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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Easy As Pie(파이만큼 쉽다)(2)
게시물ID : pony_16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랖잌
추천 : 6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8 12:54:30

Easy As Pie - xjuggernaughtx


원본 : http://www.fimfiction.net/story/63841/Easy-As-Pie

1편 : http://todayhumor.com/?pony_16048

- 의역, 오역, 어색한 문장 많습니다

- Easy As Pie는 쉬운죽먹기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2.

 “카라멜! 카라멜, 빨리 와봐!” 핑키는 소리쳤다. “파이를 만들고 있는데 케이크 부인의 의자가 갑자기 날 쫓아다니기 시작했어. 난 지금 카운터 뒤에 잡혀있는데 저 의자가 날 스토킹하고 있어!”


 카라멜은 눈을 크게 뜬 분홍포니에게서 서서히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는 언제나 핑키파이의 현실에 대한 감각을 의심하고 있었다. 분명 이건 핑키의 또 다른 농담이거나 드디어 그녀가 정신을 놓아버린 것 중 하나일 것이다. 둘 중 어느 쪽이 정답이든, 카라멜은 전혀 연관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곧 어깨 너머로 핑키를 흘낏 쳐다보며 몸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안돼, 기다려! 넌 이해를 못하고 있어!” 카라멜이 코너를 돌자 핑키의 목소리도 잦아들기 시작했다. “뭐, 어차피 분명 나도 나를 안 믿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번 보러 오겠지! 의자에게 쫓기는 핑키파이는 엄청 재밌는 이야기 같은걸!"


 핑키는 카운터 아래로 몸을 숙여서 의자를 힐끔 쳐다보았다. "문제는, 내가 바로 그 핑키파이고, 이건 절대 재미있지 않다는 거지. 내겐 계획이 필요해. 그리고 리본도. 음... 그래, 리본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몰라."


 핑키는 상황을 분석하면서 머리를 발굽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만드는 노크소리를 잠시 즐기던 핑키는 다시 원래 문제에 모든 정신을 쏟았다. 불편한 의자는 말이 되지만, 무서운 의자라니? 계속 생각해보니, 핑키는 이 움직이는 의자가 자신이 지금까지 만난 무서운 것 10위에도 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언젠가 아침에 제일 먼저 레리티를 만나러 간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건 정말로 무서웠다!


 "그래, 의자야. 그렇게 내 발굽 밑에 들어오고 싶니? 좋아." 핑키는 카운터에서 튀어나와 자신 밑으로 들어오려는 의자 옆에 불안정한 착지를 했다. 그녀는 그것을 잠시 응시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어떤 포니도 다치게 만들려고는 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그건 조금 재밌는걸. 그냥 적당히 피해다니면서 계속 일해야겠다."


 핑키는 다시 믹서기 쪽으로 다가가려고 했으나 그녀가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의자는 매번 다른 발굽 밑으로 파고들었다. 핑키는 의자를 속이기 위해 발굽 하나를 들었다가 곧바로 다시 내려놓았다. 하지만 그 뒤 다리에 부딪히는 의자 때문에 혀를 깨물고 말았다. 5번째 걸음에 이르러서 핑키는 계획 A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부엌 반대편으로 차버린다.


 "으아! 내게서 떨어져!" 핑키는 열이 바짝 오른 상태로 소리쳤다. 핑키가 즐거워하지 않는 일들은 매우 적었지만, 이 의자는 그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었고 최근 핑키는 이런 상황에 마주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녀는 뒤를 돌아서 의자에게 날카로운 발차기를 날렸지만, 의자는 그녀에게 바로 돌아올 뿐이었다. 핑키는 다시 발차기를 날리려 했지만, 이번에는 의자가 그녀의 발굽에 붙어버렸다.


