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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흑역사.. (이거 나 아는사람 보면 안되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399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네키네코
추천 : 4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8 09:34:05
어짜피 내주변엔 오유 하는 사람이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은 어릴적 제주도 살았음.
집앞에 백합 양식장이 있었음.
백합이 뭐냐믄 조개임.
KakaoTalk_b390b32910f1fd6c.jpg
이만한 조개임.. 쥬넨큰 조개임. (출처 - 네이버)
 
본인이 9살때였지만 그떄는 발육저하의 유아체형으로 몸이 작았음.
암튼 어느날 양식장 안에서 조개를 잡으면 도둑질이니까 근처에서 조개를 잡았음.
딱 위에 저 사진만한 사이즈였을것으로 추정됨
그때당시 내 주먹만했으니까..
 
맨날 바지락만 줍다가 백합을 주우니. 세상을 다가진듯한 느낌..
근데.. 바가지는 커녕 비닐봉지도 없었음.
들고 다니기가 뭣해서.. 수영복바지속에 넣었음. 수영복이라 주머니가 없었다는게 함정..
아.. 이 조개새끼가.. 어두컴컴한 수영복 속에서 껍데기를 벌리더니
여긴 아닌가벼 하며 껍데기를 다무는거임..
 
20121003100343_226475_448_384.jpg
으아!!! 이새끼 잠깐만!!! ㅠㅠㅠㅠㅠㅠ
조선생 이러지 맙시다!!!! ㅡㅜ
 
방광있는 부분 뱃가죽.. 방광부분이 물린거임.
뻥안치고 진짜 디지게 아펏음. 아놔..
어린마음에 울면서 조개를 강제로 띠어서 돌에 집어 던져서 깨버림..
 
근데 같이 동행한..
여동생이 여동생으로 안보이고 웬수로 보이는 그인간이..
갑자기 막 웃으면서.. 온동네 소문내고 다님
 
조개가 오빠새끼 꼭츄를 물었다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난.. 조개에게 순결을 뺏긴 등신이 되어서 살고 있는거임.
동생은 아직도 수틀리면 이거가지고 우려먹음.
하지만 현재 친구들과 지인들은 이 흑역사를 모름.
알려지면 난.... 끝장임.. ㅠㅠ
 
 
 
물론 흑역사는 이거 하나가 아니지만.. 이것만 밝혀두겠음.
IMG_04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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