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도스시절부터 컴을 해왔던 내가.... 오늘 사고를 쳤네요....
5년간... 엄선하고 엄선하여... 1테라 하드에서 450GB를 무조건 그영역으로 지정해주어
카테고리/메이커/장르/국가별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 해놓고 혹시 모를 조카들의 정신충격을
피하기 위해 상위폴더를 일러스트레이터로 해놨는데...
어느날 미드 한시즌을 통으로 받다가 용량이 후달리어 컨트롤 선택하다 그만 쉬프트로
드래그 선택이 되어버렸는데 이 졸라빠른 저주받은 손구락이 삭제를 누르고...
D드라이브는 항상영구삭제로 설정해놨던.. 과오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컴백IR 유저이긴 하지만... 그것도 C드라이브만 설정해논 터라...
오늘 나는 나의 일부를 버린 느낌입니다...
PS. 자신이 컴고수다 C언어도 구사 한다라고 자부하는 중생들이여..
인생 한방이야... Del키+엔터 콤보를 조심하여라....
아 그리고 설사람들 박원순 당선 축하 드려요~~
이제 좀 사람 사는 곳 같아지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