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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박지성 그의 이야기.
게시물ID : soccer_4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근거립니다
추천 : 46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28 13:39:14


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38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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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딪쳐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내는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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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날은 달랐다. 미국 골든컵 때라고 기억된다.
나는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시합에 나가지 못 해 텅 빈 탈의실에 혼자 남아 있었다.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여야 할 그 중요한 때에
하필이면 부상을 당했나 싶어 애꿎은 다리만 바라보며 맥이 빠져 앉아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히딩크 감독님이 통역관을 대동하여 나타났다.
성큼성큼 나에게 다가오신 감독님은 영어로 뭐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몰라 통역관을 바라보았다.

 

"박지성 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대요. 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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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유럽 생활에서 겪는 고달픔은 '새발의피'였다.
아인트호벤 팬들의 야유가 지성이를, 나와 아내를 너무나 힘들게 만들었다.
지성이가 볼이라도 터치를 할때면 지성이에게 맥주캔을 집어 던지며 빠지라는 소리와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야유와 비난이 홈구장에 가득 울려 퍼졌다.
그 관중들 틈에서 아내와 나는 한없이 움츠러들어 지성이를 지켜 볼 수 밖에 없었고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은 지옥이나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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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할까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너무 어렵네요.

사실 축구를 시작한 이유가 재미있었기 때문인데

이렇게 힘들고 사람 피 말리는 운동이었다면 아예 하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진짜 마음 약한 소리하고 있네요).

 

이렇게 심한 자책을 하다가도 골이 한번 터지면 그 희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죠.

그때는 ‘아, 내가 축구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도 당연히 할 것이고요.

 

요즘에는 경기장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가슴이 답답하고 아득해질 때도 있습니다.

 

한때는 축구를 즐기면서 한 적이 있었어요. 힘든 생활도 즐기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솔직히 즐기기보다는 이 사태를 어떻게 모면해나가야 할까 하는 고민이 훨씬 큽니다.

 

올 시즌은 솔직히 박지성이란 축구 선수의 성장을 느낄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퇴보했으면 퇴보했지 나아진 게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일기는 참으로 우울하네요. 이렇게 힘들게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잠이 오질 않아요.

게임도 하기 싫고 책도 보기 싫고, 아버지의 잔소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와선 멀뚱멀뚱 천장만 쳐다보고 누워 있곤 합니다.

 

좀 더 뻔뻔해져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오버도 해야 될 것 같고.

실수를 탓하지 말고 자신을 존중하는 자기 사랑도 배워야 할 것 같고요.

어느 때보다도 제 속마음을 많이 보여 드렸네요. 아마 내일 일어나서 일기 내용을 보고 후회할지는 몰라도

지금 이 순간은 마치 발가벗은 심정이 돼 여러분을 찾아가는 중이니까요.

 

12월10일 에인트호벤에서

 

 

- 박지성의 네덜란드 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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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둥이로 얻어 맞은듯 앞이 캄캄했습니다.

나를 보기 위해 밤을 지새울 한국 축구팬들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듯 너무 큰 죄책감이 밀려들어 가슴이 욱신욱신 쓰렸습니다.

무릎에 칼을 대야 한다는 판정을 들었을 때도, 지독했던 네덜란드 홈팬들의 야유도 이처럼 아프진 않았습니다.

다신 충격에 비틀거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자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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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최근 부진 원인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이번 시즌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 발전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더 보여주어야한다. 발렌시아전에선 특히 전반전 플레이는 나빴다. 후반전은 좋아졌다.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한다.

하지만 나의 경기력이 왜 좋지 않은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마 이번 시즌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약해져있다.

경기를 결장했다가 다시 출전하다 보니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맨유 입단 이후 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더 좋아져야 한다."

 

 

10/11시즌 발렌시아와의 챔스 조별리그 2차전 후 가진 인터뷰 中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sports/201010/20101001/aaa74227.htm

 

 

 

 

 

인터뷰 후 나온 기사 中

http://sports.news.nate.com/view/20101001n03623

 

맨유, 부진 시인한 박지성 잔인하게 정직했다

 

 '잔인하리만큼 정직했다(brutally honest)'

 맨유 박지성(29)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1대0 맨유 승)에 선발 90분 풀타임 출전 후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에 대해 맨유 홈페이지는 구단의 하루 일과를 자세히 전하는 '투데이 앳 올드트래포드(Today at Old Trafford)' 코너에서 박지성의 솔직한 답변에 대해 '너무 정직한 박지성이 존경스럽다'고 반응했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정공법을 선택했다. 기자들이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는 이유 등을 묻자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지 않았다.

솔직하게 스스로도최근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가 더 중요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도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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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 플레이어 얀 몰비는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이 가장 힘들고, 경기를 제어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힘든 것은 팀을 위해 뛰는 것이다.

