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콘서트보다 팬싸입니다...ㅋㅋㅋㅋ
사실 제가 항상 생각하던 덕질의 최종 목표는 팬싸였어요
지금까지 덕질을 해보면서 싸인을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멤버들과 직접 말도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는게 팬으로서는 누구나 한 번 쯤은 꿈꾸는 시간이잖아요
사실 공방도 가보고 싶었는데 공방은 위치가 수도권이 아니다보니 포기하게 됐지만...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대전에서 팬싸를 하는 걸 보고 무조건 이건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질렀어요 ㅋㅋㅋ
응모 첫날에 바로 15장을 지르고 친구 집에 숨겨놓고 오면서 (15장은 걸리면 진짜 혼날 것 같아서..ㅋㅋㅋ)
발표날까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당첨자 발표가 되는 날이 수업 중간 쉬는 시간이었어요
옆에 동기들을 붙들고 제발 제발 제발 하면서 홈피를 들어갔는데... 제 이름과 번호가 딱......
진짜 새하얗게 질려있던 손이 그때 탁 풀리면서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오늘....
팬싸인회를 다녀왔어요...
사실 나눔도 막 하고 없는 카드도 막 드리고 하고 싶었는데...
구하시는 걸 보면 거의 제가 드릴 수 없는 것들이더라구요... 죄송해요 ㅠㅠ
팬싸 시작하기 전에 세시부터 진짜 편지를 손목 나가게 썼는데...
와 ... 최근들어서 진짜 가장 집중한 세시간이었네요..ㅋㅋㅋ
그렇게 8명의 편지를 다 써서 챙겨들고 가방을 확인하고 팬싸장에 들어갔어요
저는 대전에 살지만 서구여서 동구는 거의 가지 않고 거기에 심한 길치여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갔네요 ㅋㅋ
그리고 도착을 했는데....
목이 너무 타서 일단 생수를 한병 사고..ㅋㅋㅋㅋ
지하에 있는 동구 문화원 팬싸장을 들어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번호표를 휘적거리고 번호를 딱 뽑았는데....!!!!!!!!!!!!!!!!!!
10번.......
뽑고 들어가면서 한 10초를 멍.... 하다가....
갑자기 웃음이 막 나다가.....
안에 들어가서 시야를 보니......
야.......이건.... 와.... 허.....
와... 어..... 나 진짜 올해 러블리즈 관련 운은 여기에 다 썼구나.....싶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수업들을때 교수님과 저와의 거리보다도 배는 가까운....(물론 항상 맨 뒤에 앉긴 하지만..ㅋㅋㅋ)
심지어 이거 패드로 찍은게 이정도여서 눈으로 보면 진짜 훨씬 더 가깝고 잘보였어요
거기에 심지어 중앙자리....
진짜 이때부터 막 목이 타더라구요 ㅋㅋㅋㅋ 아까 물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주위에 도움을 받으면서 포스트잇을 위에 사진처럼 붙이고....
두근거리면서 첫 팬싸를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8시 40분이 됐는데.....
차례로..... 러블리즈 멤버들이.... 들어오는데....
진짜 그냥 그때부턴 꿈 같았네요.....ㅋㅋㅋㅋ
티비나 화면으로만 보고 콘서트, 쇼케에선 멀찌감치에서만 보던 러블리즈를 정말 코 앞에서 보게 되니
그냥 현실감이 사라져버렸어요... 머릿속이 생각을 2차원으로 하게 됐나봐요....
그리고 팬싸가 시작됐어요
사실 부산, 대구에서 정말 고나리도 심하고 시간이 정말 너무 촉박해서 아쉬웠다는 후기들을 너무 많이 봐서
정말 인사만 하고 편지만 다 주고 와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마음을 아예 비우고 있었거든요
그. 런. 데.
첫 번째 하시는 분이 지수랑 이야기를 정말 거의 2분?? 3분?? 이 되도록 하고 계신거예요.....
