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정상 다음달에는 고향으로 이사를 가는데 그 이유는 제가 취준생이고 돈 없는 백수로 살 수도 있기 때문에 돈 줄이려고 집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펄쩍 뛰면서 그럼 우리 이제 자주 못보는거 아니냐면서(2시간 거리가 됨. 전 이것도 멀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길래 제가 주말에 보면 되지 하니까 주말에 일 겹치면 못본다고 해서 뭐 아무튼 매일매일 보고 싶다고 자기가 원룸을 구해줄테니 나중에 취업하면 천천히 갚으래요..
어린 나이에 독립해서 고생도 마니하고 돈 엄청 아끼는 사람인데(알뜰폰. 마트 100원싸다고 30분 걸어서 감) 저한테는 말도 안될만큼 쓰니까 항상 미안하고 오빠가 힘들게 번 돈을 제가 뭐라고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자꾸 진지하게 집보러 다니자고 하니까 환장하겄네요 솔직히 말하면 혹하지 않은 건 아닌데 거절하는게 맞는 거겠죠...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