전자는 뛰어난 개인 능력의 차원에서 가능한 것이지만, 후자는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이는 단체 스포츠인 축구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우린 전자의 화려함 속에 자꾸만 이 사실을 잊곤 한다.

 

박지성은 순간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지도, 가속력이 우월하지도 않다.

그러나 필요한 순간 남보다 반 박자 먼저 움직이고 한발 더 나아간다.

그래서 박지성은 스피드가 뛰어난 것처럼 보이며, 필요한 곳엔 언제나 그가 먼저 가있는 것이다.

이런 박지성의 움직임은 그가 상대팀 수비를 헤집어 놓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의 공격까지도 앞서서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그러한 플레이의 근원에는 팀을 위해 뛰는 박지성만의 '이타적인 마인드'가 있다. 이건 수치화가 되는 내용이 아니다.

 

2002년에도 경험했지만, 우리는 선수 개개인 모두가 팀을 위해 헌신하는 축구의 힘을 알고 있다. 그게 바로 축구의 매력이다.

박지성은 이런 새삼스런 진실에 대한 살아있는 표본이다. 그래서 대단한 것이다.

그런 박지성이기에 큰 경기의 결장은 그에게 아쉬움일 수는 있어도 좌절은 되지 않는다.

그는 또 다른 경기에서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되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훌륭함을 더 이상 '일희일비'로 희석시키지는 말자.


 

 기사 '결장이 박지성의 훌륭함을 가리진 않는다.' 中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9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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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이 박지성에게 보내는 편지

 


지성아!

 

인터뷰를 하면서 솔직히 박지성이란 이름과 '주장''고참'은퇴'란 단어가 조합이 안 되는 걸 자주 느꼈다. 
어느새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나한테 박지성은 여전히 ‘막둥이’인데.
난 프로팀 감독이 됐고 넌 대표팀 주장으로 변모한 부분을 보면 우리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기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 연수를 위해 맨체스터 근교에 머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도 보고 너랑 식사하며 많은 얘길 주고받았던 게 기억난다.
그때 고백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팀이 맨유였어.
2005년 7월 네가 맨유에 입단한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엔 ‘뻥’이라고 생각했었다. 정말 미안하다.
나한테 맨유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우리랑은 한 차원 다른 선수들이 뛰는 무대라고 인식돼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지성이가 다른 팀도 아닌 맨유에 입단한다는 내용은 쇼킹, 그 자체였기 때문이야.
솔직히 말해서 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를 한 번 밟아보는 게 소원이었거든. 그런데 지성이 넌 매일 밟고 있잖니^^.

 

지성아, 많이 힘들고 부담스럽지?
워낙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사람이라 지금의 얼굴 표정으로는 가늠이 안 되지만,
유난히 책임감이 강한 넌 분명 밤이면 밤마다 월드컵을 떠올리며
선수들과 어떻게 팀워크를 이루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지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워낙 널 ‘신’처럼 생각하니까 선배들의 지원 사격을 받고 네가 중심을 잘 잡아간다면
이전 대표팀 못지않은 팀워크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네가 이번 대표팀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얘길 듣고 많은 생각이 오가더라.
오죽 힘들었으면 미리 은퇴를 공표했을까 싶기도 하고
대표팀을 생각하면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 욕심이 너무 큰가?
난 박지성이란 좋은 선수가 한국대표팀에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네가 없는 대표팀은 상상이 안 가. 
난 요즘 많이 행복하다. 박지성이란 좋은 후배가 있어서,
그리고 널 본보기 삼아 축구에 열정을 갖고 달려드는 후배 선수들이 많아서….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부담이 백 배는 더하겠지만 그 또한 너의 복이라고 생각해라.
난 박지성이 이끄는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이 2002년 때와 같은 기적을 또 한 번 일궈 내줬으면 좋겠다.

 

부담은 갖되, 부담에 지진 말아라.
월드컵 경험이 없는 후배들이 긴장과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너의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얘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지성아, 난 원래 뒤돌아 보거나 과거를 곱씹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너만 보면 내가 딱 20년만 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정말 한눈 안 팔고 축구만 열심히 할 텐데 말이야.
그렇게 하면 나도 너처럼 맨유에서 뛸 수 있을까?^^

 

부산 아이파크 감독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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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대한민국에 보내는 편지

 

 

To, 대한민국

 

이제 결전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저희는 대한민국을 떠납니다.

저희의 목표는 원정 첫 16강 진출입니다. 물론 8강, 혹은 그 이상까지 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상대팀들은 강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자신 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특별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닌 대한민국에겐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동료들의 눈에서도 보입니다. 붉은 악마의 함성에서도 들립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투혼이라 부릅니다.
저는 그것을 '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축구는 팀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가 있어도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언제든 무너지게 돼있고,
최고의 선수가 없더라도 팀이 하나로 힘을 모으면 어떤 강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 다시 저에게 자신 있냐고 물어본다면 대한민국은 꼭 해낼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개개인으로서는 평범할 수도 있지만, 하나로 뭉쳤을 때 누구보다 강한 투혼의 팀.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팀이기때문입니다.

