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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PRIL 식사팬미팅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 하나...
게시물ID : star_399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로바라
추천 : 16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05 22:32:12
멤버들한테 사인 받을려고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데
앞에서 사인받던 분이 포카에 사인을 받을려고 하셨나봐요

멤버들한테 유성매직하고 네임펜이 한 자루씩 있었는데
네임펜이란게 여기저기 잘 써지긴 하지만 오밀조밀하게 쓰기는 힘들자나요?

그래서인지... 진솔이가...

"네임펜 얇은거 없어요?"

라고 했던가? 대충 이런 뉘앙스였어요
(진솔이가 사인 첫타자 였습니다)

그러니까... 스탭들은 당황...

전 뒤에서 그 얘기를 듣고는 부랴부랴 가방에서 
<얇은 네임펜>을 꺼내서 스탭에게 건넸습니다

제가... 원래... 어디 다닐 때는...

"이 새끼는... 뭐? 이런 걸... 가지고 다녀?"

라고 할 정도로... 여러 잡동사니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근데... 마침 필통에 <얇은 네임펜>이 두 자루가 있었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그냥 한 자루 버린다는 생각으로 스탭에게 건넨거구요...

그러고나서 어떻게 됐는지는 안봤는데...
그 한 자루 가지고 멤버들이 돌려 쓴 모양이더라구요

나중에 스탭분이 네임펜 돌려주시면서

"고마워요... 잘 썼습니다..."

라고 하신... ㅠㅠ



사실... <얇은 네임펜>도...

"뭐...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

하면서... 엊그제 샀던거 였거든요...



중요한 일은 대충대충해서 사고를 치는데...
사소한 일에는 지나칠 정도로 준비를 하는 버릇이 애매한데서 발휘됐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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