 "떨어져! 떨어지라고!" 핑키는 거친 숨을 쉬며 의자를 향해 소리쳤다. 그녀는 그 악당을 잡으려고 몸을 숙였고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졌다. 의자는 그녀의 위로 올라가 당당하게 그 위에 앉았다. 핑키는 으르렁 소리를 내며 의자를 잡으려고 다시 달려들었다. 둘은 핑키가 숨을 돌리기 위해 멈출 때까지 서로의 자리를 되찾으려고 부엌 바닥을 뒹굴었다.


 핑키는 의자가 자신의 다리를 레슬링 자세로 비틀려고 하는 것을 느끼며 바닥에 엎드려있었다.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던 핑키는 그녀가 대체 왜:

a) 의자에게서 패배를 맛보고 있고,

b) 마요네즈에 범벅이 되어있고,

c) 여러 개의 포크가 그녀의 머리에 엉켜있는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


 "오, 넌 니가 참 강하다고 생각하지, 그렇지?" 핑키는 아직도 자신의 다리와 싸우고 있는 의자를 비꼬았다. "넌 어떻게 팔로 다리를 잠그는지도 모르잖아! ...잠깐! 잠근다고?" 핑키는 급하게 일어나서 의자를 쳐다보았다.


 드디어 그녀에게 계획이 생겼다. 핑키는 놀라운 힘으로 의자를 잡아 부엌의 다른 쪽으로 던졌다. 의자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지도 않으며 핑키는 잘 정돈되어있는 식품 저장실 쪽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그곳의 문을 열면서 의자가 자기 쪽으로 맹렬히 끌려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핑키는 의자가 자신에게 닿자마자 공중으로 뛰어올라 저장실 안쪽으로 차버렸다.


 "하! 잡았다!" 핑키는 의기양양하게 환호했다. 의자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 문을 닫아버린 그녀는 의자가 필사적으로 문을 긁어대는 소리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니가 이 핑키파이님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야!" 핑키는 매우 흡족해하며 웃었다. "히히! 뛰어넘는대!"

흥분이 가라앉자 핑키는 슈가큐브 코너로 돌아오고 있는 케이크 가족을 떠올렸다. 그들을 이 유령 들린 의자와 같이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그들이 저 안으로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뻔했다. 게다가 케이크씨는 자신의 저장실을 매우 사랑했다! 그 포니는 언제나 저 안에서 물건들을 정리했고, 핑키는 매번 다음으로 안에 들어가 그것들을 다시 섞어놓았다. 케이크씨는 결국 정리정돈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누가 이렇게 좋은 퍼즐을 싫어하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핑키파이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그녀의 꼬리 위에 앉았다. 매우 불가능해보였지만 그 꼬리는 다리를 꼬고 발굽 하나로 턱을 받치고 있는 핑키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다.


 "저 의자는 정화(exorcise)되야 해." 핑키가 말했다. "사실, 난 이게 의자 하나치고는 꽤 많은 운동(exercise)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케이크씨와 케이크 부인은 저 찬장 위에서 물건을 꺼낼 때 도움이 필요할거야. 하지만 난 가게 안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금지 당했으니(정말 불공평하지만 말이야! 마지막으로 뛰었을 때는 천장하나 금가게 하지 않았다고!), 그 둘은 분명 의자가 필요할거고. 난 마법 전문가가 필요해!" 핑키는 커다란 미소를 지으면서 꼬리에서 기쁘게 뛰어내렸다. "난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필요해!" 핑키가 말했다. 핑키는 어떤 문제의 해결방법이 자신의 친구들을 찾아오는 것일 때마다 매우 기뻤다. "이 파이를 오븐에 넣으면 바로 도서관으로 가야겠어."


 핑키는 자신의 계획에 흡족해하며 휘파람을 불며 자신이 파이를 굽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체에 가득 담긴 열매들을 믹서기의 큰 금속 그릇 안에 부어넣었다. 섞기 속도를 중간으로 택한 핑키는 혼합물에 설탕과 향신료를 더하고 크게 숨을 들이쉬며 달콤한 과일의 향기를 맡았다. 그녀의 눈이 황홀감에 굴렀다. 그 향기는 만개한 목초지, 새틴의 감촉, 그리고 따듯하고 끈적끈적한 시럽 같은 비를 동시에 떠오르게 했다. 잠깐, 끈적끈적한 비라고?


