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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역사를 새로쓰는 게임. '시간과 영원 ~ 토키토와'
게시물ID : gametalk_40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토콘
추천 : 5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21 16:43:10

PS3용으로 제작된 반다이남코 게임스의 '시간과 영원 - 토키토와'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풀 애니메이션 RPG를 주장하며, 모든 부분이 수제 애니메이션으로 되었음을 강조하여 여러 애니메이션/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았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글화는 안 되었지만 정식발매가 되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 괴물이야기(바케모노가타리)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인 VOFAN

여주인공인 토키/토와의 성우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성우, 하나자와 카나/키타무라 에리를 기용하는 등

여하간 게임팬은 물론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초유의 관심을 모았는 데요.


근데 이 게임이 역사를 새로쓴다는 것은 '우왕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조화라니 쩐당ㅋ' 이런게 아닙니다.

이 게임이 발매된 뒤 이루어진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이하는 이 게임을 하고 난 뒤, 제 어처구니가 음슴으로 음슴체.


1. 제작사의 목표 판매량은 5만장.

발매 첫날 예약판매량까지 합쳐 35000장이 팔리는 순조로운 출발.

근데 발매 다음 날 부터 새 제품 판매량은 0장에 가까웠고. 중고매장에서는 토키토와를 팔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에서 '토키토와 매입사절' 팻말을 올렸음


2. 놀랍게도 발매 직전까지 이벤트용 애니메이션만 공개하고, 정작 중요한 게임 플레이 화면 자체는 공개를 한 적이 없음.

발매 직전이나 되서야 아래의 전투 동영상이 공개. 처음으로 실제 플레이 화면이 공개. 

그리고 단 하나의 트레일러 영상만으로 예약취소가...

특히 전투장면의 애니메이션은 '무사시 GUN도의 재림이다'라며 칭송하는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



3. 국내 정식발매 할 때, 예약판매 가격은 59400원. 정식 발매일은 2012년 11월 11일.

그러나 발매일에서 열흘도 안 지난 11월 19일. '조인어스데이'라는 게임전문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6800원'에 판매.

현재 옥션, 지마켓등지의 인터넷쇼핑몰에서도 발매한지 한달도 안 된 게임이란게 믿겨지지 않는 '9800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음.


4. 게임성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이벤트 애니메이션도 거의 없고 CG도 얼마 안 됨. 음성과 캐릭터의 입 모양이 안 맞는 금붕어 현상은 기본.전투 밸런스가 엉망으로 전방위로 까이고 있는 데. 이 게임의 유일한 장점은 엔딩보는 데 지장이 올 정도의 큰 버그는 없다는 것 정도.


5. 일본 2ch에서 매년 열고있는 KOTY - Kusoge of the year라는 시상식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GOTY의 반대 개념인 '올해의 망한 게임' 시상식이죠.

이 KOTY를 결정하는 스레드(게시판)에서 "듀크 뉴켐 포에버라는 강력한 우승후보를 제칠만한 명작이 나왔다"라며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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