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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Ω님!
게시물ID : freeboard_400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2/01 01:50:17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서 당분간 오유를 찾지 않겠다고 했던
작심삼일을 몸소 실천하는 과일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사실 오늘 새로 지른 앨범이 와서
MP3에 넣고자 컴퓨터를 켰는데


음악파일에 가사랑 이것저것 넣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잠깐 오유를 켠 것이 그만..


아, 그런데 저는 며칠이라도 오유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들어왔을 때 제 이름을 검색해요.
'후르츠'라는 이름을요.


사실 뭐 검색해봤자 나오는 껀덕지는 별로 없지만,
아주 가~~끔 저 같은 잉여라도 찾아주시는 분이 계셔서요.


그게 뭐 넬 노래 추천을 바라는 글이라든지,
(사실 넬은 워낙 유명해져서 더이상 그런 질문들이 제 손을 거치는 일은 이제 없지만요.)
아니면 그게 아니라도 다른 기타사항으로 찾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무슨 일이 되었든간에 누군가에게 이름이 불려지고,
필요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무지 기쁜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꼭 제 이름을 검색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오늘, 그러니까 조금 전에 별 생각없이 제 이름을 검색했는데.
새로운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
바로 이 글이었습니다.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freeboard&no=400084&page=5&keyfield=&keyword=&sb=


안타깝게도 비회원으로 글을 쓰셔서!
다음에 제가 알아보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ㅠㅜ;


아. 하지만.
사실 요즘 갑자기 빡세게 공부를 하려니
힘찬 마음과 좀 뒤숭숭한 마음이 뒤섞이고 피로가 쌓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좀 혼란스럽고 그런 시기였는데요.


아니, 어머나.
이 글은 그런 제게 또다른 활력소가 된 거에요~~~~~


'그냥 글 하나 가지고 뭐 저렇게 난리지?'일 수도 있지만,
이 아니라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저도 그냥 사람이고, 또 좀 소심한 면도 있는 소녀이고 한데.
사실 아이고.. 뭐라고 해야 하지.


제가 지금껏 살아온 시간 중에서 오유와 함께 한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정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인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을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 시간동안 이런 저런 글을 쓰고 댓글을 단 것이 모두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 항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제 모습이 차이가 없도록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하자, 라는 취지였거든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게 꼭 좋은 결과를 낳았느냐고 하면 그건 잘 모르겠지만...


고시생Ω님이 쓴 글에는, 정말로 제가 좋아하는 칭찬이 가득 담겨있어요.
글이 길진 않지만 정말로 귀중한 말만 가득이요.
아, 그게 지금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또 기쁨을 안겨주는지 글을 쓰신 고시생Ω님 본인은 아실까요?!
고시생Ω님께서 써 주신 글은 지금 제게 정말 많은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그동안 제가 오유에서 보여드렸던 모습들이 그렇게 말짱 꽝이지는 않았구나.
아.. 이렇고 저런 잉여이긴 하나 좋게 봐 주시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거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 사상과 생각이 사실 그렇게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명랑소녀라느니 순수해 보인다느니 만화 속 주인공 같다느니 하는 그런 수식어로 표현해 주신 것이 참..
좋아요. 아.. 다른 뜻인가?


아 사실 이건 고시생Ω님이 보실거라 생각하고 쓰는건데 다른 분들도 보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좀 민망하니까 계속 편하게 쓸게요.


아, 아무튼 아까부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데..
이건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고시생Ω님의 글 말이죠. 아 대단히 좋아요.


여자분이시라고 하고, 저를 보고 '청춘'이라고 하시니
저의 대담한 추리로 보건대 저보다는 나이가 많으실 것 같아요.
근데 제 맘대로 언니!라고 부를 순 없겠죠. 그쵸 언니?


그리고 닉네임을 보건대 비회원으로 글을 쓰신 건 그냥 신분을 숨기려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정말 특별히 아이디를 만드신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Ω이 붙는데도 그냥 고시생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신 걸로 보아,
실제 고시생이실 수도 있겠군요! 맞아요 언니?


아. 실은 제가 단어를 외울 게 있어서 아까 끄고 방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30분 이상 컴을 잡고 있는데.
그것도 눈치가 보여서 이 글을 오래 쓸 수는 없어요.
그래도 저의 애정으로 이만큼 끌고 온 것은 예쁘게 봐 주세요 ㅠㅜ..


글이 굉장히 두서가 없어요.
뭐 항상 뒤죽박죽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한국말로 썼으니 이 글에 담긴 저의 고마움과 애정을 어여삐 봐 주실거라고 생각해요.


황금 시간대라는 일요일 저녁 7시 쯔음에 제게 글을 써 주셨으니,
이 글도 왠지 읽으실 것만 같아서 새 글을 작성했어요.


사실 너무 과한 반응에 놀라실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받은 기쁨 정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녜요.


언니는 문득 제가 생각이 나셔서 가볍게 적어주신 글일 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정말 제게 큰 힘이 됐거든요.
이제 내일부터 또 힘을 내서 공부를 하고 그럴 거에요.


언니도 이 글을 혹시 보게 되시면, 꼭 힘을 내세요.
사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근데 언니는 단 몇 분간의 힘을 들여 쓴 글로 제 맘을 움직이셨으니
장차 큰 인물이 되실 것이고, 벌써 큰 인물이시면 정말 거대한 사람이 되실 거에요.
'얘가 왜케 비행기를 태워?ㅡㅡ'라고 생각하심 섭섭해요. 정말이에요!


아무튼, 우리 두 사람 모두 힘을 내서 원하는 걸 꼭 이뤘으면 좋겠어요.
저는 정말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할 거에요.
그리고 오유든 뭐든 사람을 대할 때에 더 진심을 담아 대할 거에요.
그리고 정말 남부끄럽지 않을 만한 사람이 될거에요.
정말 올바르게 자라날거에요.


언니도 분명 그러실거에요. 그쵸?
아. 글 하나로 완전 김칫국 몇 박스 째인지?
ㅋㅋ


아. 아무튼이라는 말이 버릇이라 너무 많이 써서 마음에 걸리지만..
아무튼, 언니의 그 글은 정말 제게 많은 힘이 됐고 무지무지 감사해요.
언니에게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들에게 청춘이라 할 것 없이
언니야말로 '청춘' 그 자체인 것 같은걸요.


아. 설레라.


쓸수록 글을 끝맺기 쉽지 않네요ㅠㅜ;..


아무튼, 이 글 보시면 꼭 댓글 달아주시고.
그리고 전 빈 말이 아니라 혹시 괜찮으시면 친해지고 싶어요.
아이고. 정말로 그만 써야겠어요.
이대로 가면 잘 시간이 정말 줄거든요.


언니. 보고 계시죠?
댓글 꼭 달아주시기입니당.


아~~~
오유 정말 하면 안 되는데,
댓글 확인하려면 조만간 들어와야 하잖아ㅠㅜ..
일주일은 버티겠습니다.
일주일 뒤에 확인하러 올게요.


아. 모두들 좋은 밤입니다.
전 공부를 끝맺고 얼른 자야겠어요.


이제 2월이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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