 

from, 2010년 5월 16일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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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제자 박지성에게 보내는 편지

 

 

"제자 박지성에게"

 

내가 처음 자네를 만났을 때는 아직 어린 선수였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우수한 자질을 지녔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더군.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눈부시게 성장했고 날이 갈수록 자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었지.

 

월드컵이 끝나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합류한 자네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 당연한 일이었어.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었으니까. 낯선 나라에 알지 못하는 언어, 생소한 문화, 몸에 배지 않은 훈련방식...

 

무엇보다 3년 이상 쉬지 않고 경기를 해온 탓에 몸에 무리가 간 것이 자네를 더욱 힘들게 했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고통당하면서도 기술진이나 의료진에게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어.
역시 박지성다운 행동이었다고나 할까. 
묵묵히 , 아무런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는 것 말이야.

 

클럽 안팎에서 들려오는 자네에 대한 불만의 소리들도 적지 않았어. 하지만 자네는 해냈어. 
시련의 시기를 견뎌내고 마침내 PSV에서 가장 특별한 선수,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어.
PSV서포터들과 에인트호번 시민들도 열광했지.

 

자네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되어 PSV를 떠날 때,
팀의 동료들과 팬들은 그 동안 온몸을 던져 보여준 투혼과 헌신에 뜨거운 신뢰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네. 
앞으로도 묵묵히 아무런 불평없이 최선을 다해 뛰는 내 제자 박지성을 기대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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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제자 박지성에게 보내는 편지

 

 

지성이에게.


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네 충성심에 감사하고 새로운 구단에서의 행운을 빌어주며,

널 보내야 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를 일찌감치 네게 보내지 못했던 걸 부디 용서해라.


네가 원했고, 필요했던 출전 수를 제공하지 못했던 게 안타깝다.

내가 널 무시하는 것처럼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야.

프로 정신, 충성심 그리고 결단력 같은 면에서 너만큼 신뢰를 할 수 있었던 선수는 없었단다.

난 네 무릎 수술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너의 건강한 모습을 항상 유지하고 싶었다.

물론 이런 말도 네게는 부당했을 테고, 아마 그 결정이 달갑지 않았을 게다.

특히 내 손자는 가장 좋아했던 선수인 널 다른 팀으로 보낸 이후로 아직도 나에게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마음에 걸리고 있지만, 너를 보낸 결정이 얼마나 어려웠던 건지 네가 이해해주길 바란다.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시절 네 돋보이는 능력을 신뢰했고 내 코치진(staff) 모두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넌 내가 보유한 선수들 중 가장 충성심있고 정직한 선수 중 하나였고, 우리 팀에 너처럼 예의가 바른 선수가 있어 자랑스러웠다.


의심의 여지없이 넌 축구계의 환상적인 대표 인사이며,

영어에 그렇게 빨리 적응하며 안착하는 걸 보면, 네 결의력과 열정이 축구뿐 아니라 삶 자체에 있기 때문이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을 대표해 새로운 구단에서의 성공을 빈다.


지성아. 난 언제까지나 너를 내 선수 중 하나로 여길 것이고, 언제고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날 찾아와라.

마지막으로 너와 네 가족이 언제나 행복하고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번역: make it fast

http://cafe.daum.net/WorldcupLove/BAOB/140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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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박지성 "QPR 위해 모든 것 쏟아붓겠다" 中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1101n27583?pcview=

 

 

Q>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정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적하고 나서의 첫 시즌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고, 또 그만큼 QPR이 가지고 있는 플랜의 시작에 같이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 역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했던 것 만큼 QPR에서도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팀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인으로서 최초로 주장을 맡았는데.

어떤 한 팀의 주장을 맡는다는 것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기분 좋은 일이다. 또 아시아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직을 맡게 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을 할 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장으로서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을 이끌어 나간다기 보다는, 선수들과 화합하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 같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처음 갔을 때에도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 않나. 그것은 내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과제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그런 부분에 부담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의 출사표가 '허언'이 아닌 '감동'이 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선수경력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박지성이 또 어떤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도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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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세..퇴물..끝물..?

 

진짜 하향세는

언젠가 팬들에게 거론되지 않을..

부진해도..별로 대수롭지도 않을..

그럴때가 아닐까요?

 

우리가 하향세를 걱정하는 지금은 아직 박지성은 믿어볼 만한 선수인 것 같네요.

 

 

알싸 '발렌시아CF' - '현재 아시아 축구 영웅 박지성.. 그리고 그의 부진과 하향세의 갈림길에서..' 中

http://cafe.daum.net/WorldcupLove/IDbk/1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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