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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01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경좀비★
추천 : 104
조회수 : 616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9 09:10: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9 02:59:10
야밤에 국회의사당에 쳐들어가서 '한미 FTA 철회하라!' 라고 실컷 외치고선, 경비에게 제지당해서 지구대, 경찰서까지 갔다왔슴다 ㅋㅋ
전경이 정문만 제지하고, 도서관으로 통하는 길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내 발로 당당히 들어가서, 국회의사당 문 열고 들어가 경비대 앞에서 '야, 귓구녕 열고 들어라! 들리냐? FTA 철회하라고!!' 라고 했더니
경비아저씨 눈이 시뻘개지더니 그 큰 덩치로 덮쳐버리더군요. 바로 다음에 두 명 더와서 자빠트리고 팔 꺾더군요 ㅋ 아이고 아퍼 지금 온몸에 찰과상이 여러개 생겼음
암튼, 경찰서에서 조서쓰느라고 짜증나긴 했지만 인터넷에서 글만 치는 것보다, 직접 나가서 행동하고 왔더니, 나름대로 후련한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집회 다 끝나고 늦게와서 걍 집에 갈 수도 있었는데, 괜히 나랑 같이 국회의사당까지 가서,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만든 지영누나, 오늘 첨 만났는데 나랑 같이 거기 들어가서 그런 꼴 당하게 해서 미안함~ ㅋㅋ 그래도 후회는 없지? 할말 다 했으니까
그리고, 오늘 정문만 지키고 있었던 전경들은, 저 때문에 애꿎게 털리게 생겼더군요... 그 점은 상당히 미안함.. 군생활 해본 사람으로써 ㅡㅡ;
그리고 국회의사당 이라는 제한 구역 내로 침입한 죄로 벌금형이 나올지, 기소유예가 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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