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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근원
게시물ID : art_6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사딜라
추천 : 1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29 03:18:31

세상 보지 못한

뜨거운 분노는

깊숙히 삭인

쓰레기를 낳았다


근원 모를 화는

반사체의 몸으로

죽지도 않은 채

커져만 간다


눈 감고

다시금 젖은

슬픈 생각에

발길 돌려 걷는다.


깊어 눈 닿지 않고

빛조차도 감히 오지 못한

태고의 요람

태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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