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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씨 팬으로써..
게시물ID : humorbest_400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집에가
추천 : 23
조회수 : 613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7 09:59: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5 23:12:52
전 장혜진씨 팬으로써 콘서트 다녀온 후기도 쓰고 그랬었는데요
이번 호주 공연 이후 반응과.. 디씨 나가수갤 반응을 보고.. 사실 저도 크게 다르진 않았네요
처음 나는가수다에 나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뻣고 기대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혜진 스타일은 1994년 어느 늦은 밤, 비가 내리는 날 이런 슬픈 발라드거든요
숨소리 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다녀온 이후 느낀건 가창력은 제가 실제로 보고 들어 본 가수중에는 최고였습니다

아무튼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노래의 편곡에 대해 불만이 많았어요. 
이런 노래라면 장혜진에 맞는 스타일은 이런 스타일일것이다 라고 기대를 하게 되는데
김경호에겐 김경호만의 스타일로 편곡하길 기대하듯이. 장혜진에겐 장혜진만의 스타일을 기대하는데
그런 스타일로 보여줬던게 (슬픈 발라드) 술이야, 슬픈인연, 애모 이정도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들은 성적이 좋았죠. 
그리고 장혜진씨는 락 음악을 좋아하신다고 하셨고 실제로 콘서트에서도 락밴드 스타일로 꾸몄어요..
미스터와 모나리자 는 망했고(빠른템포의 락), 멀어져간 사람아, 가질수 없는 너(락발라드)는 선전했었죠
근데 '가질수 없는 너' 이 노래의 영향이 컷다고 봅니다. 
이 노래로 장혜진은 일등을 하지만, 저는 이 노래는 '나가거든' 만큼은 안되더라도 노래빨 이라는게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원곡 자체가 너무 좋아서 어느정도는 먹힌다는 거죠. 
기대했던 편곡과는 너무나 다른., 저는 방송 보면서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왜 이 좋은노래를.. 
이렇게밖에 못살릴까..ㅠ 하지만 이 노래로 일등을 하게 되고 장혜진은 고음을 지르는 스타일을 포기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 노래를 콘서트장에서 들어봤는데 듣는 순간에는 화려하고 멋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 7위 6위 등 간신히 살아남고 있죠.. 
이번 호주공연에서 미소속의 비친그대를 부르는데 첫부분은 기발하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끝이고 나머진 다 병맛이었습니다. 공식화된 나가수식 스타일. 화려한 후반부..
하지만 이게 '그대와 영원히' 라는 노래를 부르고 하위권을 받은 장혜진에겐 1등을 했던(자신이 통했던) 가질수 없는 너 와 같은 편곡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대와 영원히가 정말 좋았거든요.. 제가 바랬던 장혜진씨의 노래스타일 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 이후로 병맛 편곡으로 인해 팬인 저도 점점점점 기대가 떨어져 가고.. 
장혜진은 이정도 구나.. 라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 한계가 편곡자의 한계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 한계를 장혜진의 보컬로 지금까지 겨우겨우 버텨온 것이구요.
황세준씨가 뛰어난 사람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이 분이 장혜진의 남편의 소속사에 작곡가로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장혜진씨가 지금처럼 하위권에서 머물다 명예졸업하는것을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내가 장혜진이다! 이런 자신감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편곡자바꿉씨다ㅠㅠ)
장혜진씨가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까이는게 안타까워서 글을 써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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