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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260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쳐묵쳐묵캐빈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9 10:35:46
괜시리 이어폰을 귀에 가져다 대고 조용히 입을 다문채 귀가를
합니다.
이유인 즉슨 직장이 충남아산에 있어 거주중인데...
언제부턴가 택시만 타면 기사님들께서 조용히 물어봅니다.
⊙"학생이유?"
"아니요 직장인 입니다."
⊙"이번 투표 누구한테 할거예요?"
"믿음이 가고 내 뱉은 말에 책임을지며 말 더듬지않고 언변이
매끄러운 신뢰가 가는 사람요 일단 좀 더 지켜보려구요"
⊙"에이 그냥 박근혜 뽑아요~"
"왜죠?"
⊙"......"
"이유가 있으실텐데 어떠한 이윤지 좀 들어봐도 될까요?
^^"
⊙"그냥 박근혜가 제일 나아~"
"네~좀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겠네요..."
그 후로 몇번이고 택시를 타면 비슷한 류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맹목적인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이 너무 제가 보기엔 많아
보이더군요.
무섭습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이어폰을 귓가에 가져다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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