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미국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 기업 미쓰비시에서 직장 상사에 의한 성희롱 고소가 일어남.
내용은 이럼. 일본에서 미국 미쓰비시로 파견된 임원이 일본에서 하던데로 직장내 미국 여직원들에게 섹드립 치고 함부로 몸에 터치를 함.
일본에서는 그게 그게 직장 동료들 간의 정이니 뭐니 하며 유야무야 넘어갔겠지만 미국은 일본이 아니었음.
여직원들이 미쓰비시 상대로 고소를 시전함. 미쓰비시 측은 "일본에서는 일상적 관례임. 미국 시민이라도 일본 기업에 취업했으니 일본 관례를 따르는 게 도리임. 오버 ㄴㄴ" 라고 했지만 그게 통할 미국이 아님.
거기다 당시 대권 후보이던 빌 클린턴이 "아싸 이걸로 여성 표 좀 얻어야지"하며 대대적인 미쓰비시 자동차 불매 운동 벌임.
결국 미국 법원은 미쓰비시 측에다 3400만 불을 지불하란 판결을 내림. 미쓰비시 미국 법인장은 사임함.
웃긴건, 이후 일본에서는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소송 대비 보험' 상품이 출시되었다고 함.
그런데 더 웃긴 건
이 사건을 계기로 1998년, 대한민국에서 여성부가 탄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