사실 처음 시작을 하면서 운영이나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시작한거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이때부터 갑자기 막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야 이거 진짜 잘하면 인사 말고 내가 하고 싶던 얘기도 할 수 있으려나.... 라고 정말 조금의 기대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얼른 편지를 멤버들이 앉아있는 순서대로 정리하고 제 순서를 기다렸죠
그리고 제 옆에 계신 분이랑 같이 계단 앞에 와서
사진첩 검사를 받고.....
여기부터는 제 비루한 두뇌 덕분에.....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볼게요....
아 그리고 진짜 오그리토그리 하는 말이 진짜 엄청 많은데....그냥 제가 평소에 멤버들에게 하고 싶던 말이었으니까...
그냥 그랬구나... 하고 봐주세요...ㅋㅋㅋ
지수부터..... 시작!!!!!
지수
안녕하세요 지수님 어.... 와....(미쳤다... 미쳤다....)
그.. 지수님 보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어요
했는데 지수가 싸인 하고 제 눈을 보고 손을 잡으면서 1차 스턴 위기....
였으나 다시 정신을 붙들어 매고
저.. 항상 드리고 싶은 말이었는데 러블리즈로 데뷔하고 러블리즈로 활동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기억 삭제-----....
항상 행복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그리고 눈이 정말 너무 예쁘신데 예쁜 눈으로
예쁜 것만 보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할게요 ... 라고 아마 말했을거예요...ㅋㅋㅋ
그러니까 지수가
준비해온거 다 말하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망할 두뇌야....
그리고 편지 쓴거 주고 지수가 또봐요! 라고 하고 넘어가실게요~~
지수 미모는 항상 익히 듣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봤지만....
와... 실물은 그냥.... 말이 안나옵니다... 진짜 백문이 불여일견이에요
눈이 진짜 그냥 완전 와.... 콧대는 또 무슨 허..... 얼굴은 또 진짜 하......
거기에 웃으면서 또 오라고 하는데 안가면 되겠습니까
지금부터 돈 다시 모읍니다
연예인이 달리 연예인이 아니구나 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정말
수정
안녕하세요 수정님 어.. 와.. 야.....(와 진짜 와.... 소리만 속으로 100번 했네요 ㅋㅋ)
**님... 나이가 몇살이세요??
저 27살이요 아 그리고 저 수정님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는데
(이때 수정이가 저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와.... 진짜 심장 터질 뻔 했네요...)
수정님이 표정이 항상 너무 예쁘셔서 제가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사진 같은거 보면서 정말
기분 좋아지고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예전에 방송 봤을때 볼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장면을 봤는데 볼 살이 있으나 없으나 항상 너무 예쁘시니깐
그런거로 스트레스 안받으셨으면 좋겠고... (수정이가 진짜 감사합니다 하면서 손을 잡아주는데 와....)
아 그리고 수정님 목소리 너무 좋거든요 그래서 제가 시작의 여름도 진짜 많이 듣고 (아 진짜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님 이번에 작사도 하시고 큐베이스도 하시니까 꼭 수정님 솔로나 듀엣으로 노래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마 수정이가 감사하다는 투의 말을 한 것 같은데.... -----기억 삭제------ 에라이..멍청아....
그리고 편지를 주고 수정이의 다음에 또 봐요 라는 말과 함께 이동
수정이 진짜 사진 찍히는거 보면 진짜 막 동글동글 할 거 같죠??
떠기는 진짜 여신이에요 여신 그냥 아주 맨날 말하는 보름달도 떠기 옆에 있으면 빛을 잃을거에요 진짜
수정이는 진짜 별명이 떠기가 아니라 류블리, 류프로디테로 다시 바꿔야돼요 진짜
이거 궁서체 쓰는 법을 몰라서 그렇지 알면 진짜 수정이 글 다 궁서체로 바꿀꺼예요 진지합니다
예인
안녕하세요 예인님... 어.... 그... 와 /여기서 예인이 흰 모자에 예인이 표정에 막 진짜 너무 예뻐서 진짜 여기서 스턴 한번 먹고 어버버.....하다가
아 할 말이 있었는데.. 아 (예인이가 말해봐요!! 이러면서 쳐다보는데... 여기서 2차 스턴 먹고...)
