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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멤버들이 콘서트에서 얼굴을 갈색으로 칠하고 브루노 마스 영상을 따라한 영상이 인종차별적 문제로 불거짐
흑인분장이 왜 인종차별적 행위인가?
그저 한 인종의 특색을 따라하는게 인종차별이냐, 오히려 그런 생각이 역차별이지 않느냐?
그럼. 왜 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말로 흑인분장, 영어로 BlackFace가 왜 인종차별적 행위인가!
미국에서 블렉페이스는 흑인종을 놀리며 흑인을 무지하고 지저분하며 못된 짓을 하는 사람으로 묘사할 때 쓰인 비겁하고 나쁜 행위였습니다.
가수 겸 배우인 알 졸슨의 평소 모습과 흑인 분장
그는 백인이었고, 백인은 점잖한 반면 흑인분장은 우수꽝스럽게 표현했다.
여기서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이 자리매김했습니다.
노예해방으로 다수의 흑인들이 자유시민이 되었지만, 너넨 아직 2등시민이고 미개하다! 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줬다는 점.
흑인들의 피부가 검은색이고 입술이 두껍기 때문에 그 사람들같이 분장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백인들은 흑인들의 생김새를 희화화했고
백인 연기자들은 오락 프로그램이란 목적으로 그 희화화한 이미지에 따라 흑인 풍의 노래 및 춤을 추면서 사람들한테 웃음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흑인들을 못생기고 볼품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강요합니다
해당 사진은 1880년부터 1960년대까지 공연했던 연극 배우, 거리의 악단 등을 사진입니다.
언뜻보면 흑인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모두 백인 배우들입니다.
해당 마마무 동영상에는 수 많은 외국인들이 비난 댓글을 달고 있으며
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인들이 동양인 비하할 때 눈 찢는 행위 묘사와 다를게 없다
2. 신체적 특성을 통한 유희는 어떠한 경우가 됐건 이런 류는 의도가 어떻든 하면 안된다
3. 제 3자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지만 "당사자 (흑인)' 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그건 인종차별이다.
역시 우리들 (흑인)이 보기엔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 묘사이다
4. 이건 백인 배우가 동양 배우인 "이병헌"을 따라한답시고 얼굴에 노란 칠을 하고 분장한 것과 다를게 없다
5. 많은 흑인들의 입장은 "나는 이 피부색 하나로 온갖 수모와 차별을 받아왔고 내가 원한다고 해서 내 피부색을 희게 바꿀 수가 없는데 왜 너넨 한순간의 재미를 위해서 우리 피부색을 따라하려 드느냐" 이런 생각이다.
6. 이게 왜 인종차별 행위인지를 모르겠다면, 미국-유럽에서 겪었던 흑인의 역사를 보고 와라
7. 할로윈데이 때도 흑인 & 인디언 분장은 하지 않는다.
가수가 콘서트장에서 흑인 분장을 한 영상을 보여주는 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8. "신체적 특성"을 따라하는게 희화화할 때 말곤 어디에 쓰이는가?
키 큰 농구선수 따라한다고 두명이서 목마 타고
글래머 배우 따라한다고 가슴에 무언가를 집어 넣고
존경의 의미로 "신체적 특징"을 따라한 흑인 분장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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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을 이해하셨다면,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유럽에선 나치 문양과 나치식 인사가 금기시 되는 것처럼
흑인 분장 행위 자체가 아픈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그들의 문화적 존중을 위해서라도 전혀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비슷한 예로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 사건이 있습니다.
주제나 목적이 어떻든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면 지양해야하는 게 맞겠죠.
좋은 의도였다고, 전액 기부니, 예술성으로 봐달라니 하며 변명했지만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했죠.
우리 국민에게 너무나 뼈아픈 역사를 헤집는 짓이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흑인 노예의 역사를 안다면 우린 그들의 불쾌함을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도 위안부에 대한 상업적 활용이 용서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름나라-
출처 | 출처 :이종격투기 글쓴이 : 여름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