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까부터 계속 남자는 무조건 4년제 이여야하고 전문대 나오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던데 왜 이런 편견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전문대는 다 공부 못하고 머리 나빠서 가는곳입니까? 아닙니다 전문대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그리고 할머니랑 같이 계시면 무조건 저랑 누나를 사촌들과 비교 하시는데 솔직히 짜증스럽습니다 전문대 나온 작은형에게는 '머리가 나쁘다' '공부를 못한다' 하시고 겨우 초6되는 동생에게는 '이번엔 하나 틀렷네' '올백이네' '머리가 좋네 서울대 가겟네' 이러시는데... 정말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조금 한심해 보입니다 무조건 공부만이 살길 입니까? 아닙니다 공부 못해도 잘 사는 사람 많고요 전문대 나와서도 성공한 사람 많습니다 21세기는 개성파 시대입니다 이젠 공부가 아닌 자신 특기나 개성을 살려서 직업을 가진단말입니다 지금은 20세기처럼 공부 못해서 못 살고 그러는 세대는 아닙니다 ㅠ 저희도 시대에 맞게 공부하며 직업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ㅠㅠ 그런데 어머니는 무조건 좋은대학 들어가서 당신 기 좀 살려달라고 하시고.... '누구는 어디 대학 갓다던데 좋겟더라...' 엄마 제발 사람을 공부로만 평가 하지마세요 부탁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저에게 항상 말씀하셧습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라고 '그래, 너는 과학상자 잘 하니깐 자동기계과 쪽으로 가봐라' 그래서 제가 중3말에 마이스터고를 지원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고졸은 대졸이랑 월급 차이가 심하다면서 실업계 가지 마라고 하셧죠? 그래서 제가 인문계로 갓는데, 2학기 시작하자마자 마이스터고 전학 가라고 하시는 정의는 뭡니까?바로 취업되는거 때문입나까? 아님 기술자가 안정적이라서 돈을 많이 벌기 때문입니까? 제발 왓다갓다 하지마시고 공부나 직업에 대한 눈을 좀 넓게 가지셨으면 좋겟습니다 엄마가 생각하는거 보다 직업의 갯수는 많고 전교 20등안에 드는 얘들은 밤새도록 코피 흘리면서까지 공부하지않습니다 제발 엄마 자신의 생각이 아닌 자식들의 의견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ㅠ 기술자... 사무직 ... 공무원 이런 엄마의 틀에 박힌 직업은 싫습니다 전 제품디자이너가 꿈인 아이입니다 제발 제 말을 귀담아 들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