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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는 무겁고 기름많이 먹고 안나간다??]
게시물ID : humorbest_400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이™
추천 : 36
조회수 : 560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7 13:18: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7 11:44:53
어른들이 항상 입버릇 처럼 하던말.
"대우차 왜 살려구햐~?, 무겁고 기름만 많이 먹는디...좋은건 고속빨 밖에 없어~"
이말이 왜 나왔을까요?.... 제 짧은 자동차 지식으론 이렇습니다.
- 현대차 VS 대우차 기술의 원류부터 거슬러 가보죠.
현대차는 미쯔비시의 기술을 많이 가져 왔습니다.(일본)
대우차는 오펠의 기술을 많이 가져 왔습니다.(독일)
자 여기서... 두 국가 메이커의 차량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차 : 핸들링 가볍습니다. 서스 물렁합니다. 기어비 저단이 타이트 합니다.(시내주행형)
독일차 : 핸들링 무겁습니다. 서스 딴딴합니다. 기어비 고단이 타이트 하고, 저단은 루즈 합니다.(크루징형)
자...여기서 한국사람의 특성이 플러스 됩니다.
현대차 모는 사람 : 시내에서도 악셀을 살짝만 밟아도 차가 경쾌하게 튀어 나가 줍니다. 그러나 고속에선 핸들도 털릴 것 같고, 서스도 출렁거리고 불안 불안 합니다. 대우차에 비해 고속 주행이 안되는구나 싶습니다.
대우차 모는 사람 : 시내에서 굼뜹니다. 뒤에차가 지랄 합니다. 차가 무거워서 안나간다고 생각합니다(사실은 기어비 영향). 악셀을 더 밟습니다.(현대차 대비) 연비가 떨어집니다. 근데 탄력 붙여서 고속주행하니 차가 안정감있고 잘나갑니다.(핸들링, 서스, 기어비 모두 영향)
이래서 저런 대우차의 속설이 나왔던 거였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겁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저런 이야기를 할까요?
아직까지 두 메이커가 차량의 셋팅을 저런식으로 하기 때문이죠..
(현재는 현대차가 많이 대우차 스러워 졌습니다. 핸들링, 서스 관련해서는요.)
또하나.
현대차의 연료 주입구는 왜 왼쪽에 위치하고, 대우차는 왜 오른쪽에 위치해서 기름넣고 계산할때 짱나게 할까요?
(물론 현대차들 줄서 있을땐 빈자리 들어가서 주유하긴 쉽죠.ㅋㅋ)
그런데 잘 살펴 보니, 렉서스, 인피니티 등등 일본차도 왼쪽이네요? 어...그런데 벤츠, BMW, 아우디는 또 오른쪽이네요?
각국가의 차량 주행 방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원래 주유구는 인도에서 비상 급유하게 설계를 합니다.
거기에 맞춰서 머플러 위치도 주유구와 반대로 설계를 하게 됬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발화를 막으려고.
(요즘은 듀얼 머플러가 많아져서....많이 틀려지긴 했습니다.)
현대차나, 대우차나...첨에 기술을 배워오던 국가의 셋팅, 샤시, 설계 모두 아직 그대로 써오다가 벌어진 일이란거죠.
(물론 돈들여서 설계를 바꾸기보단 걍 써도 무관하겠다고 생각한 거겠죠...메이커의 생각을 깊이는 알지 못하지만..)
뭐 이런 이야기 입니다.
쉽게 지나칠수 있지만...이런 이유에서 그렇다고만 알아 두시면 되요..ㅋㅋ
PS. 웃긴게 대우는 저런 한국사람들의 성향을 알면서도 아직까지 꾿꾿하게 저런 셋팅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차종마다 기어비는 틀리지만 대우차의 특성은 아직 그대로인게 많습니다. 엔진특성도 그렇고...
현대차의 엔진들은 롱스트로크형보단 숏스트로크형이 많아서 대우차보다 마력은 더 나오는데 토크는 더 적은 형태가 많죠....ㅋ
(몇몇 차종 제외..ㅋ 대우의 구라세티같은 경우는 거의 스퀘어엔진임)
그래서 전 대우차의 셋팅을 좋아했어요...ㅋㅋ 요즘은 현대차도 많이 비슷해지긴 한듯...
PS 2. 물론 각 메이커의 모든 차종에 해당 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저런 특징이었단 이야기 입니다.
PS 3. GM대우는 아직도 오펠에서 개발한 ECOTEC 엔진을 씁니다~ ㅋ 많이 업그레이드는 했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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