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원순 변호사..아니 이제 서울 시장님이구나..당선 소식에 너무 기뻐서 애기들 재우고 와이프랑
족발 시켜서 파티중이였습니다...
그런데 12시 쯤에 20년 지기 친구가 전화와서 힘들다고 보고싶다고 소주한잔하자는 거였습니다.
전 와이프한테 양해(?)를 구하고 친구 집 근처에 참치집에 가서 친구 얘기 들으며 소주를 계속 마셨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친구야 그래도 점점 좋은 세상이 될거야...우리도 박원순 당성자 처럼
자식들 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면서 열심히 살면 될꺼야..그랬더니..
친구왈 뭐???!!!! 서울시장 박원순이 됬어??!!! 하면서 막 x발x발하면서 지랄 발광을 떠는거였습니다..
저희 친구들은 정치얘기 아예 안합니다..그래서 이 넘 정치적 성향을 몰랐습니다.
이 친구와 20년 만나면서 싸운적 한번도 없는 친구한테 첨으로 빡 돌아서...
야이 씨x넘아 너가 그런 생각을 가지니까 이 개x끼야 항상 우울하고 힘들다고 하는거야...
이 x발 가서 피부관리나 받아 이 xx아 아 xx .!!
x발 마티즈 앞에서 레이싱 모델이나 해라 이 xx끼야..
자위대 행사 가서 자위나 해라..이 xx끼야 너두 양파야 이 xx끼야 까도까도 끝이 없어 이 xx넘아하면서
한 10분동안 욕이란 욕 다하구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네여.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참치집 실장님도 그만하세여...라며 말리기 시작했네여...
진짜 기분이 x 같아서 담배 피고 있는데...친구가 그 때 한마디가.............................................................................................................................................................................................................................................................................................................친구야 너가 암만 그렇게 얘기해두 난 한나라당이 싫다.................................................
전 정신을 멍 했습니다....알고 보니 이 친구가 후보자 이름을 반대로 알고 있는 거였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더 어이가 없어서 더 욕을 했지여...
이 x발 너같은 새끼들 땜시 남북 통일이 안되는거야....암만 살기 힘들어도 정치에 관심을 쫌 가져
이 x끼야...그러면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가서 세상의 식견을 넓혀...
하면서 무슨 정치권 합당한 거 처럼 악수하고 포옹하고 새벽 5시까지 sk야구 진거에 대해서 속상해하며
술 먹구 집에 왔네여...집에와서 간만에 와이프의 사자후를 듣고 잠들었네여..
은근히 정치에 관심없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여...앞으로 주변 사람들한테 당당하게 내 소견을 얘기하면서
세상의 눈을 일깨워 주며 살라구여^^
p.s 인천 남구 이번에 선거 한곳에 사시는 분들!!!!
투표율이 16.3%가 뭡니까!!! 아무리 인천 시의원 뽑는 거라지만 이건 아니네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