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다시 없을 회사라 생각하고 지원한게 지난 8월..
3개월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결국..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합격하지 못하였다는 이메일을 받고서는..
하루종일.. 멘붕에 빠져서.. 캔맥주나 마시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모니터만 바라본다..
통장에 잔고는 하나도 없고..
집안이 부유한것도 아니라 혈혈단신으로 벌어먹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이러쿵 저러쿵 할 힘도 없이..
그냥 축쳐진 내 몸하나 버티는 것도 힘들다..
미운오리새끼는 백조가 될수 있다는말과..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정말 옛말인것 같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돈이 있어야 조금씩 버텨 나가면서 더 나은 자리를 찾아서 나아갈건데..
애초에 누군가에게도 바라는 마음이 있던것도 아니었지만..
금전적인 지원 하나 없이 혼자서 이렇게 힘빠진 모습으로 남겨져 있는게..
이젠 너무 힘들다..
살기가 싫어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