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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님... 아니 이명박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40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집에엄친아
추천 : 3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2/20 02:25:30
끝내 이명박씨가 당선이 되었군요... 제 나이 21살... 만으로 딱 스물...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서 소신있는 한 표를 던졌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는 이명박후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국현 후보 찍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제 나이가 벌써 스물.. 이제 웬만큼은 사리분별을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명박후보가 당선되리라는 거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뻔히 예측 가능한 결과였죠. 그리고 현실 위에 놓여있는 선거판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래도 내심 기적을 바랐던 것을 생각하면 저도 현실을 회피하는 경향이 조금은 있나 봅니다.

이미 선거는 끝났고... 다음 대통령은 정해졌습니다. 이제와서 물러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된 거 이명박씨가 대통령 노릇(?)을 잘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지도 않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오늘 표를 던졌기에, 우리나라의 수장이 잘못된 길을 걸을 때에 정당한 비판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습니다.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던진 표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표장 밖에서 기다리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분들이 대화를 나누시는데 '대통령자리는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 이런 말씀들을 나누시더군요... 아버지도 있고 해서 어르신들께 대들지는 못했지만, 저는 떳떳하게 말합니다. 여태까지 대통령들을 하늘에서 내려주었다면, 하늘은 우리나라를 버렸다고. 대통령자리는, 우리나라의 수장자리는 하늘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일지라도 말이죠.

몇번이나 말하지만 이미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명박씨... 당신이 어떤 형태로 정치를 하고 경제를 살리든 간에... 하나만 명심해 두세요. 당신 자리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올라간 자리입니다. 그들이 비록 '우민'들이라 해도, 당신은 그 믿음을 져버려서는 안됩니다. 만일 대통령자리에 있으면서 비리라던가 사건이 터지면, 각오해야 할 겁니다. 여태까지처럼 네이버에 입막음하고, 어느 기업처럼 검찰에 떡값을 대 가면서 쉬쉬하면 무마될 거라고 생각치 마십시오. 당신은 우리나라 공직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누구나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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