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유학온지 3일째입니다..
처음부터 혼자와서 기숙사생활하고 있구요
어제 국제학생오티했어요..
오티하면서 사람들이 막 말 걸어주고 인사하고 그러는데
전 너무 소심해서 그냥 인사만 받고 웃어주고만 했네요
애들은 다들 영어도 너무 잘하고 그러는데
전 영어 정말 못하거든요.
말도 잘 못하고..
애들 영어하는거 보니까 또 주눅들고
먼저 말도 못 걸겠고
담주 월욜부터 수업시작인데 수업 어떻게 따라가야하나 막막하고..
불안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어요
여긴 지금 새벽 6시네요
영어 잘 못하고 너무 소심한 제가 너무 싫네요.
애들이 친절하게 말 걸어주면 대화도 잘 이끌어 나가고싶은데
영어때문에 그것도 안되고..
이런식으로 친구 못사겨서 영어 공부도 못하면
부모님이 비싼 학비 들여 유학보내준 의미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성격도 고치고 싶은데 소심하고 영어때문에 한없이 주눅만 드네요
삼일짼데 룸메랑도 서먹서먹하고..
수업은 따라갈 자신도 없고..
벌써 가족들 너무 보고싶고 외롭고 힘드네요
유학생활 해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