맞다 예인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셔서 제가 우울하거나 그럴때 예인님 사진 보고 막 다시 기분 좋아지고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억 삭제----
예인이 - 아 그럴때 제 사진 보세요 핫도그랑 먹고 있는 사진!! 이러면서 막 핫도그 먹는 흉내 내는데 진짜 관 짤 뻔 했습니다
그리고 편지 주고 이거 할거 없을 때 보세요라고 했는데 예인이가 편지는 볼 시간을 만들어서 보는거예요!! 라고 한거 같은데...
가면서 악수 하고 지나가실게요~~
예인이 기억이 너무 없는게 아쉽네요....
예인이 실물은 그냥.... 제가 지수 때도 스턴 안먹을라고 그 기를 썼는데 예인이는 보자마자 스턴에...
그것도 두 번을 걸렸어요....
말 다 했습니다
실물 영접하세요 진짜 이건 말 다 했어요 전 진짜 말했어요
소울이
안녕하세요 수정님 저한테 러블리즈가 굉장히 의미가 큰 그룹인데 그런 그룹에 리더시잖아요 러블리즈를 이렇게 멋지고 예쁜
그룹으로 큰데는 리더이신 수정님이 정말 리더로서 너무 팀을 잘 이끌어주셔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등의 말을 정말
횡설수설 했는데 사실 이게 소울이에게 항상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요....ㅋㅋㅋ (근데 말을 왜 그렇게 횡설수설 했을까요... 하....)
그리고.... 스턴 한 번 먹고....
와 근데 진짜 예쁘시네요... 라고 말하고 소울이가 힛 하고 웃는데 그거로 또 스턴 먹고....
뭐라고 한거는 같은데....-------기억삭제-------
편지 주고 넘어가실게요.....ㅠㅠ
여러분 소울이는 진짜 그냥 스턴이 패시브에요
근데 거기서 소울이가 한 번 피식 웃잖아요? 그럼 그건 그냥 못피해요
그냥 맞고 그 자리에서 관 짜야되요 진짜
전 진짜 오늘 관 짜다가 살았어요
오늘 소울이 진짜 그냥 후광이 알아서 막 뒤에서 비췄는데 진짜 오늘 와.... 전 진짜 말 했어요
소울이는 스턴이 패시브에요
귀여움은 진짜 그냥 와 그냥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그냥 실물 한 번만 보세요 그냥
그럼 저 처럼 될거예요
명은이
안녕하세요 명은님 제가 (이때부터 말이 좀 트이더라구요...ㅋㅋ) 항상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제가 명은님 목소리도 너무 좋아하고 노래도 항상 너무 좋아하고 너만없다도 진짜 자주 듣거든요 근데 명은님이
고음파트가 진짜 많잖아요 그래서 항상 그거 때문에 연습을 되게 많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거 때문에 막 목이 아플때까지 연습을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명은님 목소리 오래 듣고 싶거든요 지금도 노래 너무 잘하시고 너무 예쁜 목소리니깐
앞으로는 목 아플때까지는 연습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목소리 너무 예쁘시고 명은님 노래 오래 듣고 싶어요
라는 식의 말을 했어요
근데 명은이가 갑자기 막 제 손 잡고 진짜 고맙다는 표정을 하면서
제가 진짜 이거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진짜 목 아플때 까지는 연습 안할게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라고 말하는데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리고 편지 주고 넘어갔어요
근데 진짜 명은이 실물 너무 예쁘고 단발에 진짜 와.... 명은이는 그냥 실물로 보면 진짜 그냥
실물 깡패에요 진짜 그냥 깡패
명은이 실물로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기회 되면 세 번 보세요 아니 그냥 되는대로 보세요
오늘 팬싸 내내 화관 하고 있었는데 진짜 와...... 사진 나오면 그거 꼭 보세요 진짜
안보면 진짜 저 화가납니다
케이
안녕하세요 지연님 제가 지연님 목소리도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걸스피릿이나 무대 되게 많이 보거든요
그래서 항상 너무 예쁜 목소리로 노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너무 좋은데
볼때마다 항상 진짜 완벽한거 같아서 가끔은 부담 느끼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 정말 항상
완벽하진 않아도 되니깐 그런거로 부담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항상 너무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어요
그래서 케이가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멋진 무대 보여준다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기억 삭제-----
편지 주고..... 악수 하고......
