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중간고사 끝나고 밥먹으면서 고백을 하려고는 했지만,,,

생각을 해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아,,,

서로 바쁜 대학 생활에 연애는 사치이거나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솔직히 누나랑 사귀면 좋을 것 같긴 해,,,

사귀어서 같이 도서관도 가보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고, 시내에 놀러 나가보고 싶기도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는 이유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왠지 나의 욕구? 라고 해야되나?

단지 그거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내가 보기에는 누나의 지금 대학생활이 매우 행복해보이긴한데

내가 거기에 끼려고 하면 왠지 누나의 대학생활이 불편해질것 같아서 그냥 관둘래

그냥 지켜보는 이방인으로서 지낼래,,,

누나는 이미 눈치 챘을지도 모르겠지만, 눈치 채서 어쩌지 고민 했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