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끔 만나게 되는 렉 일으키는 사람들
게시물ID : starcraft2_39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eaper
추천 : 0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9 21:09:27

아마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겁니다.

이런 경우는 참 곤란하죠. 렉 걸려서 답답하고, 컨트롤은 안 되고, 나가자니 억울하고.

그래도 답답함이 심하면 나가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 없습니다. 마냥 렉덩어리로 봐서 그렇지, 그들은 사실 꽁승을 든 천사들입니다.

렉의 주범으로서, 이제 그들에게서 꽁승을 가져오기 위한 팁을 알려드리죠.

(주의: 이 팁들은 저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 컨트롤하기

매우매우 기본적인 팁입니다. 간단하기도 하고요. 추적자, 화염차, 해병 등 가능한 녀석은 조금씩이라도 해줍니다.

효과는 나름 굉장한데요, 우선 상대가 답답해 미칩니다. 이것만으로도 득을 상당히 봅니다.

단, 상대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 싶을 때 초반질은 금물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컨트롤싸움이 되는데, 이건 거미줄 위에서 거미와 다른 곤충이 싸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물론 장수풍뎅이라면 괜찮겠지만요.


2. 견제하기

여기서 말하는 견제는 굳이 적극적일 필요가 없습니다. 전력을 쏟지 말고, 자주, 가능하다면 동시에 여러 곳에 견제를 갑니다. 이러면 역시나 상대는 답답해 미칩니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이죠. 이 경우 상대는 어느 한 쪽을 포기하거나, 자포자기를 하는데, 이러면 충분히 승기를 딸 수 있습니다. 때론 발끈러쉬를 하기도 합니다만, 전력도 쏟지 않은 견제로 본 병력의 규모가 줄어들어봤자니 그저 땡큐죠.


3. 렉랩

렉이 있다! 싶으면 그렇다고 채팅을 합니다. 적극적일수록 좋습니다. 효과는 미미하지만 투자 대비로 볼 때 나쁘지 않지요. 단, 도발은 상대의 투지를 불사를 수도 있으니 금물입니다. 때론 괴이한 방법으로 찌르고 들어오기도 하고, 전력을 다해서 이것저것을 하니까요. 물론 투지고 자시고 이길 수 있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지 맙시다. 제발.


4. 변화구 던지기

자!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웬 렉이 강림하더니 천하를 두루 살핍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보통은 정석대로 합니다. 안전성을 챙기기 위해서죠. 괜히 올인이나 러쉬 등으로 테크를 잡았다간 뭐 하나쯤은 빠뜨립니다. 그것이 물량이든, 조합이든, 컨트롤이든, 멀티태스킹이든, 개념이든 간에 말이죠. 상대가 정석대로 간다면, 사실 정석대로도 상대할 수 있습니다. 정석 대 정석이라면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한 쪽이 승리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게 있습니다. 여윳시간이 주어졌다면 상대가 뭔가 수를 들고 나올 수도 있고요. 때문에 변칙적인 것이 좋습니다. 정석에서 비껴간 조합이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밴시, 공포 및 암기 등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5. 물량 및 후반 유도

물량을 이길 자 아무도 없습니다. 상성이 제대로 맞지만 않다면야 땡해병+의료선이나 광파추(로보틱 유닛은 옵션), 링링링 또는 뮤탈 물량이 잘 먹힙니다. 이유는 셋 다 간단하게나마 컨트롤을 해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땡해병은 굉장히 무섭습니다. 굳이 상대가 렉의 근원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후반 유도는 선택 사항입니다. 시간을 소모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효과는 좋습니다. 우선 상대는 렉에 정신이 점점 더 없어지고, 반대로 본인은 점점 더 많은 여유가 생깁니다. 전략적 여유 말이죠. 안 한 업글, 부족한 테크, 못 다한 확장 등은 이 때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상대"(이)가 혼란에 빠졌다! 하면 아예 승리를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후반 유도는 불필요하지만 확실합니다. 왜냐면, 렉이 있는 상대에게 후반 유도를 하면


이깁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