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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참 살기 힘드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400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
추천 : 4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2/01 22:59:50
안녕하세요 32살의 남자사람입니다.

먹고 살기 힘드네요

26에 뉴욕에 가서 학교를 붙고 다녔으나... 마치지 못했어요. 돈문제 때문에..
그런 동안 나랏사정도 나빠지고..덩달아 저희집 사정도 나빠져서..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다니던 학교를 다닐려고 해도..
제가 벌어서 다녀야했어서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지요..

처음 일하던 곳은 일하다가 얼떨결에 기획팀장을 맡게 돼서 1년을 일했지요.
계약직이라서 쫓겨납니다.
두번째 일하던 곳에선 자기네들 필요할 때만 불러서..것도 겨우겨우 돈 받고 일했지요..
역시 미래가 불투명해 나옵니다.
더 웃긴건 두번째 일하던 곳에선 경력이나 쌓자 생각으로 일하면서 저녁엔 영어학원 강사로 나갔습니다.
세번째 지금 일하는 곳...
어제가 월급일이었는데 오늘 사람들 다 부르더니 회사가 힘들다, 그러니 이거 받고 조금만 참자
이럽니다.
유학은 3년 했지만 대학교 졸업장도 없고
오란 곳도 없고 겨우겨우 찾아간 데는 저런데고...
가진 것도 없고 나이만 처묵처묵하고..
있던 여친도 보내버리고..
친구들에게 빚만 쌓이고..

기획과 도시계획, 건축계획, 디자인을 사랑해서 세가지 무엇이라도 누구에게도 안 질 자신 있지만
뜻을 펼칠 곳이 없네요.

키작은 의미의 루저가 아닌 정말 루저이지만 어린 친구들, 20대에 선택을 잘하세요..
아니면 제 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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