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포 외야수 나성범이 수술대에 오른다.
대만 전지훈련을 소화하던 나성범은 캠프 나흘째인 지난 21일 갑자기 귀국길에 올랐다. 애리조나 캠프 당시부터 느껴졌던 오른 손목 통증 탓이었다.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손목 부근에 뼛조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조만간 수술 날짜 잡을 예정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23일 “통증이 없어야 타격도 가능한 것이기에 수술을 하는 걸로 했다. 그간 여러차례 검사를 해봤지만 통증의 원인이 나오지 않아 본인도 끙끙댔었다. 뼛조각만 뽑아내면 된다고,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고 한 달 정도만 팀이 잘 버텨준다면 성범이가 돌아와서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광주 진흥고-연세대를 거쳐 신인 드래프트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겨울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고 3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중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우리 팀 외야의 핵이 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인 선수기도 하다.
NC로서는 전력 이상의 손실이다. 나성범은 NC가 우선 지명권을 얻어 뽑은 선수 중에서도 첫 손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였다. NC는 현재 1군 진입 첫해 의미 있는 성적과 함께 임팩트 있는 경기력과 스타 마케팅으로 인기 몰이 또한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 팀을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와 함께 개막을 맞기 어렵게 됐다는 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나성범이 김 감독의 기대대로 빠르게 부상을 털고 NC의 비상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2735472* 프로야구 최초 40-40 클럽 도전선언한다더니 안습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