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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서 안철수 생각을 찾다 - 손자병법으로 알아보는 안철수
게시물ID : sisa_256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1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6 13:55:55
원문 : http://www.blogwide.kr/article/society/34180

지난 23일 안철수 무소속대선후보의 사퇴로 연일 그의 지지자들의 허탈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전후보의 사퇴가 그들의 실망을 가지고 올 정도의 행동이었을까?
그렇다면 안철수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일까?

동서양 최고의 병법서로 일컬어지는 손자병법에서 그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 사퇴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과 비슷한 손자 병법편으로 제8변 구변(九變)의 사상을 들 수 있다.

"지혜로운 자는 반드시 이익과 손해를 함께 고려해야만 한다. 이익을 생각해야 일에 힘을 쓸 수 있고, 손해를 생각해야만 근심거리를 풀 수 있다"

즉, 지혜로운 자는 자신 주위의 현상의 본질을 간파하고 유리한 요인(이익)과 불리한 요인(손해)을 다각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 부분을 안철수의 생각으로 대입해 보면 어떨까? 
안철수에게 이익은 정치신인으로서 이번 대선이 이름을 알리는 기회고 자신의 정치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손해와 함께 그 원인도 고려해야 한다. 
즉, 새누리당의 네거티브공세가 생각해야할 손해의 첫번째요, 손해의 원인이였다. 
깨끗한 이미지의 그였지만, 새누리당에서 내세운 여러 네거티브공세(논문표절,부동산투기 등)으로 인해 그의 청렴한 이미지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두번째 손해가 생긴 원인은 그의 인재풀이 생각보다 그리 크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재풀의 핵심관계자들로 민주당진영의 인물들을 받아 들인 것은 패착이었다고 본다. 특히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의 영입은 그가 쓰지 말았어야할 용인술이었다.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현재의 민주당까지 선거대책본부장을 맞으며, 그가 맡는 족족 상대방인 새누리당(구한나라당)에게 참패를 면치 못했던 인물이다.

특히 안철수후보의 사퇴전, 최후통첩식의 단일화 조사방식 절충안을 내세운 박선숙 선대본부장의 고압적인 태도는 국민들에게는 상당한 거부감을 주는 것이었다.

안철수의 이미지는 이제 그만의 것이 아니라 그의 사람들(지지자들,그의 인재들)의 것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고압적 태도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것은 곧바로 안철수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사퇴전 여론조사에서도 야권단일후보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보다 밀리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손자병법에서 이야기하는 이익과 함께 손해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사퇴생각이 나올 수도 있었던 것이다.

손자병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철수 생각 두번째는 '치인이불치우인' 사상이다.
이 말은 '상대를 끌고 다녀야지 상대에게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손자병법 제6편 허실중)는 얘기이다.

대선 출마후 보여준 안철수 후보의 행보는 이 사상과 많이 닮아 있다. 야권 특히 민주당에 자기쇄신을 보여줄 것을 집중 주문했고, 결국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단일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주도권은 서서히 문재인 후보에게로 넘어갔다. 
단일화 제안도 문재인 후보 측에서 먼저하고 안철수 후보가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되었다.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형세가 시작된 것이다.

이 역시 손자병법으로 보았을 때 안철수의 판단이 정확했음을 상기할 수 있다.

안철수 전후보는 이상 손자병법상의 전략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운신의 폭을 알고 상황에 시의 적절하게 움직일 줄 아는, 한마디로 처세에 능한 인물이다.

사퇴이후 잠시 지방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철수. 그가 또 어떠한 손자병법으로 돌아올지 향후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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