 문과적이시니 그대는 진정 문무를 겸비.. 아니 문이과적 소양을 겸비한 이 나라의 인재올시다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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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혁신적인새끼
2014-08-11 11:01:53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별찌찌아저씨
2014-08-11 11:03:43추천 0
댓글 0개 ▲
2014-08-11 11:05:06추천 2
오호 스크랩감입니당
댓글 0개 ▲
2014-08-11 11:08:03추천 21
니카 //
진리값이란건 별다른 뜻은 아닙니다.
음.. 간단히 예를 들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돌들을 크기에 따라 쭉 나열한다고 생각해봐요
그 무게를 y 축으로 잡으면 어떤 그래프가 그려지겠죠?
하나 더 예를 들자면
한국에 있는 모든 남학생들을 키순서로 줄 세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학생들의 체중을 y축으로 잡으면 역시 어떤 그래프가 그려질 것입니다.

애매하긴 한데 대충 x, y의 1:1 대응이란 개념으로 썼습니다.

콜라성애자 //
좀 그렇게 들리겠지만, 자신이 굳게 믿던 공식이 틀렸다는걸 인정하기 싫다는 것이 큽니다.
위에서 간단히 다뤘지만 연구비를 따오는 문제가 크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교수를 뽑을 때에도 진짜 연구실적이 특출난 교수가 아니면
보편적인 실험을 할 교수를 뽑습니다. 돈을 주는 입장에서는 모험하기 싫거든요 ㅎㅎ

오로지한길 //
저도 글 쓰면서 안 사실인데 엔하위키에서 천동설 항목을 찾아보니 당시 교회는 지동설을 인정하지도 않았지만
그 다지 탄압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ㅎㅎ
가설 정도를 세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다고 하네요
갈릴레오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후대에 각색된 이야기구요

박근태 //
네 본문에 그래프들은 제가 그렸으니 원하시면 원본파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타라의태양 //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제가 세웠던 법칙이라는게 사실은 공리였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1:09:18추천 36
작성자는 양쪽뇌가 다 발달했나부다...
댓글 0개 ▲
2014-08-11 11:09:37추천 4
그러니까 돈까스 맛있게 먹으려면..
함수공부를 해야된다는거죠?
그리고 돈까스 재료의 질에 따른 이윤과 최초 투자비용에 따른 효용의 변동폭도 반영해야겠네요?
(지나가던 경제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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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1:04추천 5
우왕 굳! 실제로 현재 우주선을 띄우는 기술까지도 뉴턴역학으로도 모두 설명 가능하죠. 마치 1차함수 이론처럼요. 3차함수 이론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5차함수이론은 양자역학 정도로 대변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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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1:05추천 11
"여전히 우리 Mother Nature 께서는 우리에게 빅엿을 선사할 준비를 언제든 하고계심 ㅎㅎ"

이 부분에서 뿜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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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2:24추천 4
정성이 가득하고 내용까지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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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4:07추천 20
좋은 글이네요.
과학의 법칙,이론,가설에 대해서 설명을 완전 잘 해 주시네요 ㅎㅎ

진화론과 창조설의 싸움은 이 글을 예로 들면
진화론 : 값들이 이러이러하므로 진화론이 맞겠네요.
창조설 : 아뇨. 창조설이 진실입니다.
진화론 : 호오, 흥미롭군요. 값은 어디에 있죠? (창조주는 누구인가? 어디에?)
창조설 : 제 머리 속에 있어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진화론 : ?ㅡㅡ?
창조설 : 그리고 모든 경우를 밝혀내지 않았기 때문에 진화론은 틀립니다.(미싱링크)
진화론: ㅡㅡ;;;
창조설 : 마지막으로 모든 진리는 성경or코란에 있기 때문에 창조설이 무조건 맞습니다.
진화론 : Fuc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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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4:50추천 4
내 조카에게  자랑질할  지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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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5:47추천 1
자꾸 깨지는데...

