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복궁 앞 서점으로 책도 사고 나들이도 할 겸 나갔다 왔어요.
동네 친구놈과 함께 다녀왔는데, 이 놈은 서울서 의정부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빈자리가 넉넉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죠.
꽤나 붐비는 버스에서 친구가 말하길, "야, 이렇게 서보는것도 오랜만이다" 랬어요.
저는 힘찬 섹드립력을 그만 참지 못하고...
"진짜? 아직 젊은데...벌써?"라고, 조금 크게 이야기를 뱉어 버렸죠.
친구는 얼굴이 새빨개지고, 주변 아주머니은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뭔가 사람 많은데서 자제해야 하는건 알겠는데.. 나란 남자...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