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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00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기★
추천 : 82
조회수 : 1645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7 19:26: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7 18:51:44
아오 올해만 벌써
두번째다.
저번엔 참새
이번엔 이름모를
걍 새.
새대가리가 괜히
새대가리가 아닌 것
같다.
계단 창틀 사이에
껴서 퍼득퍼득....
난 또 어떤 부지럼쟁이가
아침 일찍 말린 이불
터는줄 알았다.
저번 참새는 멍청한게
도망치다 유리에 박고
코피를 흘려
괜히 미안한 맘 들게
하더니
요놈은 생긴 것과
다르게 제법 얌전하다.
겉 다르고 속 다르긴
으아아아앜
얼짱 각도라 이렇지
눈은 매고 부리는
날이 바짝선 진검이요
발톱만 봐서는
레이디가가의
네일아트 같은게
마치 레지던트이블3에
나오는 좀비 까마귀
같았다.....
겁나서 발로 부리를
툭 건드리고
저항이 없기에
손으로 잡았다.
옥상 창문에서
전서를 보내는
비둘기 마냥
폼나게 방생하려다
이 놈인지 이 년인지
암튼 새대가리가
기운이 없어
번지줄 안메고
번지하는 것 마냥
일층으로 추락하는게
아닐까싶어
일층에서 날려줬다.
날아가는 녀석의
힘찬 날개짓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외쳤다.
참새는 잊었지만
넌 잊지말거라....
충청남도
논산시 와야리
oo원룸 302호..
박씨 배송바람.
사람이 없으면
미니스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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