작성자님 커플이였다가 깨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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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5:58추천 4
헐 추천을 할수가 없대 ㅠㅠㅠ 아쉽지만 댓글이라도... 로그인 잘 안하는데 이글보고 로그인 했어요!!
무슨 선생님이세요? 진짜 설명 쉽고 간단하면서 잘하시는거같아요 감동 ㅠㅠ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쓰신듯 오 대박대박
이런글 넘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글 잘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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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sktl
2014-08-11 11:16:59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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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18:42추천 0
.
댓글 0개 ▲
[본인삭제]달걀나무
2014-08-11 11:18:51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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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20:38추천 2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빠져서 읽었네요
ㄳㄳ
댓글 0개 ▲
2014-08-11 11:21:16추천 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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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러브의맛
2014-08-11 11:21:4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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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27:22추천 5
잼잼 꿀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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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29:21추천 2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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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32:38추천 4
진짜 몰입해서봤네요 . 감사합니다 ㅎ안타까운건 배운거 같은데
제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돼서. . . i d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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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33:54추천 16
깔끔하네요 ㅋㅋㅋ
과학잡지 저널리스트신가요? 완전 글이 매끄러워서 연속체로 보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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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41:19추천 11
진짜 대박인데요?
책 쓰실 생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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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41:29추천 5
글이 재미있고 귀엽고 좋습니다! 추천 추천
이런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좋은 예는
셀시우스 온도계의 1도의 정의라던가 1초의 정의 등등을 찾아보시면
학교에서 배우던 그 정의와 다른 좀더 엄밀한 기준을 알아 보실 수 있어요.
찾아보시면 상당히 재미있을 겁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1:41:37추천 1
어쩌면 우리가 쓰는 수학체계는 처음부터 틀린거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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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42:11추천 1
이..이건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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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50:46추천 1
뭔말인지 모르겠으니까 조용히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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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51:46추천 1
잘 읽었습니다.
좀더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볼수있는 빛과 소리는
요만큼이라기보다는 사실상 거의 0퍼센트입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주파수의 최대값은
거의 무한대이기 때문입니다.
분자는 유한수이고 분모는 거의 무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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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57:42추천 1
잘읽었습니다 또 읽어야지 스크랩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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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1:58:33추천 5
1. 오유의 이론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

2. 이론은 거들뿐 진리는 관측값에 있다.

3.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기존 이론이 개쓰레기가 되는게 아니다.

