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맨날 보기만 하다 글을 쓸일이 다 있네.... 어제 밤에 오유하는 여자를 만나서 하도 신기해서.. 오유하는 여자사람이 실제로 있는 인물이구나 해서 써봅니다...ㅋㅋ
글 재주가 없어서 그냥 기억나는 대로 막 쓸께요...(어자피 그 여자사람 빼곤 다 오유 안한다고 했으니 그냥 실명으로 씁니다..ㅋㅋㅋ) 회사에서 야근을 하던중 병민(남자사람)이란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대략 열시쯤.....이수역에서 성회(이름은 여자 사람 같지만 남자사람)란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한잔 빨러 오라고... 알았다고 일 끝나는거 보고 간다고 하고.... 회사엔 몸살 기운이 있어 먼저 들어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ㅋㅋ 이수역 도착하니 대략 열한시쯤.... 친구와 통화해서 술집 위치를 물어보고 들어갔는데.... 병민이만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 겁니다... 너 혼자 머함? 이러면서 건너편에 앉는데....지 옆으로 앉으라는겁니다... 그래서 옆에 앉으면서 "왜 내가 좋아?" 이러니까.... 성회란 친구가 여자 대꾸 온다고 하고 나갔다고...ㅋㅋㅋ 내가 뻥치지 말라고 니들이 여자가 어딨냐고..하면서 막 폭소 하고 있는데.... 진짜루 성회가 여자사람 한명 끌고 들어 오는겁니다...ㅋㅋ 술이 만취한........거의 십년 가까이 옆집에 살던 소꼽친구(얘는 하도 어릴때 부터 오래 알아서 절대 여자로 안보는 그런 여자사람임...)...ㅋㅋㅋㅋ 한 삼년만에 본듯...ㅋㅋㅋ 암튼 넷이 올만에 모여서 맥주 한잔씩 하며....역시 니들은 여자가 없구나....우리 남자넷이 머하느거임...ㅋㅋㅋ 막 이러면서 평소대로 외모 비하 하면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술이 조금 덜 취한 여자사람 한명이 들어와서능 만취한 제 소꼽친구랑 반갑게 인사 하는겁니당...ㅋㅋ 알고보니 둘이 한잔 하다 만취한애가 일로 혼자 넘어온거라나 사라진거라나?? 머 어쨌든 다섯이서 맥주를 먹게 되었는데.... 우리 넷은 나름 친한척들 하는 사이니 그럭저럭 대화가 유지 되는데..... 덜취한 여자 사람이 심심해 하는 겁니다... 글애서 예의상 이름 물어보고 기분 좋으라고 누구 닮았네...이러고 놀았는데....(정말 기분 좋으라고 빈말 한거라 누구 닮았다고 한지도 기억도 안남...ㅡㅡ;;) 덜 취한 여자 사람이 병민이란 친구에게.... 님은 윤계상이랑 유희열이랑 적절한 믹스로 닮았다고....하구 피식.... 전 그게 무슨 아리까리한 조합인가.....참 들으면 기분 좋아야 하나 나빠야 하나 하는 적절한 닮은꼴 드립이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유희열의 마성의 알렉스 노래 생각나서 혼자 빵 터졌죠.... 근데 그 덜 취한 여자 사람이 갑자기.....저 웃는걸 보더니.... 그쵸? 닮았죠?? 마성의 유희열 이러는 겁니다.... 순간 폭소하다가 정신이 확 들면서...(정말 만화에서나 보던 순간 머리속을 빛의 속도로 휙 지나가며 드는 생각...이 여자사람 혹시 말로만 듣던 오유하는 여자사람??) "숨겨왔던 나의~~!!"이렇게 노래를 흥얼거렸더니... 덜취한 여자 사람님 빵 터지는 겁니다.... 이때 확신했죠.....내가 드디어 실존하는 오유하는 여자 사람을 보는구나.... 남들처럼 도서관이나 피씨방에서 여자사람의 뒷편에 서서 컴터 화면에 비추는 익숙한 푸르댕댕한 화면을 보며 혼자 흐믓해 하는게 아닌.... 실존하고 대화할 수 있는 오유하는 여자 사람을..!! 순간 전 급 정색하며..."님 오유 하시죠?" 이러니까 그 덜취한 여자 사람분...막 웃다가....급 정색 + 당황 + 웃음이 비실비실..(여기서 자신도 느꼈을 껍니다...ㅋㅋ이렇게 오유인을 만나는구나...) 하시더니... "저 오유 안해요...."이러면서 웃는 겁니다....(다들 아시죠? "오유 하세요?" 물어볼때 오유 안하는 사람은 "오유가 머예요?" 이러고 오요 하는 사람은 "저 오유 안해요!!" 이러신다는거...ㅋㅋ) 그래서 제가...."님 남친 없죠??"이러니까.... 술 덜취한 여자사람님 눈빛이 흔들리며........ 한마디 하신게..."안 생겨요~~!!" 그말을 끝으로 저희 둘은 확신에 가득찬 눈 빛을 주고 받으며 개폭소 했습니다... 친구들은 옆에서 "오유가 머냐??" "니네 왜 웃냐??"막 요럼서 이해 못하는데.... 역시 오유인들끼리만 통하는 먼가가 있더군요...ㅋㅋㅋㅋ 둘이서 신나서 오유 얘기 하고 이렇게 만나니까 신기하다....아까 올라온글 봤냐?? 어띠까지 보고 왔냐...아 그글?? 그 담에 먼 글이 베오베 왔는데요 이럼서...ㅋㅋㅋ 신나게 오유만으로 대화 했습니다... 이쯤 읽으셨으면 다들 먼가 기대하실 텐데요.... 아시다 싶이 여긴 오유 입니다.... 그렇게 대화하고 아무일 없이.....한 10분정도 있다가 그 여자사람님 퇴장 하셨습니다.... (신데렐라라고....집이 엄해서 일찍 가야 한다고.........이미 한시였는데...ㅡㅡ;;; 이자리를 빌어 말씀 드리자면 그건 늦은게 아니라 일찍 들어 가는겁니다...다음날 아주 일찍...ㅋ) 러브라인 따위 없습니다....그런건 기대 하지 마세요..ㅋㅋㅋ
대신 술덜취한 오유하는 여자사람님 집에 가실려고 일어날때 한가지 확답은 받았습니다... "저 이거 내일 오유에 글 올려도 되요???" 그러니까 술 덜취한 오유하는 여자사람님이 "넹..제가 추천하고 답글 써드릴께요" 이래서..제가 "그건 됐고...베오베 가면 사진 인증 해주세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했습니다....ㅋㅋㅋ
그냥 베오베 욕심에 써본 글이긴 한데....첫 글이 베오베 가면 기분 좋을 것 같긴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어제 본 술 덜취한 오유하는 여자사람님 성격으로 봐선 분명 인증 해줄꺼라 믿어요...ㅋㅋ 근데 실제로 오유하는 사람 우연히 만나니까 진짜 반갑드라고요...ㅋㅋ 얼마전에 오유 뱃지나 오유인만의 표시 만들자고 한것 어제 일 겪으니까... 길가다가 오유하는 사람끼리 표시 보면 의미심장하게 눈빛 교환정돈 할것 같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