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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487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머겅
추천 : 2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7 03:25:50

술처먹고 박근혜 토론보다가 빡쳐서 오유는 어떤가 하고 와서 보다가 고게 와서 보다가..

 

첫글 남기고 이런저런거 보다보니 3시 15분이네...

 

다행이지 싶은건 교통사고로 다리재활때문에 가게도 문닫고 집에서 휴향하고 있다는거.. 내일이 두렵지 않다는거 정도..?

 

술은 계속계속 들어가고..

 

고게보다가 사랑이야기도 듣고 리플도 달고 하다가 문득 그녀생각이 나네요

 

제 카톡엔 그녀가 항상있습니다.

 

대화도 전화도 절대 못하죠..제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남자는 군대있을때 사랑했던 사람을 못잊는다 하지요 제가 그렇네요..

 

이유야 어찌 됬든 제가 죽일 놈이었고, 제가 찼습니다.

 

바보 머저리 병신같은 짓을 했죠..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결혼에 성공하지않았을까.. 아물론 저는 나이가 많지는 않습니다. 27..

 

부모님과 함께 면회까지 올정도였으니까요..

 

저를 너무 사랑해줬고..군대에서 찬 후에도 전역할때에도 그녀가 보낸 편지, 택배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거의 300통 가까이 되는 편지들, 번호가 붙여있는 편지들 나랑 같이 갔던 영화관 봤던 영화 먹었던 음식 자주갔던 거리..

 

사진으로 현상해서 꼼꼼히 세세하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보내줬던 그 편지들.. 버리질 못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러 여자사람들과 사귀어 오면서 항상 그녀는 그랬는데, 그녀라면 그럴텐데...

 

이미 어느순간 마음 한쪽에서는 그녀를 놓지못하고 놓아줄 마음도 없나 봅니다..

 

하 미쳤지.. 네티즌 네티즌 이럴때도 단한번도 댓글 없이 눈팅만하던 눈팅족이 이런곳에 마음을 풀어버리네요..

 

그냥 그렇다구여.. 사랑했고..사랑하고..사랑할꺼라고..

 

보고싶습니다.. 언제나 있는 제 카톡속의 그녀..

 

말한마디 못붙이고 사진만 보고있는 내 모습이 어쩔땐 스토커같기도 하지만..

 

그냥 지켜볼뿐입니다..

 

잊지못할꺼야..선영아..행복해야되 선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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