= 그러니까 내가 여친 생길 확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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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09:51추천 1
눈팅러인데 추천하려고 로그인하는건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글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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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09:59추천 8
문외한인데도 재밌고 이해하기 쉬워요!! 정말 설명에 재능있으신거 같아요!!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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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10:32추천 1
x축과 y축이 각각 뭐에요?
댓글 0개 ▲
2014-08-11 12:10:46추천 5
아 완전 꿀잼이었어요 ㅋㅋㅋ
글 정말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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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12:41추천 5
이거 읽으면서 이거쓰는대 얼마나 걸리셨을까 생각했는대 15시간이라니 ㅋㅋ
정말 잘읽었습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2:14:35추천 4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댓글 0개 ▲
2014-08-11 12:20:01추천 19
글쓴님꼐서 15시간을 들인 글은... 나에게 겨우 15분 남짓..이었지만
15년간 읽은 책보다 더 유익하고 느낌있는 글이었습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2:24:41추천 5
감사합니다 안드로메다님, 훌륭하고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학생인데,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짧은 에세이 한 편을 작성자님과 오유인 분들을 위해 공유하고 싶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제가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글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합리적인 추론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 http://goo.gl/KGlVD8 )
댓글 0개 ▲
2014-08-11 12:25:12추천 1
와ㅏㅏ 욕이아니라 감탄사로 시바!(감탄) 이나왔어요 댓글과 본문을 읽는순간... 추천하고 스크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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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27:12추천 2
음.. 이야기를 끌어가는 함수부분에 대해서 무슨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아마 너무 많은 내용을 한 번에 담으려다가 생긴 실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엔 각각의 내용만 따로 정리해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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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2:31:39추천 7
짱이시다..
댓글 0개 ▲
2014-08-11 12:32:59추천 6
이번달에 오유에서 본거 중에서 최고다.
댓글 0개 ▲
2014-08-11 12:35:36추천 2
글 정말 잘쓰시네요.. 전혀 모르던 내용을 뭔가 깨닳고 가는 기분입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2:38:07추천 1
아 소름쫙돋고 은밀한 쾌감까지 느껴지네여...대단하세요
댓글 0개 ▲
2014-08-11 12:42:02추천 1
잘 봣습니다 ㅎㅎㅎ
댓글 0개 ▲
2014-08-11 12:43:13추천 9
종교 암흑시대만 없이...
로마시대부터 바로 르네상스시대로 연결되었다면...
우리 과학은 현재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설화나 믿는 미친 개독들... 다 죽어버려...
댓글 2개 ▲
[본인삭제]합리주의
2015-10-26 19:27:14추천 0
2016-01-30 22:46:48추천 0
중세 전에 종교는 국력을 위해 꼭 필요한 이념 사상 비슷한 거였습니다 뭔가 국민을 하나로 묶을 것이 필요해서 종교가 생겨난 거죠
[본인삭제]게브랄T
2014-08-11 12:43:44추천 2
댓글 0개 ▲
2014-08-11 12:50:52추천 4
우와 진짜 재밌게 잘 봤어요!! 글에 너무 정성이 넘쳐서 작성하시는데 오래 걸렸겠다 싶더니 15시간...ㅠㅠ 수고 많이 하셨어요 !!
댓글 0개 ▲
2014-08-11 12:55:09추천 2
이런글 너무 좋음!
댓글 0개 ▲
2014-08-11 12:58:08추천 4
멍청한 문과대생도 이해하기 쉬운 꿀잼 설명!!
정말 감사히 읽고 갑니다
왠지 좀 더 똑똑해진 느낌
댓글 0개 ▲
2014-08-11 13:02:55추천 2
과학교육을 하고있는 전여친에게 보내주고 싶은 글이네요. 그런데 나 차였지..... ㅠ.ㅠ
댓글 0개 ▲
2014-08-11 13:19:44추천 11
보수적이 되는 이유를 조금 설명해보자면, 본문의 함수 맞춤(피팅)은 쉬운 이해를 통해서 거의 100% 정확하게 들어맞는것 처럼 그렸지만 실제 피팅해보면 그런거 없습니다. 내가 피팅해서 나온 함수와 실제 관측치 사이에는 무조건 오차가 있어요.

거기서 저 그래프상의 양끝부분에 새로운 관측데이터가 추가된다 하면(새로운 기법 혹은 새로운 장비 도입했다는 말), 일단 우리가 느끼기엔 평소보다 조금 큰 오차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새로운 영역의 관측데이타 초창기는 측정오차 자체가 무지 큰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러면 당연히 당시 내리는 결론은 '측정해봤더니 이 값으로 나왔다. 이는 아직까지 정밀한 관측이 되지 않아 오차가 크기 때문이고, 그런거 감안할 때 기존 이론과 부합한다 생각한다. ' 이런 식이 되는거죠.

