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위에 제목으로 글썻던놈입니다

그글에 댓글로 쓸까했는데 길어지고 해서 다시써요ㅎㅎ

음슴체로 갑니다 형들마음암ㄱㄱ


음... 어제 6시 반 넘어서였을거임

오랜만에 서울역 근처에서 일식집하는 형네가게 가서 밥먹고 놀다가

집(문산)으로 갈려고 909번타고 가고있었음

절대 인천으로 다니는게 아님

세상은넓고 버스는많으니까 909번 같은거였을뿐임...ㅋㅋ

버스타면 늘 그렇듯 폰으로 오유질하고있는데

낯선이의 향기에 고개돌려보니 옆자리에 그분이 앉은거임ㅋㅋㅋ

눈동자를 신나게 굴리고있는데 읭? 오유메인에 베오베 글 사진..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브금까지

그때 글을올리고 설레이면서 문산을향해가고있었음ㅋㅋ

내릴곳까지 10정거장정도 남았을때

어려서부터 차곡차곡모았던 용기를 방출해서 말을걸었음

나 : 저기요

그분 : 네?

나 : 혹시... 오유하세요?

그분 : 네?? 네??; 네... 네ㅋㅋㅋ

나 : 저도에요ㅋㅋㅋㅋ 방가워요 


이렇게되서 내릴때까지 이런저런얘기하고.. 둘다 같은정거장에 내려서

롯데리아가서 커피한잔했음ㅋㅋㅋ

딱히 돈없어서 스타벇스못간건아님!!! 닫아서그랬음

1600원짜리 커피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했는데 남친은 있으시다고...ㅋㅋㅋㅋ

재밌는인연이라면서 번호교환하고 문자 몇통했어요ㅋㅋ 베오베간 글 오늘아침에 봤다고 하시네요

닉네임은 쪽ㅍ.. 아니 부끄러우시다고 끝내 못들었어요ㅋㅋ

참 재밌는우연이고 인연이었네요ㅎㅎ

결국엔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