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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뜬금없는
게시물ID : sports_39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gh
추천 : 4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14 15:18:48
양현종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무조건 우승해야 된다. 친구 (임)태훈이가 당한 것도 복수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의 철벽 불펜 임태훈은 '천적' 박정권에게 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고개를 떨궜다. 임태훈은 4차전에서도 박정권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양현종은 "태훈이의 복수를 갚을 것이다. 박정권 선배를 꼭 잡고 말겠다"며 "우천으로 노게임이 됐을 때 태훈이가 꼭 이겨서 만나자고 했는데 져버렸다"고 전했다. SK의 김광현에게서도 전화를 받았다는 양현종은 "광현이가 나보고 잘 해서 이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느 팀이냐고 광현이를 구박해줬다"며 웃어보였다 양현종은 “1차전을 앞두고 잘 하라고 격려해준 임태훈과 전화 통화는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통화했다. ‘잘 하라’고 하더라”면서 “그리고 몸싸움이 벌어지면 5분 이내에 총알같이 튀어가 너를 지켜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오늘 여자친구네 집에 인사드리고 왔다고 했다. 그새 여자친구가 생겼나 싶었다. 다시 물으니 “언론 여자친구요”라는 대답. 누굴까...궁금했는데...두산 임태훈 이었다. 임태훈이 호텔로 양현종을 데리러 왔고, 밖에서 밥 먹는줄 알았더니 자기네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 임태훈 어머님이 양현종을 보고싶어하셨다고. 임태훈 어머님이 닭볶음을 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옷도 정장을 입고가야했는데,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가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진짜 여자친구네 집에 다녀온 듯 계속 상황 설명 임태훈은 "사실 (양)현종이 벨트에 비밀이 숨어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둘은 소속이 다르지만 지난 2006년 청소년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쿠바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우승을 함께 일궜던 동기생으로 절친한 사이. 특히 양현종은 올 시즌 9승 1패 평균 자책점 3.17로 다승 레이스 단독 선두에 오르며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전에 현종이 벨트를 뺏어 착용했습니다"라고 밝힌 임태훈은 "안쪽에 '닥터 K'를 기본으로 포심 +3, 견제 +3이 적혀있는 '레어 아이템'이었다"라며 웃었다. 인터넷 게임처럼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아이템 효과를 기대한 문구가 적힌 '특수 벨트'였고 임태훈도 양현종의 기를 받아보려 잠시 '빼앗아' 사용했다는 이야기다. ○임태훈이 양현종에게=쫑! 우리가 벌써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4년을 넘게 알고 지냈네. 참! 너 그거 아니? 있잖아, 그거. 너도 인정했잖아. 말 안 해도 알지? 항상 생각하는 건데 우리 쫑이 많∼이 용 됐어. 가끔 고등학교 때 사진이나 경기 영상물을 보면 ‘지금 현종이가 많이 사람이 됐구나! ㅋ ㅋ ㅋ’ 싶더라. 아무튼 요즘 정말 잘 하고 있어서 내가 다 뿌듯하다. 부럽게 짜식. 그리고 나 선발 첫 승 했을 때 연락 줘서 고마웠어. 우리 항상 힘내자. (임태훈은 양현종을 줄곧 ‘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직접 기자의 노트북에 짧은 편지를 작성했다. 한 자 한 자 신중하게….·5월 12일 잠실구장) ○양현종이 임태훈에게=자주 전화통화를 해서, 이렇게 신문지면을 통해 말하려니까 재미있네. 태훈아, 청소년대표로 뽑혀 동대문구장에서 만났을 때 기억나니? 네가 자칭 서울고 ‘얼짱’이라며 포털 사이트에서 직접 ‘임태훈’을 검색해서 보여줬잖아. 정말 연관 검색어로 ‘서울고 얼짱’이 뜨기는 하더라. 아직도 미스터리야. 왜 그걸 직접 내게 보여준 거니? 그때 태훈이가 참 멋있기는 했어. 얼굴도 잘 생겼고 특히 광주에서 올라온 나와 달리 세련된 서울 패션으로 멋을 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요즘 걱정된다. 음식을 먹으면 다 얼굴 살이 되는 것 같아. 얼굴살만 빼는 요가 그런 걸 배워보는 건 어때? 하하하. 그리고 우리 올 가을 아시안게임에 꼭 함께 가야지! 단 하나만 약속해줘. 청소년대표 때 새벽부터 깨워서 나 죽는 줄 알았어. 부지런한 것도 좋지만 제발 혼자 일어나라!(5월 20일 군산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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