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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초식남이 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400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xandru
추천 : 2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2/02 00:41:29

 대학다니다 군대가기전 다들 그랬습니다...

 '제대만 해봐 이제 니 세상이야','군대 갔다오면 여자친구 자동으로 생겨'

 군대가서 열심히 그것도 해군으로 가서...열심히...아주 배타면서...복무했습니다...

 바다를 보며...'제대 하면 내 세상이겠지?'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1월...꿈에서나 그리던 제대를 했습니다...

 그런데...동네는 고2때 이사와서 아는친구 단 한명도 없고...(고등학교가 기숙사였음)

 군대 좀 빨리갔다오니 친구들은 아직 군대에 있어서 만날 사람도 없고...

 그러니 소개팅은 개뿔...아는 여자도 없습니다...

 전역하고 새로 맞춘 휴대폰 전화부에는...여자...어머니...

 이거 원 자발적이 아닌 억지로 초식남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2년 남았습니다...마법...=ㅅ=;;;

 오유도 중학교때 봤으니...한 7년 가까이 눈팅겸 뜨문뜨문 활동 하다가 이렇게 글쓰는거 처음이네요...

 걍 제대한거 자랑겸...심심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흑....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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