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옥타브의 허와 실 오픈백과사전 분류 : 엔터테인먼트, 예술 > 음악, 공연 백과사전 참조 : 음정, 옥타브법칙 제가 어릴부터 자주 듣던 얘기입니다. 누가 7옥타브다, 누가 8옥타브다.. 보통 사람의 음역은 한 옥타브 반 정도입니다. 이 얘기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에서 그 옥타브 위의 음을 낼 수 있고, 거기서 한옥타브 더 위의 음을 내기는 힘들고 한 그 반쯤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개중에 음역이 좀 넓은 사람이 두 옥타브 정도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경우나 성악을 전공해서 훈련을 한 사람들이 대략 두 옥타브 반 정도의 음역을 갖습니다. 상당히 특별한 경우에 세 옥타브의 음역을 갖는데 이런 사람은 거의 만나보기가 힘듭니다. 그런 경우에도 특별히 음역이 넓은 사람이, 훈련까지 겹친 경우에 세 옥타브 정도의 음역을 갖게 됩니다. 보통 남자 성악가들이 부르는 가장 낮은 음이 낮은음자리표에서 밑으로 보조줄 두개 더 긋고 그리는 '도' 음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음이 높은음 자리표에서 가운데쯤 걸쳐지는 '도' 음입니다.(남자들은 실음보다 한 옥타브 낮춰서 노래 부릅니다.) 이것도 한 사람이 부르는 경우가 아니고 훈련된 성악가들도 이런 음역을 갖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기에 남자 파트도 여러개로 나눠서 부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쓰리테너가 있습니다.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이 사람들이 남자 파트에서 가장 고음을 부르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높은음 자리표 가운데쯤 걸쳐지는 그 '도' 음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좀더 높이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가장 낮게 부르는 음은, 공식적으로는 낮은음 자리표의 밑에서 두번째 칸에 오는 그 '도' 음 밑으로는 부르지 않습니다. 두 옥타브의 음역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식의 '옥타브' 외에 또 다른 옥타브를 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음역대가 많으니까 그 음역대를 구분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인것인데,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이 '옥타브'를 뜻합니다. 어쨌든, 이 분류 방법에 의하면, 높은음 자리표에서 밑으로 보조선 하나 긋고 그리는 그 '도' 음부터 높은음자리표 중간에 걸치는 '시' 음까지를 제 1 옥타브라고 합니다. 그 위로 제 2 옥타브, 제 3 옥타브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제 1 옥타브 밑으로는 작은 옥타브, 큰 옥타브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보통의 유명한 클래식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곡이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적'- 요술피리, 마술피리 라고도 합니다.- 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입니다. 이 곡은 TV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곡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제일 높은 음이 제 3 옥타브에 있는 '파' 음입니다. 이 노래도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자 파트에서 가장 높은 음역을 담당하는 소프라노, 그 중에서도 선택받은 몇명만 부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진성이 아니라, 가성으로 불러야 가능한 음입니다. 어쨌든 보통 남자는 여자보다 음역이 한옥타브 정도 낮으니 가장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여자 중에 있을 것입니다. 무리를 해서 소리를 내어본다면 어떻게든 제 4 옥타브 정도까지도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제 5 옥타브, 제 6 옥타브, 그걸 넘어서 제 7 옥타브를 낸다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목소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어떻게든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은(전 그 방법을 모릅니다.) 성대를 통해서 나오는 목소리로 제 7 옥타브를 낼 수 있다면 상당한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여기저기서 그 사람에게 거액을 주고 실험 한번 하게 해달라고 할 것입니다. 참고로 몇가지 덧붙이자면,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최고음을 내는 피콜로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그 악기가 제 5 옥타브의 '도' 음까지 냅니다. 이 음이 피아노 건반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그러니까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제일 높은 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