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들어가,
평소 안면이 있는 원장님과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컷 아니구요~ 펌 할꺼에요.
축구선수 안정환선수처럼 멋있게 해주세요."
라고 당당히 주문한뒤
원장님은 웃으시면서, "얼굴은 안될텐데? 호호"
ㅆ..."하하 알아요 그냥 머리나 말아주실래요?"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커피도 시켜주시고 점심도 못먹었다고 하자
식사까지 시켜주시며 그렇게 행복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대략 1시간 반뒤...
머리를 감긴뒤에도 몰랐다.
드라이기로 말린뒤, 원장님의 한마디.
"어머 잘나왔다~ 신정환처럼 왁스도 발라줄께 잠시만~"
"그렇게 안해주셔도 되느...은..."
ㅆ...ㅂ...
집으로 가는 길은 왜그리 멀던지...
베오베가면 인증샷 올려야 하나요 -ㅅ-
짤방은 보아양의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