그런데 이런 데이터가 누적되거나, 혹은 관측 기술 발달로 재측정해서 측정자체 오차를 줄이면 어라? 오차였던게 아니라 그냥 모델이 안맞는거네? 하면서 새로운 모델이 정립 되는거고요.
댓글 0개 ▲
2014-08-11 13:24:59추천 8
과게는 역시 좋아
댓글 0개 ▲
[본인삭제]라화
2014-08-11 13:32:10추천 2
댓글 0개 ▲
2014-08-11 13:39:42추천 2
과학에 관심은 있지만 너무 어려워서 멀리해오던 사람인데... 너무나도 고맙고 재밌는 글이었어요. 교과서에 실고싶은만큼! ㅜㅜ
댓글 0개 ▲
2014-08-11 13:40:07추천 1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댓글 0개 ▲
2014-08-11 13:41:04추천 2
그냥 교육용으로 써도 이해도잘되고 재밌겟다... 완벽한글이네요
댓글 0개 ▲
2014-08-11 13:47:59추천 1
짤캐리도 한몫하는듯
댓글 0개 ▲
2014-08-11 13:50:46추천 1
나만 스크롤 내렸나ㅠㅠㅠㅠㅠ
다시 읽어야지!!
댓글 0개 ▲
2014-08-11 13:52:11추천 2
과학 이론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거의 물건이나 제품도 개인 취향 입니다....
너 회이렇게 설계(만들)했어?.. 걍... 이게 좋아보여서....
문제 없음 ===> 왼일이냐??? 뭔가 잘못된듯...
문제 있음 ===> 니가 하는게 그렇지 쳐 맏기 싢으면 빨리 고쳐.....그런것도 예상 못하는 병신.....
ㅅㅂ 니가 해봐.... ㅠ.ㅠ
댓글 0개 ▲
[본인삭제]BOROOrooo
2014-08-11 13:54:46추천 1
댓글 0개 ▲
2014-08-11 14:01:40추천 2
진짜 글 잘쓰세요ㅜㅜ추천이 왜 안되는지ㅜ
댓글 0개 ▲
2014-08-11 14:13:17추천 14
엄밀하게 말해서 이 글은 과학철학에 관한 내용이군요. 패러다임 이론을 중심으로요.
솔직히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렇게 덕후들을 취향저격하면서도 아주 읽기 쉽게 글로 풀어내시다니@_@ 글 정말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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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4:16:45추천 1
작성자님 주소까지해서 퍼가도 될까요?
수학까페가 있는데 공부하는 친구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어요!!
댓글 0개 ▲
2014-08-11 14:26:18추천 2
완벽한 설명
댓글 0개 ▲
2014-08-11 14:33:49추천 1
Aka 통계의 중요성. 과학자들은 그래프 덕후들.
대학 가서 그래프를 얼마나 그리는거야. ㅠㅠ
댓글 0개 ▲
2014-08-11 14:36:25추천 7
정말.. 과학을 하려면 논리도 알아야됨.. 귀납,연역,추론 등 다 문과적인 내용이지만.. 대부분 문과생들은 모름..
아무리 생각해도 문과'만' 배우는건 정말 비효율적인거같아요
아이슈타인도 시인이었고 철학자들이 과학이론을 발견한 경우도 많고..
이렇듯 문과와 이과가 조화가 되어야되는데
현실은 문과는 문과만 하고 과학은 아예 모르고,
이과생은 과학도 하면서 이렇게 문과적인 감각도 있고....
내가 문과생이지만 정말 문과는 노답..ㅠ
댓글 0개 ▲
2014-08-11 14:46:54추천 2
진짜 잘 읽었습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댓글 0개 ▲
2014-08-11 14:58:53추천 2
우와.. 정말 멋집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5:02:02추천 1
.
댓글 0개 ▲
2014-08-11 15:05:15추천 2
이런건 많은 사람들이 알라고 추천!!!
댓글 0개 ▲
2014-08-11 15:32:39추천 2
와ㅋㅋ 꿀잼으로 읽었어요 글이 찰지다!
댓글 0개 ▲
2014-08-11 15:55:35추천 6
당신은누구십니까
댓글 0개 ▲
[본인삭제]하이안
2014-08-11 15:56:40추천 6
댓글 0개 ▲
2014-08-11 16:07:09추천 5
작성자님 수고하셨어요.

이런글 너무 좋네요. ♡
댓글 0개 ▲
2014-08-11 16:10:41추천 6
원주율도 한가지 예죠

우리는 원주율을 끊임 없이 구하지만 실제로 달로 가는 궤도를 계산할때 소숫점 5자리 정도만 써도 오차범위 엄청 작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6:11:04추천 2
후아 ,,. 유익하다
댓글 0개 ▲
2014-08-11 16:38:18추천 5
혹시 수업자료로 사용하거나 참고할 수도 있으것  같아서 스크랩 했습니다~
좀 사용해도 될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새콤달콤키위
2014-08-11 17:00:39추천 4
댓글 0개 ▲
2014-08-11 17:05:33추천 2
베오베의 뒷쪽으로 보내버리기 아까운글이네요
시리즈로 엮어서 링크재탕 해드세요
댓글 0개 ▲
2014-08-11 18:14:10추천 7
내눈음란마귀 //
이론은 언제나 변할 수 있지만
오유인이 ASKY임은 거의 법칙 수준 아닌가요?ㅋㅋ
웬만한 발견이 일어나도 여친 생길확률은 0에 한없이 가깝다가 정답일듯 합니다

