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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삽시다.
게시물ID : soda_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똥별똥
추천 : 46
조회수 : 638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7/20 15:02:51
너무바빠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 쇠깎는공장(이라쓰고 임가공업체라 읽는다) 품질담당임.
다들 불경기라지만 우리회사는 그딴거 없음.
예전보다 물량이 아주 쬐~~~끔 줄기는 했지만 내 사수가 그만둔 관계로 안그래도 더운날 지옥을 맛보고있음.
 
근 두달을 매일같이 찡찡댄 결과일까...
아침에 사장님이 부사수 하나 뽑으라함...ㅋㅋㅋ
워크넷에 올리고 신나있는데 원청에서 전화옴.
슈발~~~~더운날 불량선별  확정...ㅜㅜ

슈발슈발 거리며 장장 5시간에 걸친 불량선별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노란불이 떠서 브레이크 밟음.
그때 내 뒤에있던 어떤놈이 쌍라이트를 열라 깜빡거리며 클락션까지 시전...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옆차선으로 오더니 개썅욕 시전함.
내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신호도 바뀌고 마누라, 애들 생각에 한숨한번 크게쉬고 참을인자 세번 새김.

회사도착.
경리아가씨가 날 찿음.
면접하라고...응? 벌써 누가왔어? ㅋㅋ
이런 좋은일 있으려고 오늘하루가 줬같았구만...ㅋ

 응접실로 바로 올라감.
문을 여는데 뭔가 낯이익음.
가만보니 아까 개썅욕하던 새끼임. 
그새끼 눈빛보니까 지도 알아본게 확실함.

 내가 앉아서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그새키 존나 당황하더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빨털려고함.
그때 대화를 정확하게 쓰겠음.

"아까는..."
"안돼, 돌아가. 받아줄마음 없어.""

이렇게 말하고 쿨한척 뒤도 안돌아보고 일어나서 나옴.
복수해서 기분은 째졌지만 부사수가 없어져서 시무룩...ㅜㅜ
한번 봐줄걸 그랬나...하고 0.5초 고민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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