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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갑자기 엄청 창피한 일이 떠올랐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400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녀1호
추천 : 0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0 21:49:24
몇년 전이었던것 같은데
제가 친구 두명과 같이 한창 배우 김수현에 대해 열띤
찬양을 하고 있었죠ㅋㅋㅋ
그러다가 점점 김수현의 흑역사 얘기가 나오게 되고
그때는 한창 김수현의 속옷쇼핑몰 사진이 떠오르던 때였어요..ㅎㅎ..
그래서 그 쇼핑몰 얘기를 하면서 찬양 아닌 찬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명이 겁나 의미심장하고 조용하게 저에게만 얘기를 하는 것이었어요

"사실 김수현 있잖아.. 내가 그 쇼핑몰 사진을 봤는데 너무 충격이더라"

이러면서 얘기를 꺼내는데.. 전 왠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수..수현찡의 고튜 크기..얘긴줄 알고 너무나 당연하단듯이


"아 김수현 소중이? 나도 봤어 진짜 크던데ㅋ"

라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소녀감성인데다 아직 아무것도 몰랐던 그 어린 나의 친구는

"ㅇㅅㅇ..아니 김수현 그때도 잘생겼더라고.."

라고 하더군요ㅎ


쓰니까 딱히 웃기진 않은데 저는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와 저의 그 기억을 찢어버리고 싶네요ㅎ
아 참 저는 지금 중3 여자랍니다ㅎㅎ..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며 하이킥 하는 중이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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