맙소사미친 //
x축은 이 세상 모든 물체를 크기 순서로 배열한 것입니다.
원자에서부터 미생물, 사람, 지구, 태양, 은하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면 모두 다요
크기라는 표현이 애매한데 여기서는 '부피'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x축을 따라서 이 세상 모든 물체를 부피 순서로 배열했습니다.
그럼 배열 시키고 끝?? 이 아닙니다.
각 과학자들마다 물체에 따라 알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ex)
A : 난 부피에 따라 물체의 질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어. -> y축을 질량으로 잡습니다.
B : 난 부피에 따라 물체의 만유인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어 -> y축을 만유인력의 세기로 잡습니다.
이렇게 y축은 각 과학자들이 알고싶어하는 물리량이 됩니다.

A 과학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작은 부피일수록 대체로 작은 질량을 갖겠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쇠공(지름 1cm)과 풍선(지름 20cm)이 질량이 같다고 생각해봅시다.
쇠공은 분명 x축에서 풍선보다 더 앞에(원점에 가까이) 위치할 것입니다.
근데 쇠공의 질량이 더 크기 때문에 y축 값은 쇠공이 풍선보다 훨씬 크겠죠.
원점에서 더 가까이 있는데 더 큰 y축 값을 가지는 반례가 되겠네요..

이러한 예 때문에 실제로 그래프를 그려보면
대체적으로는 x가 증가할 수록 y가 같이 증가하겠지만
x가 증가함에 따라 y가 평탄하게 증가하는건 아닐 것입니다.
굉장히 꼬불꼬불하게 증가하겠죠..
과학자 A는 이 꼬불꼬불한 식이 수학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학의 식을 완벽히 표현했다면?
과학자 A는 더 이상 아무런 조사를 할 필요 없이
아 그 물체 질량? 부피가 얼만데? 잠시만 식에 넣어보고. 아 그건 정확히 10kg이야 안 재봐도 알 수 있음.
-> 질량에 관해서는 세상 물체의 모든 것을 알고있는 전지적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y축을 질량 뿐만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조사하고 그 식을 안다면?
아 그 물체에 관해 알고싶음? 부피가 얼만데? 잠시만.. 아 그 물체 안 봐도 뭔지 다 알 수 있음
-> 모든 것에 대해 전지적인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8:16:15추천 6
이화에월백 //
카페에 얼마든지 퍼가셔도 괜찮습니다.

안개 //
제 자료가 수업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댓글 0개 ▲
2014-08-11 18:21:58추천 2
닉네임을 언급해가며 일일히 답변해드리면 친목의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질문이 있는 글만 답변을 드렸습니다.
코멘트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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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8:31:44추천 1
오... 막연하게만 알던 발달과정이 이렇게 되는지는 몰랐네요.
정말 유익하고 흥미있는글이었습니다! 추천이랑 스크랩 박고갈게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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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8:34:24추천 3
맙소사미친 //
제가 댓글을 달면서 쇠공, 풍선으로 비유를 드렸는데
좀 생각해보니
볼링공, 축구공으로 바꿔서 생각하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볼링공이 부피는 작지만 질량은 크고
축구공은 부피는 크지만 질량은 작습니다

이런 꼬불꼬불한 식을 단번에 맞출 수 있는 과학자들은 없겠죠.