 핑키는 몽상에서 깨어나 믹서기를 쳐다보았다. 믹서기는 최대속도로 혼합물을 섞고 있었고, 열매파이의 내용물을 주위의 모든 것에 묻히고 있었다.


 "오, 이것보다 더 나쁜 일이 있을까?!" 핑키가 소리쳤다. 믹서기를 지켜보지 않고 공상에 빠진 자신을 자책하며 그녀는 믹서기의 속도 조절기를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무언가에 거려 돌아가지 않았다. 핑키는 케이크 부부와 이 믹서기에 대해 언젠가 한번 상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발굽을 높이 들어서 더 세게 조절기를 눌렀다. 조절기는 완벽하게 굳어있었다! 핑키는 발굽을 포개서 젖먹던 힘까지 짜냈고 마침내 조절기를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발굽 밑으로 스위치가 다시 돌아가려고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체 뭐가 이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거지? 태피?" 핑키는 감탄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매우 탄력 있는 것임이 분명했다. 핑키는 믹서기에서 그릇을 빼내고 주걱으로 카운터에 달라붙어있는 혼합물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혼합물은 거의 모든 곳에 묻어있었다. 핑키의 훌륭한 반죽까지도 열매파이의 내용물에 범벅이 되어있었다. 핑키는 한숨을 쉬며 혼합물의 끈적끈적함이 반죽을 얇게 피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를 빌었다. 그녀는 새로운 문제를 절대 원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어떤 포니도 새로운 문제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핑키는 도마와 밀방망이를 꺼냈고 혹시나 이상한 행동을 하진 않는지 유심히 살펴보았다. 다행이 그 두 물건은 그녀가 생각하는 특정한 의자처럼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았다. 핑키는 곧바로 반죽을 찾기 시작했으나, 원래 있던 자리에 반죽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고, 곧 믹서기 뒤에서 떨고 있는 반죽을 발견했다. 그녀는 반죽을 잡으려고 발굽을 뻗었지만 반죽은 능숙하게 카운터의 끝으로 굴러갔다.


 "좋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핑키는 다시 소리쳤다. 그녀는 반죽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반죽은 그녀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빨랐다. 반죽은 그릇을 흐트러트리고 밀방망이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며 카운터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카운터의 끝에 다다르자 그것은 불안정하게 앞뒤로 흔들리며 멈췄다.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반죽을 노려보던 핑키는 자리에 주저앉아 천장을 쳐다보았다. 이건 마법 때문일까? 만약 그렇다면, 누가 이 부엌에 마법을 건걸까? 왜 이렇게 사악한 짓을 한걸까?


 "아하!" 핑키는 소리쳤다. "분명 나이트메어 문의 짓일거야!" 핑키는 몸을 급하게 일으키려 했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오, 그렇지 참. 나이트메어 문일 리가 없어. 그녀는 이제는 루나 공주님인걸. 그리고 디스코드는 다시 석상이 되었고." 핑키는 한숨을 쉬기 전에 그때 나타났던 초콜릿 비구름을 몽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쩌면 진짜 유령이 맞을지도 몰라."


 핑키가 짧게 숨을 들이쉼과 동시에 머리 위에서 전구가 하나 켜졌다. 핑키는 전구를 끄면서 제코라의 경고를 다시 기억해냈다.


 "오, 이런! 제코라는 내가 실수를 저지르면 그게 하루종일 날 괴롭힐거라고 했어! 하지만 난 지시를 완벽하게 따랐는걸." 핑키는 탁자에서 요리책을 가져와 다시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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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은 이렇게 생긴 어스포니입니다

윈터랩업 에피소드에서 처음 이름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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