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태진아. 이젠 선생님이란 호칭을 못 붙이겠어... 당신에 대한 과거사를 괜히 읽었나 봅니다. 밤마다 당신 때문에 충격 받아 자살 했다는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 울어... 나도 힘든데 날 붙잡고 흔들며 통곡을 해... 거기에 당신 손자까지...... 허허허
이루는 낳자고 했던 내 아기... 돌려줘 이루가 착해서 당신이 하란대로 스캐줄을 감당해내고 있겠지만, 어차피 마냥 존경스러운 아버지만은 아닐거야... 이루야,내가 핸드폰으로 보낸 애기 첫 초음파 사진 기억하니? 넌 당황했지만 내게 낙태를 권하진 않았어. 지금도 그건 너무 고마워. 넌 끝까지 나와 아이를 지켜주진 못했지만, 널 원망 안하려고...
태진아씨도 기억하시죠? 제가 보여드린 애기 초음파 사진. 살인자... 사람을 직접 죽여야 살인이 아냐...... 당신이 강제로 죽인 내 아기 살려내... 보고싶은 우리 애기 날마다 어느 구천을 떠돌고 있을까? 불쌍해 미쳐 돌 것 같아. 생살을 칼로 베어내는 고통이 이만 할까......
어떻게 뻔뻔하게 아무 일 없 듯 티비에 얼굴을 디미는지... 도덕0점 양심 제로. 당신,인생 참 쉽게 사는 것 같은데...... 이젠 그냥 나랑 같이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