과학자들은 단지
볼링공 부피 0.5572 m^3, 질량 7.5kg → (0.5572, 7.5)
축구공 부피 1.4360 m^3 . 질량 0.45kg → (1.4360, 0.45)
이렇게 순서쌍 두 개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점 두개만 가지고 그 꼬불꼬불한 식을 알 수 없죠..
그럼 이제 본문에서 말한대로 처음에는 1차 함수로 근사시켰다가,
여기에 추가적인 발견(탁구공, 농구공, 배구공, 야구공) 으로 순서쌍이 추가되면
계속해서 점들이 늘어나면서
식이 점차 복잡해지지만 훨씬 근접해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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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8:38:19추천 1
문과와 이과의 만남 ㅋㅋ

글 너무잘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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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8:55:52추천 1
사스가 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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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0:04:22추천 0
적절한 드립과 과학수학이론이 어떤식으로 전개됬는지 알려주시다니...
가려운데를 이렇게 잘 긁어주는 글 ㅠㅠ 오유에서 만나서 기뻐요! 글쓴이님 진짜 천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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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싣동엽
2014-08-11 20:05:12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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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0:17:05추천 0
음...저도 비유를 좀 하자면

어떤 커다란 드럼통의 부피를 구할때 비슷한 크기의 바위를 넣는다면 얼추 부피가 어떤지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돌멩이들을 채웁니다.
그럼 드럼통이 더욱 차있겠죠.
또 그것보다 작은 자갈을 넣으면 더 정확해지고 모래...먼지 이렇게 계속 도달하려고 하는것이 과학을 하는 사람들의 긍국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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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0:25:52추천 2
그런데....

원은 함.수.가 아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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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0:29:10추천 1
와 진짜 설명이 쏙쏙 들어오네요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갈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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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1:55:02추천 0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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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1:56:22추천 0
정말로 깨지지 않는 법칙은 굉장히 소수지만, 적어도 법칙은 깨지더라도 무의미한 쓰레기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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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1:56:53추천 1
1111 그러하다. 단지 그래프일 뿐이다.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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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첸싱머신
2014-08-11 23:03:05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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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yourimiyi
2014-08-12 00:01:15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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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0:36:51추천 2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개 커뮤니티에 올리기엔 왠지 아까운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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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쭤뻐쭤뻐
2014-08-12 02:19:40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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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2:45:22추천 0
정말 정성들인게 느껴집니다.
과학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조금이라도 과학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는가 알고 말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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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3:02:20추천 1
아... 문과생이 말하는 과학인거야... 아님 이과생이 말하는 역사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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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3:59:37추천 0/13
이 글은 그냥 틀렸음.
무슨 그래프로 과학의 발전을 묘사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돼요.
y축의 값이 특정한 값이 되어야 하고 아직 뭔지도 모르는데 이걸 어떻게 적용을 합니까.
그냥 이거 약 파는거임.
여기서는 그냥 위치네요 위치 행성의 위치. 게다가 그냥 1차 함수에 끼어 맞추려고 그림도 저렇게 그린것입니다.ㅋㅋㅋ
진짜 과학 모르는 분들은 이 글 읽으면서
"아 과연 이런건가?!!!" 하면서 "와 완전 쉽다!!"할 수도 있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설명입니다.
과학의 발전을 설명하는데 'n차 함수'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돼요.
수학의 발전도 아니고 무슨ㅋㅋ

저 그래프 그리는 것으로 관측값과 이론 맞아 떨어지는 것 찾아내는 사례는
흑체복사 밖에 없음.
흑체복사는 y축이 intensity라는 정해진 거라도 있지.
무슨 행성의 위치를 저렇게 그린담?!

그냥 이 글은 딱 한마디 하려다가 앞에는 완전히 개소리를 써놓았음.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시작과 끝. 바로

"관측의 결과를 토대로 과학은 발전하고 이를 토대로 이론이 나온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관측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이게 잘못하면
과학에서는 실험이 최고다!!
라고 주장하는 것 같이 들리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함.

사실 이론이 최고지.

