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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시사회 후기
게시물ID : movie_8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하와건해
추천 : 5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27 18:52:20

어제 26일 메가박스 2관에서 시사회 보고왔습니다.

영화니까 영화게시판에 후기 남깁니다.

 

1. 무대인사

  월요일 시사회장이 많아서 그런지 이경영, 진구, 배수빈, 강풀 이렇게 네분 무대인사 등장하였습니다.

 연예인 실물로 보니까 반갑긴한데, 마이크 고장나서 쩝.. 아쉬비

 

2. 스토리 및 연출

 사실 만화 스토리랑 결말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스토리상 원작 만화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약간씩 +알파 된부분은 있었네요.

 맨 마지막 결말은 좀 달랐음.

근데 저는 원작만화를 봐서 스토리의 흐름이 이해가 갔지만,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과연 스토리 이해가 잘 갈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원작을 압축하면서 약간 뜬금 없는 전개, 혹은 왜 이 인물이 이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나올수도 있을듯요.

특히 배수빈씨가 세부 작전을 설면하는 장면이 좀 부실해서, 첫 계획이 어떠했고 거기서 어떤점이 틀어져서 각 인물들이 저런행동을 하는지 놓치는 분들도 있을거 같네요.

 

3. 상업영화 26년

 사실 최근에 나온 영화 맥코리아, MB의 추억 등등은 별로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10개 이하의 상영관에서 개봉하면 영화가 개봉한다는걸 알고, 직접 찾아가서 볼 정도의 의욕이 있는 사람들만 볼 거구요.

그런 분들은 이미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3 수험생이 이미 아는문제 다시 풀어보는거랑 별 차이 없잖아요.

반면 CGV,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상업영화라면, 영화관에 왔다가 영화가 있길래 보시는분이 분명 계실거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더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26년을 또 상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 아쉬운게, 김갑세와 마부장(실장)과의 관계 임슬옹의 고뇌 등을 좀 더 부각시켰으면 긴박감이 더 생생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특히 음향이 아쉬운게 제작비 문제인지 귀에 들어오는 배경음악이 '꽃'말고는 없는게 (나머진 거의다 클래식)이 좀 아쉽기도 하구요.

 배우들의 연기는 다들 뭐 아쉬운게 없는데 그런점들이 아쉽긴하네요. 뭐 여기까지는 5만원 낸 투자자니까 할수 있는 쓴소리.

 

4. 여담.

임슬옹 생각보다 떡대(?)가 좋네요. 노래부를때는 호리호리한 인상이었는데, 경찰복 입혀놓으니 어깨넓고 키도크고 놀랬음. 연기도 꽤 잘해요.

배수빈은 보고있으면 왜 자꾸 안재욱씨가 떠오르죠? ㅡ_-a

엔딩크레딧은 사실 안보고 나가려고 했는데 (유툽에 뜬거 미리봐서) 같이 간 여자친구가 보고싶다고 해서 남아서 봤습니다. 거의 마지막에서 30번째 줄에 내 엔딩크레딧 나오는데.. 그거보려 10분기다렸네요 킁.

 

5. 받은것과 받을것.

받은 포스터는 같이 본, '그래서 그사람이 이승만이야? 박정희야?'라고 물어본 백치미 가득한 여자친구에게 줬구요.

받을 DVD는, '내가 광주사람이면 내가 그런일 당했으면 직접 찾아가서 때려 죽이기라도 하겠다 왜 그런사람이 하나도 없냐'라고 하시는 학교에만 계셔서 아직 순수함이 남아있는, 박근혜는 싫어하지만 김문수는 지지하는, 제 지도교수님 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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