케이도 기억이 많이 남질 않네요....어휴... 우동사리야.....
케이는 뭐 다들 아시는 텬사님이죠....
입 아프게 말 안할게요
그냥 케이는 천사예요
오늘 토끼 귀 했는데 ..... 그냥 그 자리에서 관 하나 주문제작 해야돼요
저랑 관 보러 가실 분 구합니다
미주
안녕하세요 미주님 이번에 미주님 금발로 바꾸고 (이때 제가 말을 너무 작게 해서 미주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읭? 이랬는데.... 스턴 위기 올 뻔...)
아.. 이번에 금발로 바꾸고 너무 예뻐지신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미주님 사진 보여드렸는데
바로 입덕했어요 (하니깐 미주가 호탕하게 웃더라구요 ㅋㅋㅋㅋ 역시 흥이 넘쳐요)
그리고 제가 우울하거나 좀 지치거나 할 때 미주님 영상이랑 막 흥 넘치는 영상 같은거 보면서 되게 힘을 많이 얻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는
러블리너스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응원할게요
라고 말을 한 것 같네요.... 숨도 안쉬고...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미주가 너무 감사드리고 이거 다 준비해서 말하는게 진짜 너무 다 보여서 진짜 감사드린다고 말해줬는데
그때 표정도 진짜 아직도 생생하네요 .... 그때 스턴 안먹은게 신기하네요...ㅋㅋㅋ
악수 하고... 편지 주고... 또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네요.....ㅋㅋ 근데 진짜 이거 기억한거도 인정 해줘야돼요 정말
미주 보고 이정도 기억한거면 진짜 저 최선을 다한거예요 진짜
미주는 오늘 초커 하고 왔거든요
근데 진짜 말할때 미주 눈 보면서 말했는데 진짜 지금 생각하면 스턴 안걸린게 신기해요 진짜
와...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하는걸 오늘 미주를 보고 알게 됐어요...
진짜 금발에 막 제가 말하는데 눈을 딱 바라보고 계속 들어주는데 와....
미주는 진짜 가만히 앉아서 눈만 보고 있으면 그냥 진짜 도도의 정석이에요 그냥
거기에 웃는 모습이나 흥 한번 터지면 그냥 미주 형이 되는데....
입덕을 안하면 그건 진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 미주 하세요
구사즈가 진리인 이유가 있어요
마지막... ㅠ
지애
안녕하세요 지애님
제가 지애님 노래하는거랑 목소리 너무 좋아해서 delight나 나의 연인 진짜 많이 듣거든요 그리고
러블리즈 노래에 킬링타임이 지애님 파트가 많은데 진짜 다 너무 좋고 항상 지금처럼 예쁜 목소리로 노래해주셨으면 좋겠고
저번에 콘서트에서 공백기동안에 좀 우울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생각이 들게 해드려서 팬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라고 말했는데 지애가 막 어.. 아니에요 진짜 하면서 막 너무 미안해 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 표정을 보니깐
진짜 지애 저런 표정 짓게 한 저를 후드려 패고 싶었...)
앞으로 정말 열심히 응원할테니깐 앞으로 그런 생각 진짜 안하시도록 진짜 열심히 응원하고 팬으로서 항상 어디 안가고
멀리에서 그자리에서 진짜 항상 응원할테니깐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게 활동하셨으면 좋겠고 ..... 라는 식의 말을 하다가
중간에 막히고 횡설수설 하면서 진짜 어떻게든 말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자꾸 머리에서 스턴을 먹더라구요..ㅋㅋㅋ
근데 그때 지애가 무슨 말 하려는지 너무 잘 알겠고 너무 고맙다면서 악수하고 손 잡아주는데.....