그리고 여담으로 의견 추가하자면

열역학 제 0 법칙이 당연히 맞으므로
열역학 제 2 법칙도 당연히 맞음.
열을 온도로 나눈 것이 엔트로피의 정의인데.
고온에서 저온으로 가는 열의 흐름을 각각의 열원에서의 온도로 나누면 항상 저온에서의 엔트로피 변화량이 양의 값인데 그 크기가 더 크므로
엔트로피는 항상 0보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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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15:17:44추천 0
네 다음 비유 모르는 사람ㅋㅋㅋ
2014-08-12 05:29:48추천 0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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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6:06:04추천 1
짤방..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진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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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댓글학연구원
2014-08-12 06:21:24추천 0
댓글 1개 ▲
2016-04-13 15:18:30추천 0
함수는 비유라고요...
2014-08-12 06:25:41추천 0
천동설 같은 건 완전히 폐기된 경우고, 상대성이론 같은 건 폐기된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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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댓글학연구원
2014-08-12 06:29:28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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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6:30:21추천 7
11111
말도 안 되는 설명이라뇨.. 훌륭한 비유인데요.
실험이 최고라는 게 개소리라니.. 이 글을 보세요.
http://todayhumor.com/?science_39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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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6:37:14추천 0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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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9:04:41추천 4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인데
어떤 새로운 이론이 발견되면 다음의 4단계를 거침
1. 무시
2. 너 그거 틀렸어
3. 생각해보니 내가 먼저 했던거야
4. 끄응...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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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13:26:46추천 0
아..진짜 최고최고
정말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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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15:17:24추천 0
오 설명 잘하시는듯!
댓글 0개 ▲
2014-08-13 00:32:53추천 0
완전 잘 읽었어요!!
재밌고 유익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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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02:38:18추천 0
정말 잘읽었습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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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08:00:54추천 0
[과학] 과학이론 변화 과정.
댓글 0개 ▲
2014-08-13 11:39:4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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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20:47:27추천 2
이런글 읽을때마다 아쉬운 점.

오유엔 3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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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20:50:34추천 1
진짜 대단하네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전부 캐치하신듯
틀린 부분도 거의 없고...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에서 틀릴 수 있으므로 '거의'란 단어를 썼지만, 제가 알고있는 한도 내에선 전부 맞게 설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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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4 00:49:30추천 2
여기 토마스 쿤이 오유한다고 해서 추천하고 갑니다.
댓글 0개 ▲
2014-08-15 04:02:02추천 2
이 마치 코스모스 한편을 보는 듯 한. 과학잼ㅋ
과학이여 번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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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17:38:45추천 0
오랜시간 공들여서 글을 쓰신 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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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3:56:34추천 0
학학 사랑스러운 글이다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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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17:04:14추천 0
한가지 잘못 설명한점이 있다면 법칙에 대한 설명이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은 이론이란 아직 법칙 정도로 확실하지 않아 머무르는 단계가 이론이다 라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잘못된 인식이 있습니다 이론은 끝까지 이론이고 법칙은 끝까지 법칙입니다 이론은 검증이 덜 되었기 때문에 이론인 게 아니라 정말 충분히 잘 검증된 기반을 가진 설명체계이기 때문에 이론입니다 검증이 잘 된 이론은 정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하는데, 결국 이론이게 되죠. 과학계에서 법칙은 관찰을 통해서 어떠한 현상을 진술하는것일 뿐입니다 중력의 법칙을 예로 들자면, 이 법칙은 어째서 A가 B를 당기는 힘과 B가 A를 당기는 힘이 같은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두 힘이 같다고만 말할 뿐입니다 법칙에는 '왜?'가 없습니다. 법칙은 '어떻게?'라는 현상에 대해 기술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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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01:05:29추천 0
스크랩이안되네요 ㅜㅜ 나중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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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22:39:38추천 2
성지순례 왔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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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23:08:57추천 1
저두 성지순례왔어요. 거의 1년이 다되가는 글이었군요!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감탄하며 잘봤습니다. 추천을 하나 밖에 못드리는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과학은 더럽.the love
과학자는 별로. 내 마음의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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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00:58:01추천 1
어지간한 정보에는 댓글 안다는데, 꼭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네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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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01:36:44추천 2
2번째 봤는데 진짜 과학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자료보다 간략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글.

약간 수정해서 교과서에 실어도 손색이 없을듯한데...
댓글 0개 ▲
2016-11-15 23:48:30추천 0
명쾌~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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