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한 글자 버튼을 누르는게
이렇게나 어려웠네
펜을 들고 글을 쓰듯이
어느 때 보다 신중하게
너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되랑 돼가 틀릴 까봐
한번씩 하와 해를 대입해 보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열살 아이가 되어간다는 걸
넌 알고 있을까
애써 ㅋㅋㅋ웃음 지어보이지 않으면
너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좋지 않은 일에도 바보같이 웃고 있는 내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