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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더크로스
게시물ID : freeboard_399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색한녀석
추천 : 2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1/29 05:06:05
그대가 얼마나 키가 작은지, 또 얼마나 뚱뚱한지

루저인지 위너인지 제가 지금 알 방법이 없습니다

뚱뚱하다...키가작다...

이것은 이 사회에서 가장 인기없고 치명적인 '약점'

그리고 당신에게는 드러내기 싫은 '치부' 혹은 '컴플렉스'

으음...전 키가 181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큰 키'죠 부럽다고 생각드시나요?? 자랑같나요??

조금더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2년전 몸무게는 100kg를 넘겼죠

그때는 새로운 만남 이란게 죽도록 싫었습니다

내가 누굴 좋아한다는 감정은 제 스스로 죄악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죠

으음...지금은 뭐 나름 살을 빼서 '뚱뚱'에서 '통통'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자 제가 지금 말하는건 '그럼 살을 빼라','키작은게 죄냐' 따위의 막연한 충고가 아닙니다

그냥...음 위로라고 하죠

어차피 지금 당신에게 살을 빼라는 충고는 수없이 들어본 충고 중 하나일테니

뭐 하나마나겠군요 위로라고 합시다 그게 가장 괜찮네요

전 지하철에서 다만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하지만 이 사회에는 '이유'가 아닌 '죄')

'아 씨발 진짜' 라는 말을 들어도 봤습니다

으음...뭐 키가 크니까 살만 빼면 돼겠다고들 하시지만

살빼는거? 키크길 바라는만큼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간절합니다

노력을 하라구요?? 으음...지하철에서 생전 처음보는 왠 아가씨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날 욕보이게 하는데 노력을 안해봤겠습니까? 죽어라 했죠

자 당신도 그렇겠죠?? 노력도 안하고 살빠지길 기다리나요??

키가 작은건 접어둡시다 그건 신이 있다면 신하고 맞짱을 떠야할 만큼 인간의 힘으로는 답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언제나 진리입니다

조금 더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에게 투자하면 좋습니다

20년 살면서 여자친구는 커녕 여자랑 대화도 제대로 못해본 제가

여자친구도 사겨봤고 뭐 나름 괜찮은 삶을 살고있습니다

자신감 이것은 버려서는 안되는거죠 아시겠죠?

당신이 키작고 뚱뚱한 루저라고해서 이 삶을 살아간다는데 누구도

태클 걸수 없습니다 자 그럼 지금 당장 라잇나우 자신감 충만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다만 자만은 금물입니다 겸손과 자신감이 같이 있을때야 말로 진정 멋있는 사람이죠

그럼 전 이만

긴글 읽느라 수고한 히어로 고생이 많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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