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바일게임 국내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JCE의 소셜 게임 <룰더스카이>에서 만난 박성일, 강현옥 커플이 지난 9일 도곡동 엠플러스컨벤션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부의 동생이 직접 제작한 <룰더스카이 프로포즈 영상>이 사용됐다.
두 사람은 지난 여름 <룰더스카이>를 통해 인연을 맺어 사랑을 키워왔다. 신랑 박성일씨는 “웬 얼굴이 하얀 여자분이 제 섬에 페이버(favor)와 케어(care)를 열심히 해 주시더라구요. 고마운 마음에 저도 그분께 페이버(favor)와 케어(care)를 하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라고 인연이 시작된 계기를 전했다.
공통의 관심사인 <룰더스카이>가 있어 처음 만남을 가졌을 때에도 어색하지 않았고, 그동안 서로의 섬을 오가며 지내왔기 때문에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함마저 느껴졌다는게 두사람의 설명이다. 특히 신부인 강현옥씨가 전주에, 신랑 박 씨가 서울에 거주하는 장거리 커플이어서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았지만 <룰더스카이> 덕에 사랑을 키울 수 있었다고.
신부 강 씨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룰더스카이>에서 서로 케어(care)를 주고 받으며 관심을 표현하고 마음을 이어왔던 것이 장거리 연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케어(care)는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 없이 상대방을 도와줄 수 있는 방식(행위)으로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동료 등 함께 게임을 즐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소셜 액션(social action)이다.
<룰더스카이>팀은 이들 커플에게 혼수 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했으며, 결혼식 당일에 참석해 축하의 말과 화환도 전달했다.
JCE 윤병호 부사장은 “소셜 게임인 <룰더스카이>가 새로운 인연을 이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사람들 사이에 인연과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게임 이상의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