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99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disofmslf
추천 : 1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6 18:56:44
남자친구가 좋아서 사귀는 걸까 아니면 사귀자고 해서 얼떨결에 사귀게 된걸까
그 흔하다는 설레임 한번 없이 하루, 이틀 지나 어제는 벌써 1주년이 되는 날..
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걸까? 내가 너를 사랑하긴 했던 걸까?
나는 한번도 너를 생각할때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같이 있어도 설레여 본 적이 없는데..
너가 너무 좋은 남자란 걸 알고있지만 아직도 난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 문득.. 아니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너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네 여자친구로 남아 있어도 되는지..
나보다 좋은 여자 많은데.. 너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여자를 만날 그런 충분한 자격이 있는데..
이런 내가 너를 붙잡고 있는 건 정말 지독한 이기심이 아닌지 생각해봤어.
일년이 지난 오늘도 너에게 이 말을 꺼낼 수 없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동안 난 너를 사랑하기위해 항상 너를 생각해보고 너와 진한 스킨쉽도 하고 계속해서 널 사랑하고 있다고 머릿속으로 되새겼지만
역시 널 보며 떨리고 설레이는 감정은 생기지 않더라..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고 자괴감마저 든다.
이런 내가 누구를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너를 만나기 전에도 내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내가 억지로 누구를 좋아해보고 싶어 만든 감정이 아닐까도 싶었다
그리고 너와 만나면서 너에게 항상 미안하고 그래서 더 내 감정에 화가났다.
난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