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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
게시물ID : gomin_399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ㄹΩ
추천 : 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9/06 14:30:39

형들 안녕 ~

내 나이는 27살이야.

얼마전에 정말 않좋은일을 겪었는데  그 뒤로 2주동안 폐인처럼 지냈어.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크게 도움은 되질 않더라구

매일 게임하고, 자고, 게임하고, 자고 잉여 처럼 지내고 있어.

2주전까지만 해도 매달 얼마씩 부모님께 꼬박꼬박 용돈을 드리곤 했는데...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는 알고 있는데

도통 자신감이 생기질 않아.

처음에는 눈물이 계속 나왔는데 이제는 눈물 조차 나오지도 않네

 

그동안 살아 오면서 드는 생각은 항상 이렇더라구

"내가 하는 일이 항상 그렇지 뭐" 라고....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돌아오는 건 참담한 슬픔 뿐이고

실패의 연속이 자꾸만 나를 이렇게 만드네.....

나 어떻게 해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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