와... 스턴을 안먹으면 사람이 아니에요 그건 진짜
그래서 1차 스턴 잠깐 먹고...
아 그리고 오늘 진짜 너무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식의 말을 하고
편지 주고 악수 하고 지애가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 계단을 내려왔어요
지애는... 흑발로 바뀌고 나서......
그 전에도 진짜 예뻤지만.... 와.......
자꾸 입 아프게 이야기 해서 뭐해요.. 진짜 그냥 여신이에요 여신
무표정일때, 웃을때, 찡그릴때, 뭐 그냥 뭘 하든 그냥 지애는 진짜......
러블리즈 킬링파트때 그냥 노래 안하고 카메라만 봐도 그게 킬링파트가 되게 만들거에요 아마
지애는 그냥
한 번 실물을 보세요
저만큼 말한 제가 대단해보일껄요 진짜 ㅋㅋㅋ
글로는 좀 짧아보일 수 있어도
체감상 시간은 정말 길었던 것 같아요
멤버당 정말 1분?? 정도는 맘 놓고 말 한 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싸인은 다 받고 내려왔어요
그리고 계속 그 가까운 거리에서 러블리즈를 보고.... 또 보고.... 계속 보고.....
중간에 미주가 저 쳐다봐서 손 흔들었는데 흔들어주고!!!!
케이가 저 봐서 무려 제가 케이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봤는데 먹었다고 해주고!!!!!
전 진짜 오늘 원 없이 다 했어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럽다4에 수정이 소개팅남으로 나오신분이
제 옆에 앉으셨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
이야기도 진짜 많이 하고 팬싸 내내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토크 타임이랑 포토타임에 사진도 찍고... (패드라 화질이 영 별로예요...ㅋㅋ)
이거 예인이가 저 봐줬어요!!!!!! 스턴 왜 걸리는지 아시겠죠???
이렇게 사진도 찍고 ,,,,..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
제 첫 팬싸가 끝이 났어요.....ㅋㅋ
사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정말 꿈 같아요...
정말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제가 팬싸에서 멤버들에게 한 말이 지금 보면 정말로 오글거리고... 막 그러네요..ㅋㅋㅋㅋ
저걸 진짜 어떻게 맨 정신에 했는지..ㅋㅋㅋㅋ
편지에도 다 저런거만 써서 줬는데... 멤버들이 읽다가 규울 뀰 큘 중에 큘 같다고 할 것 같네요..ㅋㅋㅋㅋ
그래도 항상 러블리즈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룹이었고 그룹이고 그룹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싸에 가면 하고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꼭 하고 싶었고,
어버버거리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정말 일주일 내내 저 대사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몇개는 빼먹었지만...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첫 팬싸를 정말 하고 싶은 말도 다 하고 악수도 하고 스턴도 나름 적게 걸리고...
편지까지 다 써서 줬으니
제 기준에선 정말 성공적이었어요
게다가 자리도 정말 가까웠고... 옆에 계신 분 말씀으로는 지금까지 가 본 팬싸중에 가장 가까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시간도 제 생각보다 정말 길었고, 그래서 하고 싶던 말도 다 하게 됬고..
첫 팬싸에서 이 정도로 행운을 얻게 됐으니.. 올해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겠죠?? 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팬싸를 복기해보니
정말 후련하기도 하고 뭔가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
팬이 되면서 항상 해보고 싶던 일의 정말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끝내버렸으니깐요 ㅋㅋ
러블리즈를 알게 된 후로 제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들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점들을 꼭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번 팬싸를 계기로 다 말한 것 같아서 정말 후련하고 기분이 좋네요 ㅎㅎ
앞으로도 저를 위해서, 러블리즈를 위해서
더 행복한 하루 하루를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정말 보람차고 의미있는 날이었어요
길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
팬싸 가세요
갈 수 있는 한 많이 가세요 ㅋㅋㅋㅋㅋ
케이 생일이니 케이의 사인으로 글을 마무리 해야겠네요 ㅎㅎ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한 일주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럽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