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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인생 잘살았니?
게시물ID : gomin_487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마
추천 : 2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27 19:21:03

나는뭘했는가?? 빠밤

 

1.알바

 

나는 4년제 대학을 다니면서 10시부터 5시까지 학교수업을듣고

대학입학과 동시에 평일엔 5시 반부터 9시반까지

주말엔 9시부터 6시까지 알바를하며 한달 60~70만원의 돈을 벌었다.

하...알바 고1때부터했으니 5년차다 ㅋㅋ..

'저는 5000원짜리 인생이 아니에요' 라는 최저임금 시위 팜플렛을 보고 조금의 씁쓸함을 느꼈지만

내가 나태하게 보내는 시간은 5000원보다 못하다는걸 알기에

성실하게 살았다는 최고의 증거로 여기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용돈안받긔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용돈을 받지 않았다.

알바를했기때문에 고등학교이후로 옷사달라 뭐사달라 뭐좀해달라 말해본적이없다

 

 

3.저금하기

고등학교때까지는 알바월급들어오는 날이면 나 사고싶은거 사는날로 여기고

펑펑썼지만 정신차린지 1년 반. 나는 한달 30만원정도씩 꼬박꼬박 저축하며

현재 650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게 되었다^.^

 

 

4.투자하기

돈을모으기시작하면서 적금만으로는 심심하다? 적금의 금리는 물가상승률과 맞먹기에

지금돈의 현재가치와 미래의가치가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영학과 학생으로써 경제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실제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적립식 펀드를 시작한지 3달째, 펀드,주식을 더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ETF 펀드 인덱스 펀드에도 투자할 생각이다.

적은돈으로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내고싶다!

 

 

5.오늘한일 적기.

내 휴대폰 일정(달력)에는 하루하루 그 날 뭐했는지 3줄가량의 일기가 쓰여져있다

이건 올해 초 1월1일부터 시작한 일로 하루를 정리하기에 적절하다고 본다.

 

 

6.지출목록적기

휴대폰 어플중에 '지출xx프로그램'이라는 어플이있다.

이어플도 이번년도 1월1일에 시작하여 내가 하루하루 얼마를쓰고

매달 얼마를 썼는지 기록이 되있다.

 

 

7.창업아이템메모하기

살다보면 가끔 창의적인 생각이 들때가있다.

아주작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아 이건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는

작은 생각을 바로 휴대폰 메모장에 입력하였다.

이렇게 모은 작은아이템들이 모여 내 생각을 크게만들고

훗날 나의 창업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8.공모전스크랩

대학생 스펙에 필수인 공모전, 나는 공모전마다 주제가 다르기때문에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탁월하다고 느낀다.

다양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늦게나마 알아차리고

스크랩을해서 강의시간에 집중이 안될때나 뭔가 생각이 필요할때

펼쳐서 끄적끄적 메모를 하다보면 그 또한 아이디어로 탄생!

 

 

9.레포트 팔기

usb를 보니 지난 1년간 작성한 레포트만 30~40여개 정도 되었다

그걸로 알바겸 투잡용? 으로 '해x캠x스'에서 자료를 업로더 하여 기다려보았다

1달이 지난 지금 수익금 17700원 나름 짭짤한 재미인것 같다.

 

 

 

 

10.나에대한 투자

뭔가 내가 지금 한달에 저금하고 있는 30~40만원 가량의 돈은

지금은 알바비의 반이상을 조금은 쪼들리며 저금하고 있지만

취업을 하고 내가 사회생활을 할때에는 작을수도있는 돈이라고 느꼈다.

내가지금느끼는 30만원의 가치와 사회생활을 하는 내가 느끼는 30만원은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다.

성형수술에 쓸 생각은 없었지만 살다보니

예쁜여자가 대우받는 건 보이지 않는 사실같더라

살다보니 여자에게 예쁜얼굴은 그 또한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올해 초 쌍꺼풀수술과 콧대필러에 120만원가량의 돈을 쓰고

다시모은 640만원가량의 돈을 치아교정을 하기로 했다.

 

치아교정을 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그리고 집안형편상 500~600만원이나 하는

교정수술비용을 언급하기도 부담스러워 그냥 내돈으로 하기로 했다.

오늘 적금을 중도해지하고, 현금을 뽑아보니

내생에 이렇게 큰돈을 만지다니 싶어 심장이 쿵쾅쿵쾅거렸다.

그리고 돈을 보니

내가 지난 세월 헛살지는 않았구나 열심히 했구나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고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을 기반으로 나는 또 다시 열심히 살고 예뻐져야지 뿡빵뿡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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