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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오래하려면 착한여자? 나쁜여자?
게시물ID : gomin_399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뿡뿡Ω
추천 : 0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06 20:22:08

제가 여태까지 가장 오래간건 이백일 조금넘어서였던것같아요.

과거에 거의 시험준비때문에 자주 못만나니 그런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상대방에게 정이떨어지거나 상대방이 마음이변하는게보이거나 하더라구요.
특히 전남친은 저한테 처음엔 간쓸게다빼주더니 한 한달쯤됫나 변하더라구요ㅋㅋ..그때 얼마나 속이 썪었는지..
다행히 지금은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처럼 
너무나도 잘해주고 저랑 잘맞는남친이생겼거든요.
저는 작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더 나은성적으로 수능을 준비하고 남친은 미국인이라 직장생활하면서 한국어 시험도 준비해요.

그래서 제 수능시험 전까지 자주는 못만나고 연락도 자주 못하지만 서로 문자로 공부하는거 도와주고 챙겨주곤해요.

 

근데 제 걱정은 수레기같은 전남친놈 기억때문인데요...

전 여친들은 완전 나쁜여자스타일에다 싸가지없어서 제가 챙겨주는게 너무 고맙다고 착한 제가 좋다고 하더니

한달뒤엔 그건 고맙지만 자기 마음이 변한것같다고ㅋㅋㅋㅋ

전 여친들 한텐 이런적 없었는데 자기도 왜그런지모르겠다고ㅋㅋㅋㅋㅋㅋ

지 아픈 기억있다길래 더 다정하게대해줬더니만ㅋㅋㅋ
마지막엔 저도 성격이 있는 편 이라 엄청 안 좋게 끝났거든요..
잘해준 일이래봤자 걔 술먹으면 작작먹고 일찍들어가라고.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집가서 연락해라. 문자하면 애정표현하면서 살갑게해주고.

걔가 필요한거있으면 인터넷에서 더 저렴한데 찾아서알려준거..이런 것 들인것같은데...

아무튼 그 뒤로 남자들한테 잘해주고 챙겨주기가 무섭더라구요ㅋㅋㅋ...

남자인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제가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남자들은 쉽게 보기도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나참

 

그래서 전 인터넷글들 보면서 이해가 안갔어요.

저도 시험공부하면서 자주 만나지못해도 문자 전화 최대한 해주고

용돈받은걸로 적은돈이지만 남친이 밥사면 간식거리들은 제가 내려고했구요.

정치 경제 쪽에 관심도 많아서 남친이랑 같이 대화하려고했지만..오히려 제 남친이 더 관심이없던..ㅋㅋ

비싼거 사달라 이런거 바란적도없고..오히려 남친이 돈이 궁할땐 저는 그냥 공원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그러곤 했는데 ㅋㅋㅋ

처음엔 그렇게 잘해주던 남친이 그렇게 변한걸보니 정말 이 놈말대로 내가 전 여친들처럼 나쁜여자가 아니라 그런갑다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남친도 혹시 내가 이렇게 애정표현하면 질려할까? 내가 챙겨주면 우습게 볼까? 하는 마음부터드네요...
물론 지금남친은 시험끝나면 같이여행가자고 구체적인계획도 세우고 전남친보다 훨씬 개념있긴해서 다를것같은데.
연애서적을 읽어보니 연애를 오래하려면 모든남자들에겐 나쁜여자스타일이 통한다는거에요ㅋㅋㅋ.....

자기가 공주라는 듯이 행동하고 남자가 뭘하든 자신에게 피해가지 말게 해야하며 연락도 1:3의 법칙으로 하라고 ㅋㅋㅋ...

진짜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모르겠네요.
연애오래하신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에게 팁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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