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냥 글로 씁니다.. ㅡㅡ;;;


사회적 자본이라는 게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셔서 경제학이나 행정학을 배우시면 나오는건데..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나오는지는.. 가물가물.. ㅡㅡ;;)

사회적으로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하나의 자본이 된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중고차를 구하려는데.. 똑같은 차를 미국에서는 100만원, 일본에서는 110만원, 한국에서는 120만원이 든다고 합시다..
왜 그러는가..? 미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신뢰가 형성되어있기때문에.. 
좋은 중고차를 찾는 노력을 일본이나 한국보다 덜해도 좋은 차를 찾을 수 있다는거죠..
따라서 좋은 중고차를 찾는 비용, 시간 등이 덜 소모되기 때문에 더 싼 값에 같은 차를 살 수 있게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집을 구하거나.. 더 크게는 회사 간 계약을 하거나.. 할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겁니다..

신뢰가 쌓이게 되면 역선택의 우려가 적기때문에.. 사회적으로 그만큼 쓸모없는 비용이 덜 들어가고.. 
이것이 곧 사회적자본으로 축적된다.. 는게 사회적 자본이론의 핵심이죠..
(역선택.. 도 경제학에서 나오는건데.. 이건 찾아보심이.. 짧게 설명을 못하겠어요..ㅠㅠ)

실제로 우리나라는 사회적 자본이 낮은 나라라는 보고가 있었죠..


그렇다면 왜 사회적 자본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글쎄..Ω 님이 하신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사회적 자본이 될 수 있기때문이지요..

정의가 먼저냐 경제가 먼저냐.. 에 대한 답은 사실 쉽게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정의가 먼저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정의가 쌓이면.. 사회적 자본이 쌓입니다..
사회적 자본은 경제성장을 이끌어 줄 수 있지요..

왜냐하면 사회적 자본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도와줍니다..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되면 그만큼 비용이 줄어들죠.. 그리고 위험이 줄어듭니다..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이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구요..
이윤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개발이나 교육훈련, 또는 근로자 복지가 좋아진다는 것이죠.. 임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리고 위험이 낮아지면 투자가 활성화되죠.. (투자는 경제성장의 기초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사회적자본을 쌓는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회적자본.. 어려운거 아닙니다.. 
초등학교때 배운 것 지키면 그게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방법입니다..

뭐 대단치도 않은 글인데.. 너무 길어졌네요.. ㅡㅡ;

P.s) 얼마전 현대차그룹의 총수님이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게 없어지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