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1억 피부클리닉'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24일 고발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꼼수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은 지난 24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7명이 ‘나꼼수’와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나 후보가 1억원 짜리 피부샵을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서울 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했다. 고발된 사람 증에는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야당의원, 주간지 기자, 시사평론가 등이 포함돼있다. 경찰은 당일 즉시 내사에 착수했으나 ‘선거 중립성 차원에서 긴급한 사안만 즉시 수사한다’는 원칙에 따라 27일부터 수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고발한 데 따른 기계적인 조치”라면서 “1억 피부샵 루머에 대한 사실 확인, 증거자료 수집, 고발인에 대한 사실 확인, 피고발인 소환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7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내 기사를 잘 읽어보고 고발했는지 의문이다”며 “언론의 입과 발을 묶으려고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또 “정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고소고발로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데 슬프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이길 것이므로 신경 쓰지 않고 쫄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31 이 사람들 스튜디오에선 웃지만 어떻게 보면 목숨 걸고 하고 있는 겁니다. 정봉주는 BBK 때문에 감옥갈 판이고, 김용민은 방송 자리 다 잘렸습니다. 김어준은 딴지일보가 주저앉아 힘겨운 상태에다, 주진우는 온갖 소송에 파묻혀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 회마다 온갖 위험부담을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 와중에 혹자들은 천박한 광대들이라고 조롱하기도 합니다. 가카의 내곡동 사저, 나경원의 사학법 개정 당시 청탁, 10년째 이사로 재직한 사실, 나경원 1억원 피부미용건,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건으로 이어지는 빅엿들 이것들은 모두 나꼼수에서 처음으로 보도 혹은 밝혀진 내용들입니다. 가카도,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도 뒤가 안구린 구석이 없기에 가능한 방송이고, 바로 그것이 청취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지점이지만, 그에 앞서 사람들이 나꼼수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목숨 걸고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가카께서 잡혀가시는 날 뒤에 따라다니면서 1시간동안 웃기만 할거라는 마지막 회 방송까지 모두 무사히 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